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의 혼인신고가 기습 발표되면서 팬들의 유쾌한 반응이 이어지며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그에게 쏠렸다.
2023년 7월 16일 정우성은 웃는 얼굴 이모티콘과 눈물 이모티콘, 미안한 손 이모티콘이 혼합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의 데뷔작 ‘가디언즈’ 광고판이 담겨있다.
광고판에는 ‘혼인신고’, ‘2023년 8월 15일’, ‘남편 정우성’이라고 쓰여 있다.
특히
광고판에 담긴 “저의 보호자가 되어주시겠어요?”라는 글은 당초 “저의 남편이 되어주시겠어요?”라고 적혀 있는 모습, “X” 표시가 쳐진 “남편”이란 단어는 “보호자”로 고쳐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2023년 8월 15일 개봉 예정인 정위성 감독 주연의 영화 ‘가디언’ 홍보 광고입니다.
정우성은 사전 상영 상황에서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광고로 기대감을 높였으며, 네티즌들로부터 “이거 방해냐?”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1973년생인 정수성은 올해 나이 50세로 경기상업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다방 아르바이트를 하다 업계에 발탁돼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모델 겸 아르바이트를 겸하고 있는 정유성은 1994년 오리온 센스민트 CF를 통해 처음 대중에게 알려졌고, 뛰어난 외모로 업계에서 단숨에 인기를 얻었다.
1994년
영화 ‘구미호’로 깜짝 데뷔한 정우성은 큰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이후에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CF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배우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방영한 SBS ‘아테나 – 전쟁의 여신’에서 정우성은 5살 연하의 배우 이지아와 호흡을 맞춘 바, 2011년 3월 11일 열애설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1년 3월 6일 오후 4시께(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인근의 패션 상점이 밀집돼 있는 생토노레 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목격자는 “리지야가 정우성의 재킷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정하게 거리를 걸었다”고 현장을 묘사했다.
한 목격자는 “내 시선을 의식한 듯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주변을 많이 둘러봤지만 데이트 상대는 누가 봐도 알 수 있었다”고 분위기를 내비쳤다.
회동을 전한 한 항공사 관계자는 “두 사람은 지난 주말 파리행 에미레이트 항공 비행기에 나란히 탑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비즈니스석, 이지아는 이코노미석”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3월 20일, 리지야에게 묵묵부답을 해오던 정우성은 영화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정우성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하며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은 “드라마 종영 후 새로운 친구를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2011년 4월 20일 서울 강남구의 한 냉면집에서 두 사람이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러나
2011년 4월 21일 연인 이지아의 과거사가 갑작스레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도 난기류가 찾아왔다.
이날 복수 매체에서는 “이지아가 서태지와 법적으로 부부였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쏟아져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같은 날 정우성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보도 이후 우성 씨와 얘기했는데 이지아 씨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무척 당황해하고 있다”라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고 있다”라고 정우성의 상황을 전한 관계자는 “만약 사실이면 헤어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그러나 믿을 수 없고 사실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현재 매우 충격에 휩싸여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결국
같은 해 5월 두 사람은 결별에 합의했고 2011년 6월 9일 공식 결별을 발표했다.
이별 후 정수성은 2012년 12월 6일 방송된 MBC ‘금어장-무릎위의 명인’에서 리지야와의 이별 과정을 직접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정유성은 이 남다른 과거를 돌아보며 “이번이 남다른 3개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아에 대해 “어떤 친구와 오해를 풀고 싶어서 조심스러웠는데 지혜로운 말과 말로 잘 풀릴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안 되겠다’ 같은 추측과 질문이 루머를 만들고 씹고 뱉어내는 가십의 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는 프랑스 여행부터 그 친구가 다 기획해서 계획적으로 기사까지 나오게 했다더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그렇게까지 사람을 곡해된 눈으로 볼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마음을 열기 시작한 당사자는 난데, 계획적으로 착착 딱딱 맞아떨어지는 게 우리의 인생이고 사랑이냐”라고 반문한 정우성은 “그 분과의 관계는 파리에 갔을 때 알았고, 이혼 재산분할소송 기사가 나기 전 직접 미리 얘기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소리를 들었다”라며 이지아를 둘러싼 오해에 대해 반박했다.
정우성은 “당시에 이 얘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이 정도 열린 것 같다.나는 긴 시간 동안 어떤 사람과의 과거가 있다고 했다.그 때 반가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우성은
“그 친구가 가지고 있었던 엄청난 루머와 데뷔때부터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생채기를 내는 얘기들이 다 사실이 아니라는 진짜 명확한 근거가 이 사람에게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본인의 과거를 얘기할 때 이제 3개월 접어든 사람에게 본인의 모든 걸 시시콜콜 얘기할 수는 없는 것 같다.저라는 사람이 생기고 기사가 먼저 터져버려서 그 사람도 기회를 상실한 것 뿐”이라고 부연했다.
“그 긴박한 상황에서 본인이 저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의 예절을 다 지켰다.그 당시의 남자에게”라고 말하며 이지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한 정우성은 “지금 만나면 꼭 밥 한 끼 사주고 싶다”라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