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끝내 55세 나이로… “이게 무슨 일인가..” 응급실에서 벌어진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 충격 공개된 사인 내용..

이분을 모르시지 않을 것입니다.

1970년

MBC 성우 4기로 드라마 ‘여인천하’에 출연하여 엄상궁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김영옥 등과, 할머니 삼총사로 나와 인기를 끌었던 탤런트 한영숙 님을 아시나요?

벌써 사망 16주기나 되었는데요.

 

시간을 거슬러 당시 상황을 되짚어보면, 당시 고인은 심혈관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결국 2006년 6월 16일 향년 5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2달 동안 여러 번 수술을 거치고도 고인의 상태는 끝내 좋아지지 않았고, 고열과 복통, 구토는 심해져만 갔으며 결국 한 달 내내 산소호흡기를 쓰고 연명하다 영영 눈을 감은 것이었죠.

 

허나

사망 의문점이 있어 집중적으로 알아보았는데요.

고인이 처음 병원을 찾은 건, 2달 전인 4월 9일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골프 모임에 갔다가, 먹은 음식이 탈이 났는지 설사가 심했던 한영숙 님.

다음 날 방송 스케줄이 걱정돼서 설사를 멈추기 위해 응급실을 찾았고, 응급처리를 하기 위해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예전 것과 비교해 보니 대동맥이 부어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죠.

시급히 수술 절차를 밟았고, 수술 후에는 다행히 일반 병실로 옮길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는데요.

하지만, 수술이 끝난 지 10일이 지난 후에, 고인은 다시 심한 복통과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CT 촬영과 초음파 검사로 장쪽에 조그마한 천공을 발견하고 접합 수술을 했죠.

 

뭐가

잘못되었는지 그 후, 몇 차례 재접합 수술을 받아야 했고 결국 고인은 심각한 중태에 빠지고 말았는데요.

유족들은 심장 수술을 받은 고인이 장 질환으로 사망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의료사고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유족들은 슬픔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으며, 남편 박재형 씨는 손수건으로 입을 틀어막은 채 울음을 삼켜야 했죠.

“입원해 있는 내내 아프다는 말 빼고는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어요. 마지막 한 달은 계속해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다 보니, 종이에 써서 간단한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 얘기조차 모두 고통의 표현이었어요”

 

결국

두 달 전, 첫 수술을 받으러 들어가면서 고인이 남편에게 남긴 쪽지 하나가 유언 아닌 유언이 되고 말았습니다.

“조치원 선선에 내가 다시 갈 수 있을지 몰라”라는 쪽지를 남긴 후, 별다른 말도 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기 때문이죠.

또한, 한영숙의 지인은 4월 말에 수술을 받는다고 말했지만, 위험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보름 정도면 회복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후에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뭔가에 감염돼 배를 열고서 계속 생활했다고 덧붙였는데요.

 

 

이쯤에서 병원의 입장을 들어보았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 7일 일요일이라는 이유로, 사람이 죽어가는데 장시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중환자실에 방치했는데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병원 측은 “방치한 것이 아니고 환자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경과를 지켜본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가 작은창자에 이상이 있는 것을 몰랐고, 계속해서 엉뚱한 조치만 취했다는데, 수술을 하면서 실수를 한 것은 아닌가?”라는 물음에 병원 측은 “작은창자에 생긴 천공을 늦게 발견한 것은 인정한다. 그로 인한 도의적인 책임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실수는 없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다”라며 답을 끝마쳤죠.

또한 고인의 어머니 임헌숙 씨는 탤런트 고두심을 붙잡고 영숙이가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갔다며 하늘나라로 떠나간 딸을 잃은 슬픔을 쏟아냈는데요.

그녀는 ‘영숙이가 이렇게 허무하게 세상을 떠날 줄 꿈에도 몰랐다’라며 ‘병원에 살아서 들어간 딸을 병원에서 죽여서 내보냈다’라며 병원 측을 원망했죠.

현재 병원 측이 밝힌 공식적인 사인은 복막염으로 인한 패혈증.

이에 대해 유가족 측은 대동맥 방류 가능성이 있다고 해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후 고열 등 후유증이 있는데도 병원 측이 방치하는 바람에 장기가 상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또한 빈소를 찾은 탤런트인 김영옥 씨는 눈물과 한숨을 반복하며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켰죠.

 

 

한편

그녀의 동기였던 배우 서영애 씨는 “20살 꽃다운 나이에 우리는 신촌에서 250원짜리 라면을 먹으면서도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행복했다”라며 통곡을 하였고, 팬들의 가슴에 남아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한순간에 하늘의 별이 되어 가슴이 아픈데요.

그곳은 아픔 없는 행복한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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