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전원일기’의 주인공들의 근황을 전하며 벌써 1년째 방송 중인 TB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특히나
한동안 연예계를 떠나 있던 배우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방송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특별히 주목을 받은 것이 있다.
바로 ‘일용’ 역을 맡은 배우 박은수다.
과거
박은수가 불륜 의혹을 받는 듯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대통령의 국민’ 덕분에 다시 한 번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경찰이 그를 다시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박은수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해서 경찰에 또 추적당하는 걸까. 이것
실제로 박은수는 2008년경부터 영화제작사를 설립한 혐의로 4000만원을 횡령하고,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비 8000만원을 도급업체에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2013년 6월에는 “내가 갖고 있는 도자기 한 점의 가치가 2000만 원이 넘는다”며 친구를 속여 500만 원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도자기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시면 10월 말까지 갚으실 겁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 도자기는 그만한 돈의 가치가 없었다.
결국 친구는 박은수를 고소했고, 박은수는 이 사건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박은수의 마지막 사기 의혹은 2015년 시골집 매매 사기 의혹이었다.
박은수씨는 집을 산 적은 없지만 “시골집을 사서 2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며 원고에게 매수를 독려했다.
해당
사건으로 시행사 대표 등 3명과 함께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박은수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받고 구치소에 한 달 동안 수감됐죠.
나름대로 그의 입장을 알아보면 ‘술집 하느라 내 돈이 다 들어갔다. 그때 마침 내가 영화사 한다고 해서 누가 돈을 대겠다고 인테리어를 하겠다고 했다. 근데 이 친구가 돈을 안 주더라. 인테리어 한 친구들은 날 물고 늘어지고 이 사람이 고소하고, 저 사람이 고소했다. 한 건 가지고 두세 사람한테 고소당했다’라는 말인데요.
그러니까 본인은 번 돈을 다 날린 상태에서 누가 인테리어비를 내준다고 해서 인테리어를 했는데 친구가 돈을 안 줘서 죄를 뒤집어썼다 이 말이죠.
이 말만 들으면 좀 억울할 수 있겠다 싶은데, 그러기엔 다른 사기 전과도 3개가 있으니 누굴 탓하는 게 큰 의미가 있을까요?
대중에게서 잊혀져 가던 박은수는 몇 년 후 충격적인 모습으로 재등장했습니다.
8일 방송된 MBN 현장 ‘르포 특종 세상’에서는 돼지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박은수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그는 제작진의 급여 질문에 “하루에 초보는 10만 원 준다”라고 답했습니다.
당시 이 소식이 전해지며 ‘전원일기’를 애청했던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었죠.
과거 돼지농장에 머물 당시 박은수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벌던 거는 이야기하기 싫다. 내 몸을 반성시키고 내 머리를 반성시키는 의미에서 여기 와서 고생하는 거다. 먹고 살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남들 받는 만큼 받고 한도 내에서 먹고 자면 하면 된다”
이후 많은 사람들은 돼지 농장에서 일하는 박은수의 모습에 많은 응원을 보내 주었고, 결국 그는 삶의 의지를 불태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전원 일기’ 멤버들이 함께 모인 ‘회장님네 사람들’이라는 예능 방송에 복귀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재개하기에 이릅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박은수가 또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앞으로 꽃길만 걸을 것 같던 그에게 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박은수가 이번에 받게 된 혐의는 다름 아닌 분실카드 사용 혐의입니다.
실제로 관련 기사를 찾아보면 최근 박은수는 경기도 소재 경찰서에서 분실카드를 사용한 것에 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박은수는 지난 여름 한 주유소에 주유기 카드 투입구에 꽂혀 있던 카드를 습득해 사용한 혐의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박은수가 카드를 가져간 것을 확인했다’라고 하는데요.
누군가 잃어버린 카드는 사람의 점유를 벗어난 재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카드 자체를 가지고 가는 행위만으로도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하여 물품을 구매한 경우에는 형법상의 사기죄가 적용된다고 하니 길에 떨어진 지갑이나 카드 절대 건드리시면 안 됩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박은수씨는 이렇게 설명한다.
이에 대해 박은수는 “카드가 없어서 아내 카드를 사용했다. 아내의 카드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른 사람의 카드였습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했더니 경찰이 모든 비용을 배상해 줬어요.” 경찰은 “모든 조사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즉, 박은수는 누군가의 카드를 고의로 발견해 훔친 것이 아니라 아내 명의로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가져간 것이다.
하지만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사기 전과가 있는데 믿을 수 있느냐”며 그를 의심하고 비판하는 의견이 많다.
그는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아니고 네 번이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때 실제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있었어요.
여러 정황을 고려하면, 박은수가 과거에 아무리 큰 실수를 저질렀더라도 이번에 분실카드를 사용했다는 비난은 매우 억울했다고 생각한다.
우선 문제의 카드가 아내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이유이고, 76세라는 나이를 생각하면 실수를 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바람을 피운 이유가 과거에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저지른 실수 때문인데, 지금은 방송에서도 잘나가고 있는데 왜 남의 신용카드를 써서 후회하겠습니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과거 잘못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를 계속해서 의심하고 있죠.
이래서 주홍 글씨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그런데 이후 새로운 기사를 통해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뒤늦게 전해진 박은수 부인의 말에 의하면, 애초에 박은수는 주운 카드를 쓴 적도 없었답니다.
대체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아내는 “경찰에서 이미 주유소 근처에서 부정 사용을 한 내역이 있다고 해 조사를 받았고, CCTV를 확인해 보니 주유소에서 카드를 사용한 사람은 저희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남편이 사건 사고로 카드를 못 만들어서 내 카드를 사용하는데 카드와 관련된 질문을 받다 보니 이 부분으로 잘못 이해하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아내의 말이 사실이라면 박은수는 그냥 주운 카드를 신고해 주기만 한 겁니다.
근데 마침 부정 사용 신고가 들어간 카드였고, 죄를 뒤집어 쓴 거나 마찬가지라는 거죠.
진짜 이렇게 억울한 일이 어디 있습니까?
이제는 중립 풀고 그의 억울함을 인정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과거에 잘못한 건 맞지만, 이번 일은 엄연히 CCTV까지 있죠.
카드 사용한 사람은 박은수가 아니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엄연한 증거가 있으니, 이번 분실카드 사용 혐의에 대해서는 이제 부디 그를 의심하거나 비난하는 의견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