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나운서들의 방송국 퇴사가 잦아져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전현무·장성규에 이어 그들이 위와 같은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년
5월 31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동료 아나운서가 폭로하는 김대호의 숨겨진 욕망” 에피소드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민 아나운서는 전임 김대호(1984년생)의 숨은 예능감을 보고 함께 출연한 MBC ‘라이브 투나잇’ 경험을 고백했다.
박지민은 “대본에 ‘폼생폼사’ 안무대로 하라는 메모가 있다. 연습을 해야 하느냐고 묻자 대호 선배가 무례하게 대답했다. 촬영에 들어가자 선배님이 바지가 찢어질 정도로 열심히 춤을 췄다”고 말했다.
박지민은 김대호의 MBC ‘나 혼자 산다’ 출연에 대해서도 “김대호가 MBC 아나운서로 유튜브에서 유명해진 뒤 김대호의 ‘나 혼자 산다’ 출연에 대한 반응이 많았다.
이를
듣던 스페셜 MC 코드 쿤스트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자세하게 보여주셨다”라고 거들었고, 또 다른 MC 유세윤은 “출연료 4만원에 삶을 팔았네요?”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비록 예능에서 웃음과 함께 밝혀진 아나운서 출연료였지만, 관련 사실은 대중의 놀라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생각보다 너무 적은 금액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아나운서의 급여 수준이 재조명되었다.
아나운서 주전(1992년생)이 대표적이다. 2016년 SBS는 박선영, 장예원, 김민형 등 여성 앵커들이 대거 퇴사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갑작스러운 공백을 메울 인재가 발탁됐지만 주지은 아나운서가 1700: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다. 주지은 앵커는 수상 소감을 밝히며 “막연하게 목표를 설정하고 최선을 다한 것보다 현실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한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주지은 앵커는 ‘모닝와이드’, ‘오뉴스’, ‘8뉴스’, ‘TV동물농장’, ‘천재파기단’, ‘톡톡정보 브런치’, ‘안심학교2’, ‘골타자’, ‘커넥트! ‘무비월드’, ‘풋볼매거진골’, ‘스포츠투나잇’, ‘주주의 영화도시’ 등 뉴스, 예능, 스포츠, 방송 분야의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팬들은 주주의 앵커 스케줄에 대해 “과로한 것 같다”, “과로한 것 아닌가?”, “조만간 티저 올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앵커들의 출연료와 수당이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전 예고를 한 선배들의 과거와 현재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프리랜서 보고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표 캐릭터 전현무(1977년생) 씨는 KBS 재직 기간 동안 안내 프로그램 진행과 예능 프로그램 방송 등의 대가로 회당 9000원~2만원을 받았다. 6년차 기준 연봉은 7000만원 정도다.
허나
전현무는 프리선언을 한 이후 현재 회당 700만원의 출연료를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월 수입은 2억 5천만원 가량이며, 각종 광고, 행사 수입 등이 더해지면 연 수입은 30~4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었다.
일반적인 아나운서와 프리선언에 성공한 이들의 수입 차이가 어마어마한 상황.
실제로 MBC ‘라디오스타’에서 “저희는 직장인이라 따로 출연료가 없다. 추가 수당이 있어서 사규상 최대 4만원이다”라고 밝혔던 김대호 아나운서는, 이후 바빠진 스케줄에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많아지며 힘들었다”며 “진지하게 회사에 컴플레인을 한 적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한 바 있었다.
그리고 이가 반영된 것인지, 더 이상 4만원에 자신을 팔지 않고 제2의 인생을 찾아 떠나는 아나운서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먼저
허일후 아나운서(1981년생)가 2023년 7월 6일 MBC를 떠난다. 쉬일후 아나운서는 지난 6월 17일 MBC ‘정치인사이더’에 출연해 “17년 만에 MBC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회사를 떠난 후 Xu Yihu는 완전히 새로운 길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작은 IT 벤처캐피탈에 뛰어들고 있다”며 “오랫동안 꿈꿔왔던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16일 조정식(86년생) SBS 아나운서의 사퇴 소식도 전해졌다. 조정식은 지난 6월 23일 SBS를 떠났다. 2012년 SBS에 입사한 뒤 ‘블랙박스 속의 남자’, ‘조정식의 오늘은 신난다’에 출연했다.
조정식은 SBS를 떠나 다양한 방송사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SBS에서 교양, 예능, 체육, 라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출소 후에도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국 당일 조정식은 뮤직비디오와 앞으로의 소망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Exit Table’이라는 음원에는 조정식이 퇴사를 결심한 이유와 사전 진술 후 다짐하는 가사가 담겨 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세계 최초 사퇴 뮤직비디오 Friday Drop”을 소개했다.
지난 3월 초 정다은(1983년생) KBS 아나운서가 사임했다. 지난 3월 28일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날이 새로워지는 미디어 환경을 보며 나도 다시 변화를 결심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도전하겠다”고 사의를 밝혔다.
결국 김종근 아나운서(1977년생)도 지난 3월 두 번째 MBC에서 물러났다. 김종근은 2004년 공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해 2017년 사표를 내고 1년 2개월 만에 다시 입사했다. 지난 3월 16일 MBN ‘불타는 트롯맨’ 간담회 MC로 프리랜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날 “다음 날 퇴사한 핫한 프리랜서”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아나운서의 잦은 퇴사는 시대가 바뀌고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며, 퇴사나 이직이 활발해진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예상되었다.
한 관계자는 “아나운서는 방송인과 직장인 사이에 있는 특수한 직업군이다. 능력도 있고 끼도 갖추었다”며 “더 자유로운 방송 활동과 수입 증진을 위해 퇴사를 하거나, 완전히 다른 길을 찾기 위해 퇴사를 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나운서 출연료가 4만원밖에 안돼?”, “항의할 만 하네”, “진짜 너무 적다”, “아르바이트도 이것보다는 셀 듯”, “프리선언도 리스크가 커서 ㅠㅠ”, “빛만 보고 쫓아갔다가는 위험할 수도”, “아나운서들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