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들려온 눈물 소식… “그토록 원하던 올림픽 무대를 등지고서…” 쇼트트랙 노진규 선수의 황망한 사연을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오늘은 쇼트트랙 선수 중 안타깝게 사망한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여러분들은 과거 쇼트트랙 국가대표 에이스로 주목받다가 갑자기 사망한 노진규 선수를 기억하고 계시나요?

노진규는 2011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김동성, 안현수를 이어갈 차세대 남자 대표팀 에이스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건국대병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6cm 가량의 종양이 발견되었는데요.

다행히도 올림픽 출전에는 이상 없다는 병원 측의 진단에 따라 수술을 올림픽 이후로 미뤘는데, 올림픽에 나가려고 진통제까지 달고 다니면서 훈련하다가 골절이 생기는 바람에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 사이 종양은 13cm까지 자랐으며, 팔꿈치가 골절된 것은 이 종양 때문에 뼈가 약해진 탓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순히 종양이 커지고 뼈가 부러진 것 정도가 아니라, 앞으로의 선수 생활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가 문제였습니다.

 

 

종양 제거 수술을 할 때, 왼쪽 견갑골 전부를 끄집어냈는데요.

견갑골이 아예 없으면 팔을 어깨 위로 드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

특히 선수인 경우, 왼팔은 쇼트 트랙에서 코너를 돌 때 땅을 짚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견갑골 적출이 노진규의 쇼트트랙 선수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는 팬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닌 상태였습니다.

 

이후

상황이 더욱더 심각해지며 선수 생명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생명을 걱정해야 할 수준이 되었던 것이었죠.

수술 이전 건국대병원 검사에서는 양성종양만 발견되었고, 수술대에서도 처음에 언뜻 보았을 때는 거대 세포종만 보였는데, 종양 안쪽으로 파고들자 골육종이 드러났습니다.

수술 이후 6~8개월간 통원 항암치료에 들어갔는데요.

노진규 선수의 경우 몸속 종양을 다 긁어냈고 전이도 없었지만, 악성 종양의 특성상 항암제 부작용으로 구토를 했다고 밝혔고, 폐 전이 또한 발견되어 두 차례 전이 부위에 대한 수술도 받았습니다.

 

 

발병 시점으로부터 약 1년 정도 지난 2015년 1월 14일, 노진규의 근황에 대해 오랜만에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요.

일단 체내의 종양은 다 제거가 된 상태이지만, 수술한 시점에서 5년 즉, 현시점에서 앞으로 4년은 더 재발이 없어야만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죠.

 

여기에

팔과 어깨의 기능이 많이 손상되었고, 투병 생활로 인해 체중도 선수 시절보다 10KG 이상 불어난 상태였습니다.

2015년 4월부터는 노진규 선수 본인이 SNS를 통해 최근 자기 사진을 직접 올리기도 했으며, 예전보다 약간은 토실토실해졌지만 건강을 많이 되찾은 것으로 보여졌죠.

항암치료로 다 빠졌던 머리카락도 서서히 자라고 있고, 중학교 교생실습을 나갈 정도로 일상생활에는 이제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여졌는데요.

그러나 한동안 소식이 거의 없던 와중, 다시 종양이 악화되어 2016년 4월 3일 오후 8시에 향년 2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노진규가 병석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빙상관계자 전원이 비탄에 잠겼고 SNS로 추모글이 이어졌는데요.

 

누구보다

노력을 많이 하고 올림픽에 나가려는 꿈도 간절했건만, 24세 생일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안타깝게 사망한 것이었습니다.

노진규의 SNS에는 생전 마지막 글들이 2월 28일에 남겨져 있었는데, 2016년 3월 이후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는데요.

 

 

당시 한국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지만, 끝내 당찬 포부를 이루지 못한 채 2016년 하늘의 별이 된 것이죠.

또한 2018년 4월 7일에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는데요.

항암치료를 빨리 시킬 수 있었음에도 당장의 성적을 위해 경기에 출전시켜 치료를 미루게 한 것이라는 노진규 어머니의 인터뷰가 방송되면서 한동안 큰 파장을 일었는데요.

 

당시

문제가 되었던 이유는 고인이 처음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은 결과 종양이 발견되었고, 의료진은 종양이 악성일 확률은 낮으니 금메달을 딴 뒤 치료해도 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후 노진규는 올림픽에 나가려고 진통제까지 달고 다니면서 훈련하다가 팔꿈치가 골절되는 바람에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몇 개월 후 종양이 6cm에서 13cm로 커져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 것이었습니다.

또한 처음 진단과 달리 양성에서 악성으로 판명돼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으며, 노진규 씨는 의료진의 진단을 믿고 올림픽에 대비하여 훈련을 계속하다가 종양이 악성으로 변하면서 온몸으로 전이돼 세상을 떠난 것이었죠.

 

이로

인해 너무 가슴 아팠던 기억이 있는데요.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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