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최근 한 방송에서 재혼한 상대 유영재의 귀가시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은 가운데 재혼 후 두사람의 신혼생활에 대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자의 늦은 귀가시간을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먼저 가수 박구윤은 “나는 이제 감자탕도 눈치 보며 먹는 신세가 됐다”고 속풀이 아내가 아이를 낳고 달라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박구윤은 “일 늦게 끝나고 집에 와서 까치발로 들어가는데 자야 하는데 귀신 같이 안다. 딸은 자고 있고. 보고 싶어서 문 열고 보면 깜깜한데 핸드폰 불빛이 보이면서. 그 뒤로 사사건건 약간 쫄면서 산다”고 털어놨다.
함익병은 “여성이 주도권을 잡을 때가 애를 낳을 때다 낳기 전과 후는 다른 사람이다”고 말했다.
최홍림은 “아내가 예민할 때가 좋은 거다 아내가 내가 들어가면 자고 있다 자는 줄 알고 누워서 핸드폰 하고 있으면 결정적인 건 안 자고 있다 안자면서 자는 척하는 여자가 정말 무서운 거다 뒤에서 조용히 나타나서 ‘누구한테 하고 있어?’ 밤에 얼마나 무서운지 아냐”고 아내에 대해 말했다.
이에
선우은숙이 “몇 시에 들어와서 그러냐”고 묻자 최홍림은 “11시 정도”라고 답했다.
선우은숙은 “저는 처음에는 화가 나서 시간을 찍어 놨다 나중에 계산이 안 된다” 라고 고백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남자들은 아까 들어왔대 꼭 내가 시간을 보니 새벽 5시다 누구 만났는지는 안다 일찍 헤어지고 많이 방황하다 들어왔다 소리 들려서 몇 시에 들어왔어? 아까 지금 5시인데 뭐가 아까야 남자들은 아까라고 하고 보는 거다”며 남편 유영재의 귀가시간에 분노를 표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우은숙이 많이 참고사는게 보인다..”, “유영재씨는 방송보고 자신의 문제점을 충분히 알았을텐데 왜 안변하는거냐”, “선우은숙 재혼 괜히했다고 생각할듯…”, “에휴 차라리 혼자사는게 맘 편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
해당 방송이 방영된 뒤 얼마전의 이슈가 재조명되기도 했는데 바로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신혼생활에 진짜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문이였는데.
이와 관련해 한 유튜브의 영상이 화제가 되었는데 지난 2023년 5월 1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신혼여행지 폭발이 주작? 선우은숙이 유영재에게 당하는 서러운 수모 왜?’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 씨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갈등에 대해 “사실에 기반한 내용으로 보인다”며 “지인들에게 물어봤더니 정말 이들 부부 관계를 걱정하고 있더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더라 어느 정도는 사실 관계가 있는 내용들”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부부 간에 갈등이 없는 부부가 있겠나”면서도 “‘이들 부부에게는 너무나도 명확한 성격 차이가 있다’는 말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는데.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의 갈등이 연출일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그러나 이진호는 “어느 정도 사실에 기반한 내용들이 카메라에 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찰 예능하는 팀은 어느 정도 대본과 콘티가 있다 선우은숙, 유영재 씨의 경우에는 없었다 있는 그대로를 촬영했다”며 “제작 관계자도 ‘우리도 다른 것은 몰라도 그 갈등의 공기를 느낄 수 있다’고 귀띔을 해줬다”고 전했다.
또 이진호는 “이 집안이 사실 선우은숙 위주로 경제가 돌아간다. 선우은숙은 본인의 능력으로 경제적 부유함을 이어왔다. 반면에 유영재는 그리 돈이 많은 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현재 유영재와 서초동의 다른 집으로 이사 갔다 사생활 문제로 공개하진 않겠지만 고가의 빌라”라고 부연하며 유영재의 재산과 관련해서는 “지인분들에 따르면 재산이 상당히 없는 편”이라 덧붙이며 “자가인지 확인할 순 없지만 유영재의 재산은 목동에 있는 1억원대의 20평짜리 오피스텔이 전부일 것”이라 전했다.
그는 “선우은숙이 경제도, 집안일도, 음식 만드는 것도 도맡아서 한다는 거다 선우은숙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삼시세끼 밥 차리는 거라고 한다 선우은숙 정도면 누군가를 써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이 용납이 안되다 보니까 갈등이 심화 되는 게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한편
1959년생으로 올해 나이 64세인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1981년 9세 연상인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으며 슬하에는 두 아들을 뒀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07년 이혼했다.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이후 2020년 부부 토크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이혼 13년 만에 방송에 함께 출연한 데 이어 2021년 2월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 이혼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1년만인 2022년 4살 연하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유영재는 CBS ‘가요 속으로’와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를 거쳐, 현재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하고 있다. 1963년생으로 올해 나이 60세인 유영재는 선우은숙과의 결혼은 재혼인데 그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9월 혼인신고를 한 선우은숙은 방송에서 재혼을 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는데 MBN ‘속풀이 쇼 동치미’에 출연해 ‘새 신부’라는 수식어에 얼굴을 가리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선우은숙은 재혼을 결심했던 순간에 대해 “처음에는 (유영재에게) ‘난 결혼 안 해 우리 나이에 무슨 혼인신고를 하고 살아’라고 말했다 그런데 8일째 되는 날 ‘당신하고 결혼하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들만의 언약식을 하고 ‘당신 아내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유영재가) 날 꽉 껴안아 줬다”고 덧붙여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재혼에 대한 아들과 며느리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들은 ‘두 분 너무 축하드린다’고 했다 며느리도 ‘어머니, 이 좋은 걸 왜 이제 얘기하세요’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우은숙은 재혼 후 남편 유영재의 잦은 술자리에 대해 불만을 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남편에게 결혼후에 신앙 생활을 함께해줄 것과 술 절제하기, 이 두 가지만 지켜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고 떠올렸다.
이어 “근데 노상 반주를 즐겨하며 술만 마시면 늦게 들어오더라 옛날이었다면 신혼이라고 봐줬을 텐데 (이전의 결혼) 경험이 한 번 있지 않냐”며 “이건 초장에 잡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어 요즘 잔소리를 많이 하는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