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 루팡이 도둑질을 일삼는 것처럼, 회사에서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월급만을 받아오는 행위를 일컬어 ‘월급 루팡’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최근
한 여배우가 ‘루팡’을 너무나 빈번하게 한다는 이유로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하죠.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송지효 씨입니다.
송지효 씨 하면 여배우임에도 외모를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남자 출연진들보다도 더 열정적인 태도로 뛰어다니며 ‘런닝맨’을 인기 프로그램으로 이끌어온 주역이 아니던가요?
그런 그녀가 최근 들어 갑작스러운 논란에 휩싸이게 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송지효 씨는 지난 2001년 한 잡지의 모델로서 화려한 데뷔를 하며 연예계에 입문했습니다.
워낙 아름답고 청초한 외모 덕분에 송지효 씨는 데뷔 직후 10편 이상의 텔레비전 광고와 잡지 표지 모델 등으로 활동했으며, 2003년에는 ‘여고 괴담3’의 주연을 맡아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미 송지효는 데뷔 초부터 어두운 성격이나 악역을 맡은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이후 2009년 SBS 리얼 예능 ‘패밀리가 떴다’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당시 제작진과 유재석은 그녀의 새로운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때 유재석과 인연을 맺게 됐고, 2년 뒤인 2011년부터 SBS ‘런닝맨’에 주연을 맡아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런닝맨’은 이후 12년 동안 주간 방송을 이어오며 현재 MBC ‘무한도전’을 제치고 단일 시즌 예능 최장 녹화, 최다 회차 기록을 달성했다.
물론 유재석, 김종국 등 다른 출연진들도 큰 활약을 펼쳤지만, 유일한 오리지널 멤버인 송지효 역시 ‘몽지효’, ‘에이스’ 등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를 선보이며 ‘런닝맨’을 장수 프로그램으로 이끌었다. 보지 마.
그녀는 너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는 비판을 받고 있다.
송지효의 체납금과 소속사 ‘우주록스’를 둘러싼 최근 논란.
아마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지난
2022년 6월 갑작스럽게 엔터테인먼트 법인을 신설한 ‘우쥬록스’.
이후 배우 오만석 씨와 지석진 씨, 그룹 ‘코요테’의 빽가 씨 그리고 송지효 씨 등 그야말로 탑급 인지도를 가진 연예인들과 연달아 계약을 맺기 시작했죠.
문제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였습니다.
송지효 씨가 ‘우쥬록스’와 계약을 맺은 잊은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4월 5일, 국내 언론사인 스포츠서울에서는 ‘우쥬록스가 상습적으로 직원들의 급여를 체불하고 있다’라며 이를 폭로하는 기사를 보도했는데요.
알고 보니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직원들은 월급이 밀린 것은 물론 4대 보험료까지 미납된 상황이며, 심지어는 연말정산 환급금까지 받지 못했던 겁니다.
여기에 소속 연예인들 또한 매달 정산 받아야 할 출연료와 광고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함께 공개되며 큰 논란을 빚었죠.
그러나 송지효 씨는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보다 주변 직원들을 더 먼저 생각하고 챙기는 선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 카드로 경비를 결제한 뒤에도 회사로부터 경비 처리를 받지 못한 매니저들에게는 기꺼이 자신 명의의 카드를 건네주었으며,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하였으나 월급이 밀려 병원비를 납부할 수 없었던 한 직원을 위해서는 자신이 대신 병원비를 내주기도 했죠.
그녀는 회사를 향해 “저는 당장 돈이 없어도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직원들은 신용불량자가 됐고 카드가 막혔고 휴대폰이 끊겼다. 우쥬록스 대표가 타는 고급 승용차 리스료 200만 원은 사치지만, 이 친구들이 받아야 할 월급 200만 원은 생활이다”라는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기도 했죠.
네티즌들 또한 이런 그녀에게 “역시 연예계 대표 의리녀답다”, “송지효 목격담만 보더라도 사람 진짜 좋다던데 사실인 듯” 등등 긍정적인 댓글과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아직까지도 송지효 씨의 대중적 이미지가 참 좋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녀가
현재 그가 대중의 비난을 받는 이유는 SBS ‘런닝맨’에서의 다소 실망스러운 태도 때문이다.
‘잠지효’, ‘몽지호’ 등 잠이 많은 성향의 캐릭터로 활약했지만.
최근 그의 모습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너무 멀리 나갔다는 느낌을 주었다.
특히 문제가 되었던 에피소드는 지난 6월 4일 방송된 프로젝트 ‘런닝투어’ 2023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송지효의 계획대로 일명 ‘디톡스 여행’을 떠났다.
문제는 이번 회차에서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송지효가 방송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는 점이다.
물론 사회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맑아지기 위해 우지마을을 방문하자는 취지에서 에피소드를 진행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송지효의 계획은 이랬다.
밴드 멤버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촬영에 바쁜 시간에도 그녀는 혼자 침대에 누워 잠을 자는 등 분리된 활동을 하곤 했다.
무조건적인 지지자로 여겨지는 중국 팬들마저도 방송을 본 후 “지효가 요즘에 따라 달라졌다”, “적어도 이 방송 때문에 지효가 하차하는 게 맞다”며 비난하기 시작했다. .
하지만 사실 송지효가 석방 임박 입장을 취한 것은 어제 오늘만이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초반과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며 끊임없이 불만을 제기해왔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에 대한 한국 네티즌들의 의견은 어떠한가?
간단히 말해서, 현재 인터넷 사용자들의 의견은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그녀가 가길 바라는 사람과 그녀의 상황이 걱정되는 사람.
전자의
이 경우 몇 년 전 잠깐 만들어졌던 런닝맨 멤버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로 그녀의 탈퇴가 그리워진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2016년 말, SBS 고위관계자 언급으로 런닝맨 멤버가 교체된다는 루머가 돌았습니다.
이어 송지효와 김종국이 런닝맨을 완성하고 강호동이 대신 영입되는 등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개편이 예고됐으나 결국 팬들의 거센 반대와 제작진의 거부로 인해 계획이 완료되지 않고 완료되었습니다.
당시에도 대중은 송지효 편을 들었다.
반면, 최근 송지효 소속사와의 문제에 대해 “너무 피곤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댓글을 단 네티즌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지효 캐릭터는 원래 맹지효가 아니냐”고도 했다. 이제는 캐릭터를 문제 삼는 게 더 이상하다며 송지효를 옹호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대해 흥미로운 사실은 여론의 변화를 여론만이 인지하고 불만을 품고 있다는 점이다.
놀랍게도 남매 케미스트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종국 씨와 송지효 씨.
그는 또한 그녀를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현재 김종국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채널에는 지난해 7월쯤 송지효가 김종국과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게재됐다.
적극적으로 말하며 본방보다 더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김종국은 “지효야, 방송에서 해라”라고 말한다.
물론
그녀를 아끼는 마음에 농담 삼아 한 말이었겠지만, 이 언급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종종 회자가 될 정도로 큰 임팩트를 남겼죠.
물론 누구도 송지효 씨의 정확한 사정을 알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해당 방송분을 보고 송지효 씨를 향해 적지 않은 실망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워낙 ‘런닝맨’의 애정이 깊고 따뜻한 인성을 가진 그녀이니, 곧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