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이 얼마 전 한 방송에서 해외 이슈와 뎅기열 거짓말로 논란을 빚었던 과거를 후회하는 발언을 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방송인
신정환은 지난 2023년 5월 10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의 웹 예능 ‘시대의대만신들’에 출연해 노름에 빠져있던 과거를 떠올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거짓인 것으로 밝혀져 방송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하였죠.
이와
이에 대해 신정환은 방송에서 “원정대 사고와 한국 뉴스의 혼란 이후 필리핀에 있는 친한 형에게서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에서는 뎅기열이 흔하니까 그냥 뎅기열에 걸렸다고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어 그는 “최근 개인 방송에서 형과 통화를 했는데 형이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하더라. 남동생을 돕기 위해 한 일이지만 정말 신경이 쓰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는 “진짜 뎅기열은 아니었구나”라고 묻자 “3일 동안 침대에서 잠을 못 잤다. 나는 그것에 중독되었고 이제는 더 이상 그것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신정환은 “정확히 13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아니, 사건이 일어나기 15~16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과거를 후회하는 듯 말했다.
신정환은 구속 기소돼 지상파를 비롯한 주류 예능 프로그램에서 제외됐고, ‘2010년 9월부터 해외 원정을 갔다’는 의혹을 받자 갑자기 당국의 허가 없이 필리핀에 체류 중인 사실이 적발됐다. 그의 방송 프로그램. 분명해졌습니다.
그 결과 ‘원정대’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신정환은 자신이 출연했던 ‘꽃다발’, ‘스타골든벨’, ‘라디오스타’ 등의 방송 녹화에 불참했고, 결국 KBS와 MBC 모두 신정환을 퇴출시키고 전직 처분하는 결과를 낳았다. 펑크 때문에 TV 출연이 정지된 유명인 목록에 그를 올렸습니다.
이에
그리고 2010년 9월 ‘한밤의 티비 연애’에서 신정환의 상태에 대해 “현지 병원을 취재했다. 특별히 아픈 것은 없고 단순히 휴식을 취하러 입원 했다는 답변을 의사에게 받아냈다”라며 진단서까지 끊어서 공개를 했습니다.
당시 취재진은 진단서를 끊은 뒤 병실에 있는 신정환을 만나려 했으나, 외부인은 함부로 만날 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발길을 돌렸는데요.
열려있는 병실 내부에 켜져 있는 ‘피파’나 ‘위닝 일레븐’으로 추정되는 축구 게임을 신정환이 하고 있는 듯한 모습까지 그대로 방송에 송출되면서 안 그래도 추락하고 있던 그의 이미지는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신정환은 석방된 이후 조용하게 살아갔죠.
그러나 논란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2014년 7월, 한 연예인 지망생의 부모에게 레슨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받았는데 그 후로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있다며 사기 혐의로 피소되었습니다.
“뎅기열 발언은 뭐라고 변명이라도 해야만 진정이 될 것 같아 ‘팬들만이라도 진정시키자’라는 심산으로 팬카페에 ‘자신이 대기열에 걸렸을 수도 있다’라고 지인이 언급한 것을 그대로 적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숙하던
신정환은 지난 2014년 12월 논현동의 한 결혼식장에서 친구의 소개로 만난 여성복 디자이너 여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손님들에 따르면, 큰 규모의 축하 행사는 아니었고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하고 빠르게 진행됐다고 한다.
주례는 ‘상상플러스’를 통해 약 3년 반 동안 인연을 이어온 이쯔나제 작가님과 ‘느낌표’, ‘재난을 보고하다’ 등을 작업한 김영희 PD가 주례를 맡았다.
축가는 오랜 친구로 지내온 가수 이정과 가수 김나영이 맡았다.
복귀 의사가 없다고 밝힌 지 반년이 지났다.
최양락의 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환희’에는 2021년 12월 ‘아귀 짜귀 필리핀 댕기 신정환이 심하게 혼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신정환은 자숙의 시간 동안 힘든 경험을 한 뒤 싱가포르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빙수 가게가 월 2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대박을 터뜨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생계 문제로 사실 힘들었다가 빙수에 빠졌죠. 상가 지하에 망한 호떡집 자리가 있었는데, 거기를 월 70만 원에 얻어서 빙수 기계를 중고로 세팅하고 어느 누구의 도움도 안 받고 받고 7개월간 연구를 했어요”라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현지인들이 줄을 몇십 미터씩 섰고, 한 달에 빙수로 2억 원 이상씩 매출을 올리며 대박이 났죠. 그렇게 잘되고 있는데 친한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예계 복귀를 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제안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어요”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그는 2017년 ‘코엔스타즈’와 계약을 체결해 방송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대국민 사기극으로 대중을 기만하고 연예계 은퇴 선언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는 신정환의 추태에 대중들이 쉽게 그를 받아들일 리 없죠.
또, 멋대로 방송 스케줄을 펑크 내며 불법 도x을 즐기는 등 방송인으로서의 책임을 완전히 망각하고 거짓말로 덮으려 했던 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줘야 하느냐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어
신정환은 모든 비난 여론을 무시하고 티비 프로그램 악마의 재능으로 복귀했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2018년에는 ‘아는 형님’에 출연했으나, 이상민만 역풍을 맞았고 JTBC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어나며 재방송도 취소됐습니다.
그리고 신정환은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모바일 포커 게임 광고 모델로 활동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2021년 ‘부캐전성시대’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연예계에 관심이 없다면서도 꾸준히 방송가의 문을 두드려 온 신정환입니다.
그가 대중들에게 인정받을 날이 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