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배고픈 시절은 있죠. 여기 가난한 연극배우가 있습니다. 수입은 없고!
한편
아내가 준 용돈 고작 몇 만원으로 생활을 이어오며 살아남은 남자, 이제 20년이 지났는데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재벌가 막내’에서 선양그룹 회장 진양철 역을 맡아 이번 작품 최고의 배우로 거론되며 뛰어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선보인 배우 이성민.
그는 매 작품마다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행보를 이어갔지만 이번만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적은 없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로 그려졌다.

배우 이성민은 무대배우가 형편없었다. 그러다 연극 안무가인 아내를 만나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무명시절이 너무 길었던 탓에 가족의 고통이 너무나 컸다고 한다. 그로인해 생활고를 겪게 되었는데, 지방에서 서울로 공연하러 다녀야 해서 무려 6년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습니다.

게다가 집안 수입은 아내의 아르바이트일 외에는 없어서 경제 활동에 있어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서울에 올라오면 아내가 생활비로 10만원을 줬는데, 차비를 제외하면 5만원 정도 남아서 그 비용으로 일주일을 버텨야만 했습니다.
여기에 도시가스비를 낼 형편이 안되어서 장인어른에게 부탁해 장인어른의 카드로 비용을 결제해야 했습니다.
그런 어려운 현실에 주눅들뻔 했지만 장인어른, 장모님, 아내와 딸이 내색하지 않고 도움과 응원을 해줘서 지속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다가 지금의 위치에 오를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성민에게 있어서 가족은 그의 은인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또한
이성민은 “결혼을 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조금 늦게 낳기로 했는데, 아이를 낳았다.
나는 힘든 삶을 살고 있고 그것이 내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까봐 걱정되어 아기를 하나만 낳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한 마리만 키우고 있어요”라고 그는 자녀들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첫 아이 임신 소식을 듣고 식은땀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지금도 너무 사랑하지만, 그때 생각하면 안타깝다. . ” 내 삶이 가난하다는 것을 아이가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서울에 왔습니다. 당시 나는 (대구에서 서울로) 이사를 가는데 돈이 없었다. 그는 “아이가 고기를 좋아해서 사줘야 하는데 1인분에 1000원짜리 삼겹살을 먹은 기억이 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성민은 2002년 서울에서 공연차 대구로 온 연극단원의 권유로 서울로 활동 무대를 옮겼고, 극단 차이무 소속으로 활동하며 각종 영화,드라마의 단역으로 출연하다가 서서히 조연 배우로 성장해 지금의 대배우로 우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힘든 시절을 극복하며 대기만성형 배우로 새 신화를 쓰고있는 그가 모든 배우들의 희망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