“다시금 찾아온 눈물겨운 비보…” 최근 서장훈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한 자리에서 마지막 그 이의 눈물의 영결식을 보낼 수 밖에 없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농구계의

큰 별, 김영희 씨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요.

하늘의 별이 되기 전, 고 김영희 씨가 최홍만에게 한 충고는 모두의 귀를 의심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농구인 김영희 씨가 2023년 1월 31일, 향년 6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코끼리 센터’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거인병이라 불리는 말단 비대증과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오랜 세월 외로운 투병 생활을 했는데요.

올림픽에서 같이 은메달을 따낸 박찬숙 본부장은 “두 달 전에 넘어지면서 목뼈가 부러졌고, 병원에서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다”라며 요양원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쳤다고 했죠.

 

 

 

생전

김영희는 “감독 코치님들은 왜 병원에 가보자는 얘기 한 번 안 하셨나요. 키 크다고 이용만 해먹고. 지금도 묻고 싶어요. 왜 나를 그렇게 학대했는지. 증상이 심해져서 체중이 130까지 나갔을 때는 살찐다고 물도 못 먹게 했다니까요?”라고 말을 한 적도 있죠.

생전에 김영희 씨는 최홍만에게 “빨리 병원에 가서 정밀 진단 받아봐라. 나처럼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는 신세 되지 말고”라며 충고한 적이 있었다고 하죠.

많은 이들이 고 김영희가 마지막 말을 전하기도 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 중 농구계 후배 서장훈은 고인과의 옛 인연에 대해 인터뷰에서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선배님이 여러 가지로 어려우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은 도움이 될까 해서 연락을 드렸었다. 그때 처음 뵙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엄청 큰 도움을 드린 것도 아닌데, 인터뷰에 언급을 몇 번 해 주셨다. 큰 도움을 드린 것도 아닌데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라며 “그래서 몇 년 전에 연락을 드렸다. 여러 가지 어려우신 게 없는지 여쭤봤었다. 참 안타깝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 메시지도 전했는데요.

서장훈은 “선배님 그동안 너무 많이 고생하셨습니다”라며 “아무쪼록 이제는 정말 좋은 곳에서 편히… 아주 편히 쉬시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추모했습니다.

 

앞서

말단비대증과 뇌종양 등으로 투병 중이던 고 김영희의 사인이 공개됐습니다.

김영희의 지인은 방송에 출연해 “김영희가 화장실 낙상으로 목뼈 골절을 당해 숨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침 9시 반, 저녁 8시 반에 꼭 언니와 전화를 했다. 아침저녁으로 ‘언니 나 밥 먹었어. 잘 자’라고 꼭 인사했다. 그런데 그날 저녁엔 전화가 안 왔다. 알고 보니 저녁에 화장실에 갔다 오다가 넘어진 것”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목뼈가 골절돼 잠시 못 깨어났다고 했다. 처음에 응급실로 이송됐을 때는 대화도 했다. 상태가 괜찮아 요양병원 일반실로 올라갔는데 며칠 만에 심폐 정지가 왔다. CPR을 했다가 중환자실로 갔다가 못 일어났다.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것”라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는 행복함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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