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비 속에서 카트를 끄는 노인 위에 우산을 얹은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정시켰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자이크인데 얼굴이 보인다’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사진이 게재됐다. 이 글은 ‘팔이 젖어도’라는 제목으로 언론에 보도됐고, 글에는 사진 4장이 추가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12월 29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거리에서 분홍색 우산을 쓴 젊은 여성이 등을 구부린 노인과 빈 우산을 밀며 걷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쏟아지는 비 속에서 양손으로 유모차를 끌고 다닌다.
노인에게 바짝 다가서 우산을 들고 있는 여자의 왼팔은 비에 서서히 젖더니 어느새 젖어들었다. 여자는 한 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있었지만, 온 몸과 짐이 젖었음에도 묵묵히 노인 앞에서 우산을 기울였다.
그녀가
걸을 때마다 비에 젖은 플라스틱 장바구니에서 빗방울이 튀어 바지와 신발을 흠뻑 적셨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는 개의치 않고 장로가 가는 곳으로 따라갔습니다.
노인과 함께 약 1km를 걸은 여성은 “특별한 일도, 특별한 일도 아니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를 꺼렸다.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거나 희생당하는 가혹하고 추악한 세상에서 서슴없이 노인에게 분홍색 우산을 건네는 젊은 여자의 행동은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듯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날개 잃은 천사다”, “이 둘에게 축복이 있기를”, “모두 아직 살 가치가 있다”, “제발 주작하지 마세요, 내 눈물”, “왜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내 아내? 거기 계세요?”, “엄마, 며느리 찾았어요! 내가 그녀를 데리고 갈게.”
우산을 들고 있는 여성의 반대편 손에 음식을 들고 있는 듯한 플라스틱 장바구니도 비에 젖었고, 걸어가는 동안 빗방울이 튕겨져 바지와 신발을 흠뻑 적셨다.
또한
여자는 개의치 않고 장로가 가는 곳으로 따라갔습니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 여성은 “특별한 일도, 특별한 일도 아니다”라며 신분 공개를 꺼렸다.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거나 희생당하는 가혹하고 무서운 세상에서, 노인에게 거침없이 분홍색 우산을 건네준 젊은 여자가 더 반짝반짝 빛나던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슴이 뭉클하다”, “이 세상은 아직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니면 연출일 수도 있고, 또 그럴 수도 있다”, “왜 그림에서 빛이 나는 것 같냐”, “이 여자는 인간과 천사의 피가 섞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