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후배 개그맨들과의 열애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그녀의 가슴 아픈 과거 사랑 이야기가 재조명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1977년생
올해 47세인 박세리는 최근 MBC ‘싸우지 않아서 다행’에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우먼 김해준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세리는 김해준과의 열애에 대해 “너무한 거 아니냐. 결혼도 못해요.
이에 김해준은 “상황극보다는 세리 누나를 너무 좋아하는데 방송에서 이렇게 표현하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이 일이 알려지고 나에게도 (진짜 사귄다는 건 아니고) 전화가 많이 왔다”며 “열애설 읽어봤냐”고 물었다.
박세리는 “미칠 것 같다. 바로 이 이야기 때문이에요. 이 글이 매우 자극적이라는 사실을 모르시나요? 줘서 웃긴 것 같은데 이대로 가면 정말 혼자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준은 “그럼 열애설이 났을 때 어땠냐”고 묻자 박세리는 “별로 안 좋아했다. 실제 연애를 해야 하는데 열애설이 돌고 있어요. 이어 김해준은 “사실 슬펐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박세리는 은퇴 직전인 7년 전이 마지막 연애였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결혼 적령기가 지났음에도 아직 결혼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세리에게도 선수시절 공개연애를 했고,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사랑을 받았던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박세리보다 2살 많은 홍콩계 미국인 로렌스 첸이다.
두 사람은 1997년 여름 올랜도의 한 골프학원에서 처음 만나 친구가 됐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며 4년 6개월간 장거리 연애를 이어갔다.
박세리는 방송에서 “우리가 사귄지는 꽤 됐는데 만난 시간을 보면 그리 길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도 장거리 연애는 괜찮아요. 회의 전에는 걱정을 하고, 회의 후에는 각자 할 일을 합니다. 좋다”고 답했다.
박세리의 당시 남자친구였던 로렌스 첸의 아버지는 홍콩계 금융회사의 CEO이고, 어머니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은행의 홍콩지점 이사이다.
그러나
두 사람은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더욱이 로렌스 첸과의 만남이 알려진 이후 박세리는 성적이 나쁠 때마다 언론의 질타를 받았고, 남자친구의 사연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준철 아버지는 이후 인터뷰에서 “세리도 첸을 좋아했던 게 분명하다. 이 사실을 알고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끝내고 싶었습니다. 나는 세리에게 첸과 연애하면 안 되는 이유를 대며 양해를 구했다.
박세리 아버지가 만남을 반대한 이유는 로렌스 첸과 박세리가 결혼상대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인생에는 결혼보다 더 중요한 목표가 있습니다.
박세리와 로렌스 첸의 관계를 반대했던 전직 조폭 출신 아버지 박준철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운동능력을 타고난 박세리를 가장 먼저 알아본 사람이었다.
고독한 장애인이었던 골프 마니아 아버지 박준철 씨는 삼자매 중 둘째인 박세리에게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골프를 가르치고 새벽 2시까지 혼자 남겨두고 연습했다.
아이들을
향한 박준철 아버지의 남다른 사랑과 열정 덕분에 박세리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괴물 같은 실력을 보여줬다.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한 박세리는 2016년 10월 은퇴 후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받은 상금이 200억원 조금 안 됐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세리는 상금 외에도 후원 계약으로 상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아 최소 5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방송에서 “요즘 돈이 더 들어가지 않냐”고 질문했다. 박세리는 “안돼 안돼”라며 손을 흔들었다. 자산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이렇게 대단한 업적과 엄청난 재산을 소유한 박세리는 40세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혼이다.박세리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지만, 과거 앙드레 김의 패션쇼에 야구선수 홍성흔과 함께 출연했던 감독님 덕분이다. 그냥 그렇게 보였습니다.
이후 박세리는 홍성흔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당시 이 옷을 입었기 때문에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리고 제가 결혼을 진지하게 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이 힘들어서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