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 법정 공방 이후 모든 재산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0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박수홍이 아내와 재산을 각자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박수홍은 형의 횡령 사건 이후 재산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아내를 엄청나게 믿는 것과 별개로 혹시나 생길 문제를 우려해 돈 문제만큼은 본인이 따지고 본인이 챙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수홍이 (형과의 소송 등) 모든 문제를 아내에게 떠넘긴다는 소문도 있지만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 특히 횡령 사건의 경우 직접 변호사와 협의하고 회의를 주재했다.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횡령 사건과 별개로 아내는 자신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에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는 “부당한 사건이라 아내가 변호사와 상담하고 휴대전화, 출입국기록, 통장 내역을 모두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박수홍 사건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진호가 박수홍과 돈 때문에 결혼했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박수홍 형과 아버지 인터뷰를 보면 박수홍이 돈이 많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수홍의 친형 박씨는 지난달 13일 구속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박수홍은 출연료와 계약금을 30년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적자금 유용액 총액은 약 116억원으로 추산된다.
박수홍은 형사기소와 함께 지난 6월 형 부부가 약 100억원의 공연비와 계약금을 내지 않았다며 86억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도 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수홍의 유족이 사망보험금 8건을 박수홍 명의로 지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편 인기 개그우먼 겸 방송인 박수홍(51) 씨는 동생과 처제를 100억원대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인철
양소영 변호사는 지난 9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이번 박수홍 논란을 두고 법적인 쟁점에 대해 짚었습니다.
우선 이 변호사는 이번 논란과 관련, “아직 형사판결, 민사판결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박수홍 씨의 주장을 전제로 해서 오늘 이 주제를 다룬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면서 “형제끼리, 가족 간의 분쟁이 생겼을 경우, 법으로 가는 것은 정말 최후의 수단이다. 박수홍 씨가 고소까지 했다는 것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연애인분들이 방송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 재산 관리 등을 가족이나 매니저에게 맡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박수홍 씨도 소속사를 설립하며 형이 대표를 맡고, 수익 정산을 7대3, 박수홍 씨가 7, 소속사가 3으로 합의했다고 한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