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남편과 이혼 후 루머로 활동을 중단한 여배우가 있다. 인생의 어려움을 겪으며 인형극 아르바이트까지 하게 된 노현희가 주인공이다.
2023년
11월 29일 유튜브 채널 ‘메뚜기 엔터테인먼트’에는 ‘현희 한 번 안아봐도 될까요? ‘이혼 후 하루 7만 명이 아르바이트 찾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노현희는 “예전에는 안방극장으로 자주 찾아뵙고 활발히 활동했다. 많은 분들이 KBS 드라마 ‘사랑에 빠진 대추나무’의 그 유명한 캐릭터를 기억하시는 것 같아요. 그녀는 KBS ‘시티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큰 귀신 역을 맡아 활약하기도 했다. “인생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연예인 생활을 했는데 어느 순간 바닥을 쳤어요. 예전 생각을 접어두고 ‘그냥 버티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내가 은둔 생활을 했다는 뜻은 아니다. 연극, 뮤지컬 공연도 하고,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각하기 힘들었다”며 근황을 털어놨다.
만신이
마음을 어루만지자 노현희는 “사회에서 욕먹을 일 빼고는 다 했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월급 50원이라도 가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MBN ‘현장보고 스쿠프월드’에서는 노현희가 하루 7만원을 받으며 아르바이트 인형극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그는 “직업이 없으면 실업자다. 우리는 쉴 수 없으니 이런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얼굴이 안 보이는 곳에서 일을 많이 하는 거죠.”
노현희는 “TV를 켜보니 회사 3곳에 얼굴이 나오고, 프로그램을 선택해 돈도 많이 벌었는데 어느 순간 이혼 아이콘이 됐다. 나는 내 인생에서 남자를 완전히 차단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꼭 얘기하자면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다.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고 고백했다.
앞서 노현희는 지난 2002년 5월 MBC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했으나 6년 만에 합의 이혼으로 끝났다.
그는 먼저 결혼한 이유에 대해 “제가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어머니도 ‘남자를 많이 만나야 결혼한다’고 하셨어요. 누구든지 찾아보세요.’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어요.”
이어 노현희는 결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쇼윈도 커플이 아닌가?”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결혼을 하면서 점차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됐어요.” 노현희는 이혼에 대해 “어느 날 갑자기 오해가 생긴 것은 아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면 너무 바빠서 만나기 힘들다고 할 때도 있었어요.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아나운서와 새벽까지 일해야 하는 배우들의 일로 인해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결혼할 때 재산과 소득을 합쳤던 당시 부부와는 달리, 결혼 5년차까지는 소득을 별도로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신동진이 제20회 한국문학상을 수상하자 노현희는 기자와의 인터뷰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고, 신동진 역시 고마웠던 사람들 중에 아내를 언급하지 않아 불화설이 돌았다. .
그리고 마침내 기자가 아내에게 감사하냐고 묻자 그는 “물론…”이라며 말을 멈췄다.
이렇게 불안정한 결혼 생활을 하던 노현희는 이혼을 망설였지만 아버지 덕분에 결심을 하게 됐다. 그녀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편지였다고 한다.
노현희는 “아버지가 미국에 사셔서 10년에 한 번씩 본다. 결혼이 쉽지 않다는 말을 했더니 내 눈만 봐도 바로 알아차리더라. 처음으로 진심을 고백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회상합니다. “나중에 아버지는 제가 딸과 헤어져야 했던 이유를 설명하는 장문의 편지를 아나운서실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바로 정리가 됐어요.”

그러나 노현희는 이혼 후에도 각종 악성 댓글과 험담에 시달려야 했다. 노현희는 처음에는 정말 너무 힘들었고, 이미지 좋은 사람과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노현희의 전 남편인 신동진 아나운서는 올해 나이 55세로, 2019년 미모의 여성과 재혼해 이듬해 5월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 2020년 7월 자신의 SNS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빠가 된 기분”이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1996년 MBC에 입사해 MBC 뉴스 등 진행자를 맡았으며, 25년 간의 복무를 마치고 2020년 명예퇴직했다.
1971년생으로 현재 52세인 노현희는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드라마 ‘대추에 반하다’ 등에 출연하며 서구적인 이목구비와 상큼한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나무”와 “그는 ‘시티 오브 레전드’, ‘청춘의 함정’, ‘태조 왕건’, ‘세 친구’, ‘레이디’, ‘회전목마’, ‘위대한 유산’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의 작품과 연극 ‘기브 미 러브’, ‘달은 예쁠 수 있다’ 등에도 출연했다.
2015년 ‘예대를 졸업한 여자’로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지난해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도전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며 이미지의 ‘열아홉 순애’, ‘동백아가씨’를 열창했으나 1차 탈락했다. 탈락과 관련된 어려움도 겪었으며, 현재 대학로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