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어쩌다가 이런 일이…” 송해 후임으로 제격이다.. 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가 차마 “전국노래자랑”을 할 수 없던 충격 사연..

국내 최장수 MC 송해(94)가 ‘전국노래자랑’ 후임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오프닝에서 임수민 아나운서는 송해에게 “후계자 정하셨냐. 저한테도 사람들이 물어본습니다.‘전국 노래자랑’ 후임 MC로 이상벽을 정하신 거냐”라고 물었습니다.

송해는 지난 달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전국노래자랑’ 후임에 대한 질문에 “제 후배 되는 사람, 희극을 한다는 사람은 전부 그 줄에 서있다”면서 마음으로 정해 둔 후임은 이상벽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면서 “인터뷰도 많이 하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고 한둘이 아니습니다. 사실 이상벽 전에 뽀빠이 이상용도 있었다”라고 다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어 “(이상용이) 나랑 닮았다고 ‘형님‘ 하더라. ‘전국노래자랑’ 후계자 누구를 생각하시냐고 묻길래 ‘내가 정하는 거냐. 시청자가 주인이다’라고 했더니 ‘저죠?’ 하더라. 그런데 이상용이 ‘가만히 생각하니까 형님 보다 내가 먼저 세상 떠날 거 같아서 포기했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임수민 아나운서는 “저랑 30년 같이 하겠다고 약조하셨는데 후계자 얘기가 나와서 의아했다”고 말했습니다.

송해는 “그 다음이 이상벽이습니다. 저한테 슬그머니 오더니 ‘후계자로 제가 할 만하죠?’ 하더라. ‘고향 후배가 해야지’ 했더니 가는 곳마다 언제 불러 주실 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30년 더 있으면 물려준다고 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더니 주저 앉아서 30분을 못 일어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상용, 이상벽에 대한 저마다의 의견을 내면서도 “이상용 이상벽 다 좋지만 송해가 최고”, “30년 더 하고 물려주세요” 등 무엇보다 송해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해 66년째 연예계 현역으로 활동 중이습니다. 송해는 지난 1988년 5월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지금까지 활약한 바 있습니다.

이상용이 故 송해의 묘소를 찾아갔습니다.

14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이상용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이상용은 전국민에 뜨거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면 뽀빠이 시대를 여는 듯 했지만 1996년 성금 횡령 의혹을 받으며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습니다. 그는 “600명을 47년간 고쳤는데 100억 원을 썼습니다. 그런데 하나도 안 고쳤다고 신문에 나왔습니다. 나는 어떡하냐”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부친은 횡령 누명을 쓴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인쇄물을 역사에서 뿌리다 숨을 거뒀고, 이상용은 그런 부친의 이야기를 하며 힘겨워했습니다.

횡령 의혹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받으며 결백함을 인정 받았지만, 언론은 횡령 의혹에 대한 결백에는 무관심했습니다. 홀로 많이 울기도 했다는 이상용은 “파란만장하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은 1억 원짜리습니다. 파란 거 만장이면 1억 원이습니다. 그래서 파란만장하게 살은 1억 원짜리 인생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상용은 “우리나라의 돌아다니는 국보, 살아있는 국보 만나러 간다”라며 묘소로 향했습니다. 인생 스승인 송해의 묘소를 찾은 것. 이상용은 “가족이습니다. 친형제나 다름없는 선배님이시습니다. 이렇게 될 걸 그렇게 돌아다니시고. 이제 편안하게 계시길”이라며 진심을 전했습니다.

 

이상용

“그 분이야 말로 인간국보습니다. 돌아다니는 국보. 이건 ‘도망갔다’, ‘누가 훔쳐갔다’ 그랬다”며 송해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이상용은 “하늘나라에 가서 천국 노래자랑 하시라. 전국에서 점 하나 찍으면 천국인데. 바로 그 프로그램 하고 계시라. 원 없이 하시라 아프지 마시라”고 빌었습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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