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기 시작한 후로 고작 4일만에 그에게 벌어진 안타까운 상황..” 36세 유명 배우의 마지막 순간 그리고 어머니의 소원 내용을 살펴보세요..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보신 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바로

배우 故 문지윤 님입니다.

오늘은 문지윤 님의 짧지만 강했던 인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984년생 올해 나이 36세인 그는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해 데뷔 18년 동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인물입니다.

묵직한 존재감

 

 

데뷔작 로망스에선 극 중 주인공인 김재원의 동생 역 최장비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186cm의 듬직한 피지컬, 호감형 마스크, 밝고 유쾌한 모습 등으로 데뷔 때부터 주목받은 그는 조연, 주연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가진 그는 다수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손꼽히며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이곤 했다.

이 후 <치즈인더트랩> <쾌걸춘향> <선덕여왕> 등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

2005년 KBS2 <쾌걸춘향>에서 그는 이몽룡의 친구 방지혁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훈훈한 비주얼과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문지윤은 ‘한단희’와의 러브라인을 통해 남자다운 모습을 보이며, 여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후 2012년 드라마 <빅>에서는 체육 선생님 나효상 역을 맡았으며 신지수와의 러브라인을 뽐냈는데.

여자의 마음을 너무도 모르는 쑥맥 나효상 역을 완벽 소화했다.

또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는 김상철 역을 맡아 또 한번 인생캐릭터를 경신한 바 있다.

특히 그는 김상철 연기를 위해 실제 몸무게 12kg를 증량하는 연기열정을 보이기도 했는데.

극 중 문지윤은 현실에 있을 법한 밉상 선배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했는데.

원작인 웹툰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런 인기로 인해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도 역도부 4학년 선배인 상철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유작으로 남은 MBC <황금정원>에서 문지윤은 가출한 아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책임감 강하고 자상한 아빠 이성욱 역을 맡으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후

그는 연기 뿐만 아니라 미술에도 재능을 보이며 전시회까지 개최하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패혈증에…

그랬던 문지윤은 급성 패혈증으로 인해 2020년 3월 18일 향년 3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당시 고인은 인후염을 앓다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고 하는데.

급성 패혈증이 오게 되어 생사를 오가다 결국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소속사 가족이엔티 측은 “너무나 건강했던 친구인데 갑작스럽게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황망해했는데.

“연기 열정이 강했고, 하루종일 정말 연기만 생각했던 배우가 안타깝게 너무나 일찍 떠났다”며 애통해했다.

이어 “그가 처음엔 목이 붓기 시작하다가 나중엔 물도 못 마실 정도로 증세가 심해졌다”

“이후 인후염으로 인해 세균에 감염되면서 응급실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응급실에서 상태가 악화해 검사를 받았더니 여러 장기 부위에 이상 수치들이 발견되었다”

“급작스레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고열이 이미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이후 소속사 대표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길

“원래 지윤이는 정말 건강했다. 최근 인후염이 걸렸는데 이틀 간 지윤이가 참았던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때문에 병원에 안 가려 했던 것 같다”

“지윤이가 불과 3주 전 첫 CF를 촬영하기 위해 제주도를 가서 너무나 행복해 했다”

“너무 좋아하면서 ‘형 나 살 뺴고 더 열심히 해볼게’라고 의지를 다졌는데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해서 너무 안타깝다”

“아프기 시작한 뒤로 불과 나흘 만에 숨졌다”라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패혈증은 문자 그대로 피가 썩는 병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악성 세균에 의해 우리 몸이 감염되어 전신에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질병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과호흡, 정신착란, 쇼크, 구토, 구역질, 설사, 소화기관의 내출혈 등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아무 무서운 질병입니다.

대동병원 조아라 과장(내분기과 전문의)는 “패혈증은 신체 각 부분의 기능 장애, 쇼크등을 일으키켜 빠른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니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해야 한다”

“문지윤 씨의 경우 입원한지 얼마되지 않아 사망에 이르렀다. 만약 감염성 질병에 걸리면 즉시 병원을 찾아 즉각적이고 꾸준한 치료로 미생물이 신체 다른 곳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故 문지윤 아버지의 소원

 

개그맨

손헌수는 故 문지윤에 대해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앞장서서 했다”

“항상 좋은 게 좋았던 너무나 착한 친구였다. 삶이 너무 아쉽다.”라며 안타까워했다.

MBC 드라마 ‘로망스’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재원은

“너무 착했다. 누가 봐도 마음을 예쁘게 받을 수밖에 없는 친구다. 눈앞에 아른거린다.”

“살아생전에 술 원 없이 못 사줘 아쉽고 더 많은 작품에서 함께 했어야 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문지윤이 출연한 <치즈인더트랩>에서 주인공 홍설역으로 출연한 김고은은 그에 대해 밝히길

“작품을 통해 함께 연기하며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쾌걸춘향에 출연할 당시부터 정말 팬이었는데 처음 드라마 고사 현장에서 선배를 만났다”

“이후 첫 촬영 전까지 살이 계속 찌셔서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문지윤 선배에게 ‘치인트’ 촬영이 모두 끝나면 체중 감량 하실거냐고 물었더니 ‘그럴거다’라고 말해줘서 고마웠는데…”라며 안타까워 했다.

<치즈인더트랩>에서 주연 유정역을 맡은 박해진은 1984년 동갑내기 문지윤에 대해 밝히길

“조용하고 자기 할 일 확실히 했던 배우”라며

“그렇게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 자기의 삶을 다 살고 간거라 믿고 그런 만큼 좋은 곳에서 영면하길 기원한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故 문지윤의 아버지는 친필 편지를 통해

“불과 몇 주전에 데뷔하고 15년만에 CF를 찍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제주도로 촬영가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CF 감독님께 자신의 연기를 인정받고 있음에 큰 행복을 느꼈다며 저에게 긴긴 수다를 늘어놓았는데 마지막 작품이 되어버렸다”라며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사망 전 문지윤은 광고촬영을 위해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혼신의 힘을 다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이 더욱 커졌다.

이후 故 문지윤의 유족 측은 故 문지윤의 CF를 “시청자들과 팬 여러분들께 꼭 보여드리고 싶다”는 의사를 광고주 측에 전달했고, 고인의 유작이 되었던 자동차 CF는 사후에나마 전격 공개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과거 고인은 한 인터뷰에서 밝히길

故 문지윤은 “인간 문지윤과 배우 문지윤의 목표는 같다”

“앞으로도 배우라는 직업을 계속할 것이고 사람 냄새 나는 배우가 되는 것”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빨리 세상을 떠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그 곳은 행복한 곳이었으면 좋겠다. 삼가 고인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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