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44세의 나이에.. 끝내 전해진 안타까운 속보..” 그토록 그녀가 마지막 순간까지 “아프다는 사실을” 숨기고 일해온 이유..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으며 여고생 밴드 ‘레인보우’의 단발머리 보컬 진숙 역을 맡아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배우, 김보경 씨.

배우

김보경 씨가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2주기가 넘었는데요.

당시 김보경은 2021년 2월 2일, 향년 4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친분이 있던 배우 서유정은 ‘너무 황당하고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동료들도 친구들도 모르게 얼마나 외로웠을까’라며 안타까워하였죠.

고인은 영화 ‘친구’에서 눈을 반쯤 가린 단발머리에 베레모 모자를 쓰고, 무대에 등장한 진숙의 모습은 ‘연극이 끝나고 난 뒤’라는 노래와 같이 잊지 못할 여운을 선사했는데요.

전국 8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친구’의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거론될 정도였습니다.

또한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은 김보경을 보고 ‘386세대가 좋아할 만한 여배우’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사실

그도 그럴게, 옛날 교복을 입고 나서 맛깔나는 사투리를 구사하던 배우였는데 이 연기로 인해 남성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죠.

이 인기로 인하여 ‘뮤직뱅크’ 8대 MC를 이휘재와 맡기도 했으며, 이후 2007년 MBC ‘하얀 거탑’에서 장준혁의 내연녀, 강희재 역할로 출연하면서 나름대로 비중 있는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또한, 장준혁과의 마지막 통화 장면은 아직까지도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죠.

김보경은 2011년에 출연했었던 영화 ‘북촌 방향’의 칸 영화제에 참여하지 못했었는데, 그 이유는 결장수술 때문이라고 기사에 보도됐었습니다.

 

실제로

김보경은 2011년 6월에 결장 수술을 했고, 이후 일시적으로 회복되어 연기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보도됐었는데요.

이후 김보경은 MBC의 아침 드라마 ‘사랑했나 봐’에서 ‘최선정’이라는 악역으로 연기하게 되었는데, 이때도 여전히 회복하지 않은 몸을 이끌고 연기 활동에 매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항암 치료에 매진하게 되죠.

이후로 연기 활동이 없었고, 배우 김보경의 SNS 활동도 뜸했기 때문에 그의 많은 팬들은 근황을 많이 궁금해했습니다.

 

 

2012년 1월에 1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 예정 발표를 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에 의하면 2008년 8월 교회의 지인 소개로 만나기 시작했다고 하며 김보경이 먼저 프러포즈를 하여 결혼 약속을 하였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상견례만 하고 식을 올리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후

김보영 본인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에서 본인의 남자 친구를 ‘남편’으로 지칭한 것으로 보아 결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보경 씨의 예전 인터뷰가 기억에 남는데요.

‘평상시의 나를 보여주고 싶다며 연기하고 있는 그 순간, 내가 한 연기가 누군가에게 감동이 된다면, 그래서 뭔가 사람이 좋은 쪽으로 변화된다면’이라는 글을 통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그녀는 ‘사람은 나이가 많아 늙는 게 아니라, 꿈이 없어 늙는 것이다’라는 유명한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고인은 작품 활동과 근황이 뜸했고, 자신이 암투병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외부 언론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팬들은 그녀가 결혼으로 인해 작품 활동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었죠.

 

 

그러나

사망 소식 이후 동료들과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 동료들과 많은 그녀의 팬들이 추모의 물결을 보냈습니다.

또한 뉴스에는 11년간 간암 투병으로 사망했다고 나와 있지만, 2011년에 결장 수술을 한 것으로 보아 암 전이가 원인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과거 영화 ‘친구’로 인해 많이 좋아했던 배우인데, 벌써 사망 2주기가 지났네요.

그곳에서는 아픔 없는 행복한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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