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 갑작스러운 비보… “충격적인 그의 가족사 그리고 공개된 눈물겨운 사연..” 지금 그의 이야기를 알아보세요..

신동엽 씨가 방송에선 굉장히 능글능글하고 수위가 센 농담들을 날려대서 낯이 두껍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요.

놀랍게도 연예인 중에서도 낯가림이 매우 심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방송에 같이 출연하는 연예인들과도 사적인 연락을 하지 않거나, 프로그램 출연 당시에는 연락을 하다가도 프로그램이 종영된 후에는 웬만한 경우가 아니면 연락을 끊는다고 합니다.

연예인

친구도 홍석천, 안재욱, 강호동, 조혜련 등 예전부터 친했던 사람들을 제외하면 별로 없다고 합니다.

또한 사적인 술자리에서도 방송에서와 달리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는 왜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또한 그는 방송에서도 목소리를 크게 해서 오바하거나 거친 언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을 웃기는 독보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렇게 된 데에는 가슴 절절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건

과연 무엇일까요?

연예인으로 생활한 지 25년 만에 SBS 연예 대상을 받으며 눈물 나게 하는 말을 합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읜 그는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어머니들을 보면서 ‘자기 어머니도 이런 마음으로 나를 생각하셨겠구나’하며 돌아가신 어머니의 마음을 짐작한다고 합니다.

“늘 어머니에 대한 그런 갈증이 있었는데, ‘미운 우리 새끼’ 녹화하면서 부모님들이 아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 어머니는 나를 정말 많이 사랑하셨겠구나’라는 생각을 매주하게 됩니다”

신동엽 씨의 어머니 얘기 좀 해드릴게요.

너무 가슴 아프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신동엽 씨의 어머니는 아주 오랫동안 몸이 아파서 고생하셨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신동엽 씨와 형제들은 집에 가서 ‘엄마 밥 줘’라고 소리쳐 본 적이 없다고 해요.

오히려 투병 중인 어머니를 깨우기라도 할까 봐 조심조심 부엌에 들어가서 음식들을 찾아 먹고는 했답니다.

그러다 신동엽 씨가 22살 되던 1992년에 그동안 앓고 있던 간염이 간암으로 발전하여 시한부 선고를 받으셨고, 3년 후인 1995년에 50대의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시한부 선고를 받으신 당시, 신동엽 씨가 데뷔하자마자 스타가 되었을 때였어요.

티비에 신동엽 씨가 나오면 그의 어머니는 같은 입원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 아들이다’라며 자랑하셨고, 그가 병원에 찾아가면 모든 분들이 반가워하고 좋아해 주셨답니다.

어머니가 원래 6개월 시한부를 받으셨는데, 3년을 더 사실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그런 즐거움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그는 말했어요.

 

그러나

하필이면 그가 해외에 나가 있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은 한으로 남았습니다.

 

 

당시 신동엽 씨는 어머니를 간호하느라 심신이 크게 지친 상태였고, 이를 안쓰럽게 여긴 이영자 씨가 ‘휴식을 취하자’라며 신동엽 씨를 설득해 함께 미국에 행사를 하러 간 것입니다.

그런데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건 이영자 씨의 잘못은 아니지만, 이영자 씨는 이에 대해 심한 죄책감을 가져서 신동엽 씨에게 정을 많이 쏟는다고 합니다.

신동엽 씨는 순발력 있는 입담과 재치가 뛰어나고, 상대방에 대한 디스나 야한 농담까지 불쾌하지 않게 걸 수 있는 희귀한 재능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천부적인 재능으로 ‘동엽신’이라고도 부르는데, 신동엽 씨가 ‘자기의 놀라운 재능은 사실은 큰 형 덕분’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신동엽 씨의 큰형님은 청각장애인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수화가 일상화되었다고 해요.

큰형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는 다른 식구들끼리 대화를 할 때도 목소리만으로 이야기하면 옆에 있는 큰형이 무슨 얘기인지 궁금해할까 봐 수화를 함께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습관이 되어서 큰형이 그 자리에 없는데도 수화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큰형이 소외감을 느낄까 봐 배려하는 식구들의 마음은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집에서는 절대 음악도 듣지 않았고, 티비 코미디 프로그램도 시청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큰 형 앞에서 다른 식구들끼리만 배꼽 빠져라 웃고 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신동엽 씨는 ‘우리 식구들 중에 큰형이 제일 잘생겼고, 가장 웃기고 재미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화를 하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감정을 표정으로 대신하기 때문에 표정이 굉장히 다양하다고 해요.

몸의 언어를 사용해야 하니까 손짓도 크고 화려하고요.

사실 이런 게 시각적인 영향이 가장 큰 방송에서는 굉장히 좋거든요.

그래서 신동엽 씨는 자기가 개그맨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큰 형의 영향이 굉장히 컸다고 말한 거고.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또한

신동엽 씨는 아픈 어머니와 듣지 못하는 형과 함께 살면서 일찍부터 섬세한 배려심을 키운 것 같아요.

그래서 그의 농담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화목한 식구들을 만든 데는 놀라운 아버지의 힘이 있었어요.

어머니가 오랜 기간 아픈데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가정을 얼마나 잘 돌보셨으면 가족들이 이렇게 사랑으로 뭉쳐 있었을까요?

신동엽 씨는 감동적인 가족사를 공개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던 아버지는 큰형이 농아학교에 들어간 후 농아학교에 자진 지원하셨다. 이후 큰 형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재직하다가 졸업 후 일반학교로 옮기셨다”

“큰 형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염려 때문에 아버지는 농아학교 선생님을 했고, 누나도 특수교육과를 전공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가슴 절절한 사연을 말씀드릴게요.

신동엽 씨는 지난 2020년에 준비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해 “아버지가 어머니 사진첩에 최근 들어 ‘여보 너무 그리워’라는 편지를 써 놓은 것을 봤다”면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편지는 신동엽 씨 아내가 어머니 사진첩을 보다가 발견했다고 해요.

 

신동엽

씨는 “부모님 사진을 많이 찍어 놓으면 좋을 것 같다. 2~30 년 후에 보면 사진 찍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1년 KBS ‘불후의 명곡’에서는 이런 말을 하면서 눈물을 글썽했어요.

“아버지가 87세다. 암 수술하고 요양병원에 계신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째 만나 뵙지 못하고 있다. 나오지도 못하신다”

신동엽 씨가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하던 아버지는 향년 88세로 2022년 5월 31일 소천하셨습니다.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라는 얘기가 있는데요.

신동엽 씨도 훌륭한 아버지가 되어 슬하의 딸과 아들에게 굉장히 좋은 아버지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의 아내 선혜윤 PD 이야기도 아주 유명한데요.

놀랍게도 아내는 이소라 씨의 팬이라고 합니다.

아내는 자녀들에게 ‘이소라 씨가 신동엽 씨의 여자친구였다’라고 쿨하게 말했다고 해요.

 

그러자

아이들이 신동엽 씨한테 ‘왜 헤어졌냐’라고 묻자 ‘자기보다 키가 커서’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재밌지 않은가요?

그는 따뜻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동물에 대한 사랑으로 출연료는 적지만, 사업 때문에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을 때도 ‘동물농장’만은 끝까지 진행해서 복을 받았는지, 오히려 프로그램으로 전 연령층이 사랑하는 국민 MC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모르게 꾸준히 농아에 대한 봉사와 수억 대의 많은 기부도 하고 있죠.

살짝 음탕하지만 배려심이 있고 따뜻한 신동엽 씨가 잘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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