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기린에 대해서 잘 아십니까?
기린은
성격조차도 매우 특이하고 특별한데요.
생애 딱 한 명의 왕만을 섬길 정도로 충성심과 의리가 강하며 또한 약자와 미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터라 혹여 작은 동물 하나라도 밟아 다치게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늘 조심스러운 걸음걸이를 갖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이 기린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런닝맨’의 전 주역 이광수 씨인데요.
게다가
그의 성격 또한 ‘신화’ 속 기린과 똑 닮아 있습니다.
런닝맨에서 보여주었던 ‘배신자’, ‘얌체’ 등의 모습과는 별개로 실제 이광수 씨의 성격은 뜨거운 의류와 우정 자체라고 하는데요.
특히 ‘런닝맨’에 대한 의리가 어찌나 강했는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런닝맨이 폐지되지 않는 한 내가 하차할 일은 없다’라고 못을 박기까지 했던 이광수 씨.
이런 다짐에도 불구하고, 이광수 씨는 결국 지난 2021년 6월 13일 마지막 촬영을 마친 뒤 ‘런닝맨’을 떠나고야 말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멤버 전소민과의 불화였는데요.
대체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다우닝’ 가구의 대표인 아버지 이종호 씨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이광수 씨.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인사성 밝은 소년으로 동네에서 정평이 나 있었다고 합니다.
어찌나 인사성이 좋았는지 그가 처음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던 ‘지붕 뚫고 하이킥’의 감독 역시 오직 광수 씨의 성격 하나만 보고 그를 캐스팅했다고 하는데요.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무명 배우에 불과했던 이광수 씨.
그러나
‘하이킥’의 김병욱 감독은 이광수가 오디션장에 들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이 사람을 캐스팅해야겠다’고 단번에 확신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이광수 씨의 낙관적인 태도가 큰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광수 씨는 면접실 문이 열리자마자 환한 미소와 큰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그의 행동 덕분에 이광수는 다른 오디션자들과 비교해도 한국의 전설적인 코미디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후에도 광수는 타고난 재치와 겸손한 성격으로 많은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덕분에 방송계 관계자의 추천으로 당시 예정됐던 ‘런닝맨’ 첫 방송에 합류하게 됐다.
실제로 캐스팅 이후에도 늘 최선을 다해 ‘기린’, ‘광수’, ‘배신적인 DNA’ 등 다양한 별명을 얻은 이광수.
하지만 2021년, 돌연 런닝맨 탈퇴를 선언했다.
그간 그는 프로그램에 대해 강한 애착과 애정을 보여왔기에, 그가 하차한 이유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그가 갑자기 방송을 그만둔 이유는 무엇일까?
이광수가 런닝맨을 탈퇴하게 된 내부 사정.
여기에는 두 가지 주요 이유가 있습니다.
2020년 2월 18일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제가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신호를 지키지 않던 옆 차량과의 충돌 사고에 의해 오른쪽 발목이 완전히 부러지며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 이광수 씨.
그러나 이런 부상에도 그는 결코 쉴 수 없었습니다.
시기상 새 멤버를 합류한 양세찬 씨가 아직 프로그램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시점이었기에 방송 진행에 있어 이광수 씨의 역할이 매우 컸기 때문이었죠.
또한, 이광수 씨는 런닝맨 외에도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영화 ‘해피뉴이어’ 드라마 ‘히어로’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는데요.
결국 광수 씨는 부상이 완치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발목을 짚은 채 ‘런닝맨’에 복귀했고 끝내 지금까지도 심각한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게 된 겁니다.
실제로 하하 씨는 한 방송을 통해 “광수는 자다가 허리 디스크가 터졌다. 그런데도 매니저한테 안겨 나와 촬영을 진행하더라”라는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안 그래도 몸에 무리가 쌓인 상황에서 교통사고 후유증까지 겪은 광수 씨였으니, 거기다 평소 워낙 남을 배려하기로 유명한 그는 몸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멤버들과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기 싫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즉, 부상과 더불어 그의 미안함과 배려심이 하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죠.
오죽하면 그와 함께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촬영했던 조인성 씨 또한 “광수가 고민이 있었다. 광수가 흔들렸다기보다는 외부에서 ‘너 예능인이야 아니면 배우야’라며 자꾸 구분을 하려고 한다”라는 언급을 했던 적도 있는데요.
지적장애인부터 반인반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정도로 평소 배우에 대한 애착이 강한 그이기에 연기에 전념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광수 씨의 하차 이후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진짜 하차 이유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그 이유에 대해 전소민과의 불화 때문이 아니겠냐라는 언급을 한 네티즌도 결코 적지 않은 상황.
대체
이런 의혹이 제기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전소민과 이광수가 놀라운 남매 케미를 보여주지 않았나요?
이로 인해 2017년 연예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까지 수상한 바 있는데, 두 사람 사이에 불화설이 돌고 있다는 사실은 좀 받아들이기 힘들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전소민과 이광수의 의견 차이는 오랫동안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그래서 유튜브, 구글 검색창에 이광수를 검색하면 ‘이광수 전소민 불화’라는 연관 검색어가 나와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소문이 돌았을까요?
과거 두 사람은 남다른 우정을 뽐내며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바 있다.
또한, 이광수의 현재 연인인 이선빈 역시 교제 중인 전소민의 소개로 소개돼 두 사람의 우정이 매우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왠지 이광수의 런닝맨 하차 직전 마지막 5회를 보면 전소민과 이광수 사이의 온도가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더 이상한 부분이 또 있었습니다.
이는 소셜 미디어에서 서로 팔로우하고 있던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서로 언팔로우를 했다는 의미입니다.
동생 전소미도 이광수를 따르지 않았다.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불화설이 돌고 있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광수가 전소민과 사이가 안 좋아서 하차한 것 아니냐”며 다소 과한 추측까지 하고 있다. 소민은 런닝맨 외에 다른 영향력 있는 방송이 없어서 의리남 광수가 등장했다.
그러나
이광수와 전소민의 불화도 믿기 어렵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이광수가 방송을 떠난 날 두 사람이 보여준 우정 때문이다.
당시 전소민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편지를 썼다. 나는 그들을 건강하게 지켜줄 것이다. 런닝맨으로 원할 때마다 찾아오세요”라고 말했다. 이것은.
광수씨도 그녀의 손글씨를 읽으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쉽게 진정시킬 수 없었다.
또한 광수는 마지막 순간 전소민에게 달콤한 샴페인을 선물했다.
누가 뭐래도 그 순간 두 사람의 마음은 모두 진심이었다.
특히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기 전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며 웃었고, 사진을 찍는 중에도 전소민은 이광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끝까지 들고 있었다.
아마도 불화의 소문이 사실이었다면 이러한 장면은 결코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망의 남자’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했던 광수가 누군가와 말다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기차에서 내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