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유해진에게 먼저 반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어
김혜수가 푹 빠질 수밖에 없었던 유해진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깜짝 놀랄 만한 반전 매력이 있다는데요.
오늘은 유해진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70년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난 유해진은 97년 영화 ‘블랙 잭’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현재 트리플 1000만 배우 그리고 누적 관객 수 1억 명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처음부터 배우의 길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전형적인 미남과가 아닌 외모 때문에 주변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부모님께서 반대를 많이 하셨습니다.
그때
반대할 만한 얼굴이기도 했다.
배우가 잘생겨야 한다는 편견이 있던 시절이었다.
그는 친구들이 그를 자주 비웃었다고 말했습니다.
유해진은 자신이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는 처음 배우를 꿈꿨던 때를 떠올렸다.
당시 함께 있던 선후배들은 유해진의 연기에 열정이 남다르다며 한목소리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외모 때문에 주연을 맡지는 못했지만, 유해진은 누구에게나 모범이 되는 형이자 동생이었다.
하지만 별로 잘생기지 않은 외모 탓인지 유해진은 데뷔 이후 오랫동안 주목을 받지 못하며 데뷔가 늦어졌다.
그러나 늦을 것에 대한 두려움은 그를 막지 못했습니다.
“산행을 많이 했어요. 직업이 없고 답답할 때 산에 많이 갔어요. 북한산에도 많이 가고, 남산도서관에도 많이 갔어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두려움을 건강하게 해소했던 유해진은 35세쯤 되었을 때 자신을 알릴 기회가 생겼다.
그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중요한 조연으로 출연했다.
누적
관객 수 1000만이 훌쩍 넘는 ‘왕의 남자’에서 유해진은 광대 육갑 역할을 맡아 훌륭하게 연기를 마쳤습니다.
이 영화로 많은 이들이 유해진의 얼굴과 이름 석 자를 기억하게 되었고, 앞으로의 배우 생활에 대한 희망이 보였습니다.
“제가 세웠던 목표가 있었습니다. 35살쯤 되면 일을 해도 앞으로 비전이 있겠구나 정도는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왕의 남자가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후로 유해진은 ‘타짜’, ‘전우치’, ‘이끼’ 등 유명 작품들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됩니다.
하지만, 배우를 시작한다고 할 때 주변에서 만류하며 했던 말처럼 주연 자리를 따내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연기자가 자신을 좀 더 알릴 수 있는 주연을 맡고 싶어 할 텐데 유해진은 이에 대해 전혀 다른 대답을 내놓습니다.
“꼭 주연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은 그렇게 강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받기도 힘들겠지만, 지금 있는 조연상으로도 저는 상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참 멋진 배우라는 생각이 드는데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 유해진의 연기력 역시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유해진은 그간 영화 내에서 구수한 입담과 재치가 빛나는 코믹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습니다.
주로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외모를 이용한 소시민적이고 넉살 좋은 배역을 많이 맡았었는데, 가끔 180도 다른 역할을 맡을 때도 유해진은 어색함 없이 완벽하게 작품 속에 녹아듭니다.
‘이끼’의 김덕천이나 ‘베테랑’의 최대웅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어
정말 뛰어난 배우라고 생각하는데, 유해진은 사실 배우보다는 사람으로서의 면모가 더 좋은 것 같아요.
김혜수가 유해진을 사랑하게 된 이유다.
2010년 1월 4일, 한 번도 사고를 당하지 않았던 유해진이 화제가 된 기사가 났다.
주연 김혜수와의 열애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문화예술에 대한 공통 관심사로 우정과 친분을 쌓았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이어 김혜수는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하며 유해진의 순진하고 인간적인 자유사상적인 면을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격려해주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당시 두 사람의 절친한 또 다른 배우는 김혜수가 유해진에게 먼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박식한 유해진과 대화를 하면 푹 빠져들었다고 하는데, 김혜수 역시 이런 매력에 푹 빠진 듯했다.
정확한 결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해진과 김혜수가 서로를 너무 싫어해서 헤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헤어진 후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기 때문이다.
2011년 제32회 청룡영화제에서 이별 직후 만난 유해진과 김혜수는 손을 잡고 포옹을 하며 서로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승원은 이날 방송에서 우아하게 늙는 게 어렵다고 말했지만, 유해진은 ‘노력만 하면 된다’며 칭찬했다.
“잘 늙어야 합니다. 참 어려운 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명확해야 하고, 경제적으로 풍족해야 하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고, 복잡해져야 우아하게 나이를 먹을 수 있다는 거죠. 사람들 눈에는 이렇게 해야 돼, 이렇게 하면 돼.”
최근
유해진이 출연한 예능에서도 극찬이 이어집니다.
‘텐트 밖은 유럽’에 함께 출연한 진성규는 “해진이 형은 참 꼰대가 아니라서 좋다”라며 유해진을 칭찬했습니다.
이를 들은 윤균상도 “너무 나이스하다”라며 동의했는데 제작진 역시 “유해진은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강궁 피디는 “방송에는 안 나갔지만 유해진 씨가 제작진 이름 하나하나를 두고 이행 시 삼행시를 지어주며 즐거워했다”라며 그의 미담을 밝혔습니다.
김혜수가 먼저 반할만합니다.
조연에만 그칠 것 같았던 유해진은 어느새부턴가 당당한 주연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유해진은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관객들이 그렇게 생각해 주면 감사하지만 본인이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직업이든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할 사람은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 겸손한 배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도 유해진과 관련해서는 따뜻하고 밝은 소식만 들려오길 바라며 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