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가 최근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결혼 후 공식활동에서 이승기가 아내 이다인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승기
본인이 직접 삭제 “해킹·심경 변화 아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SNS 게시물 전부를 직접 삭제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일으켰다. 지난 5월 30일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이승기가 직접 SNS 게시물을 삭제한 것이 맞다”라며 “해킹과 심경의 변화가 아닌 리뉴얼을 위해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에서 가수 컴백 등의 추측을 제기했지만 구체적 활동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이승기는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왔었다.
특히 기부 소식을 전했을 때도 결혼 발표 후 속내를 전할 때도 적극적인 소통의 창구로 사용하던 SNS의 게시물이 삭제됐고 이를 두고 해킹과 심경의 변화 때문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SNS 리뉴얼을 위한 선택임이 밝혀 진 것 입니다.
지난
5월 29일 방송된 TV조선 ‘형제라면’에서는 이승기가 아내 이다인과의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이승기는 “뭐 먹고 있는지 보여줘야지”라며 사진을 찍었다. 그러자 강호동은 괜히 “누구한테?”라 물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이승기는 “제 와이프”라 답하며 아내 이다인을 언급했다.
강호동은 웃음을 터트리며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물었다. 이승기는 “사람들이 대단한 걸 한 줄 알더라. 근데 아무것도 없이 말로만 했다”며 말문을 이어 나갔다.
이승기는 “아내랑 결혼 후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 했다.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살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었다. 결혼할 친구가 너무 좋은 친구다. 뜻도 잘 맞고, 가치관도 잘 맞아서 좋은 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강호동은 이승기의 얘기를 듣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강호동은 “슬픈 눈물이 아니고. 마음이 따뜻한 거야”라 해명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료로 시작했던 강호동과 이승기지만 하지만 강호동은 “승기와 나는 단순한 동료 선후배가 아니잖아”라며 긴 인연의 이유를 밝혔다.
이승기는 “형을 사적으로 많이 안 만나도, 1~2년에 한 번 전화해도 안 어색하다”며 강호동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강호동은 한층 성장한 이승기에 “더 좋은 가수, 더 좋은 가수, 더 좋은 예능으로 보답해라. 왜냐면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까. 초심 잃지 말고 더 큰 즐거움과 행복으로 보답해라”며 진실한 조언을 건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라면 가게의 영업 첫째 날 모습이 그려졌는데 국민 레시피인 제육라면과 황태라면, 그리고 이승기와 강호동이 합작해 만든 해물라면 세 가지 종류의 라면을 팔았다.
라면 가게는 점심 영업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만석을 이뤘지만, 갑자기 밀려드는 주문에 주방은 정신이 없었다. 주린 배를 잡으며 기다림에 지쳐가는 손님들의 모습에 홀 담당인 배인혁이 눈치를 봤고, 주방에서는 이승기와 강호동이 나눠서 남은 황태라면 주문을 처리했다.
겨우겨우 마지막 황태라면까지 처리한 강호동과 이승기는 마지막 그릇은 손님들의 좋지 않은 표정을 살피던 이승기가 직접 서빙했다. 센스있게 배인혁이 먼저 그릇을 비운 손님들을 위해 믹스 커피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주방에서 쭈뼛거리던 강호동은 번역기를 돌려 “늦게 나와서 죄송합니다”라며 번역기를 돌려 소통했고, 미안한 마음에 마지막 그릇은 서비스로 주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테이블에 가서는 아이 손님들에게도 번역기를 통해 소통하기도 했다. “아저씨 얼굴이 커요?”라는 강호동에 물음에 아이는 “커요”라며 솔직하게 답했고, 강호동은 씁쓸하게 돌아서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
인스타그램으로 심경 고백 논란…”처가 잘못 아니야”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다 삭제한 이승기가 과거 배우 이다인과 결혼으로 쏟아지는 악플과 조롱에 인스타그램으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승기는 지난 4월 1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다인과의 결혼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승기는 먼저 “처가 이슈로 인해 터져 나오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다”면서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승기는 팬들에게 사과를 전하면서도 이다인의 부모인 이 모씨와 배우 견미리의 주가조작 및 횡령 논란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는 “어느 팬들은 내 결혼을 말리셨다고 한다.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냐. 이다인과 결혼 전, 후에 ‘갚으며 살아가자’고 약속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더 아픈 곳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 “고마움을 돌려드릴 방법을 생각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축의금을 쓰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결혼식 축의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도 알렸다.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반박과 강경한 입장을 보였는데 이승기는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면서도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라며 결혼식 PPL 루머와 처가의 주가조작 사건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PPL 의혹에 대해서는 “협찬 없이 제가 직접 하객 여러분께 좋은 식사를 대접하고 감사를 표시하고 싶었다”고 사실이 아님을 밝혔고, 처가 문제와 관련해서도 “주가조작으로 260억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특정 매체와 기자의 이름을 언급하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언중위는 해당 매체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고 정정보도를 냈다”며 그 내용을 첨부하기도 했다.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그러면서 이승기는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다. 이렇게 감정을 말한 적 없다”며 “이 글이 시발점이 돼 또 다시 악의적인 기사들이 나오겠지만 감히 용기를 낸 이유는 결혼 후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고 악플들을 보면서 위축되기도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결혼과 처가 이슈들과 관련한 보도와 악플을 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승기의 말대로 그가 오랜 연예 활동을 하는 동안 직접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없었던 만큼 이번 입장문은 긴 글 안에 그의 진심을 그대로 담았다.
또 최근 이승기와 이다인의 신혼집 관련해 논란이 일었고, 결국 프로그램 측은 방송을 하루 앞두고 방송에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22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방송 말미 예고편으로 톱스타들의 집을 공개하며 흥미를 유발했다.
예고편에는 이승기·이다인 부부를 비롯해 현빈·손예진 부부 등의 신혼집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신혼집으로 알려진 단독주택은 363평이며, 주차장 규모만 해도 12대를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와 같은 내용이 사실처럼 온라인으로 퍼졌고, 이승기 측은 “방송에 소개된 이승기 이다인 부부의 신혼집은 오보”라며 “방송사에서 확인 없이 공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승기 측은 “개인 사생활이라 신혼집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방송과 관련해서는 프로그램 측과 소통 중임을 알렸다.
본방송을 하루 앞둔 5월 28일, ‘프리한 닥터’ 측은 “예고 영상에 나온 곳이 이승기 소유는 맞지만, 신혼집으로 오인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본 방송 내용 중 일부만 예고 영상으로 짧게 편집해 보여드리게 되면서 생긴 문제로, 본 방송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세부적인 정보가 함께 담길 예정이었지만 예고편으로 인해 곡해되고 있는 상황과 이승기 측 관계자의 요청 등을 감안해 본 방송에서 관련 내용을 전부 제외하기로 했다. 시청자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방송을 하루 앞두고서야 방송이 불발된다는 점을 알린 ‘프리한 닥터’ 측이지만 하지만 ‘프리한 닥터’ 측은 예고 영상이 나온 곳이 이승기의 소유는 맞다는 입장은 굽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