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배우 감우성, “결국 모든 방송에서 강제 퇴출된 상황” 그리고 그가 다시는 복귀할 수 없게된 안타까운 사유

학벌이 전부는 아니지만, 어떤 사람이 왠지 S대 혹은 Y대를 나왔다는 얘기를 들으면 달라 보이는 느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김태희를 비롯해 연예계 서울대 출신들은 굉장히 지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 중 배우 감우성 역시 서울대학교 미술학부 출신이지만 감성 멜로의 대가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휴식을 취한 그는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그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1991년 MBC 공채 탤런트 공채로 데뷔한 감우성은 청소년 드라마 ‘우리 천국’에 출연하며 점차 알려지게 됐다.

 

특히

서울대 미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신인 시절부터 더 주목을 받았는데요.

깔끔한 외모에 지적인 이미지까지 지닌 그에게 많은 시청자들은 호감을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그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된 작품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1999년 채림 씨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사랑해 당신을’ 이었습니다.

극 중에서 제자였던 채림 씨와 사랑에 빠지고 나중에 결혼까지 하는 내용이 마치 동화 같은 느낌을 주었는데요.

잘생기고 다정한 선생님 역할인 감우성 씨에게 아주 딱 들어맞았던 작품이었죠.

그렇게 스타덤에 오른 그는 주로 드라마에만 계속 출연해 오다가 2002년 데뷔 11년 만에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게 됩니다.

그렇게 영화계에서 입지를 다진 그는 2005년 ‘왕의 남자’를 통해 1000만 배우 반열에 올라서는데요.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섬세한 그의 연기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고, 43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하게 되죠.

그리고 2006년엔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감성 멜로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시절이 아마 감우성 씨의 최고 전성기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그리고 2018년 김선아 씨와 출연한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깊은 감정 연기로 40대의 사랑을 그려내며 또 한 번 큰 화제를 일으켰죠.

 

그리고

드디어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감우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연배우로 큰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그에게 예상치 못한 논란이 일어났다.

배우 감우성이 사극 ‘근초고왕’과 연애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날까지 이것이 그의 작업의 유일한 결점이다.

 

 

많은 히트작을 남긴 KBS1TV 대하드라마의 일환으로 방영된 ‘근초고왕’은 큰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만큼 흥행하지 못했다. 영화 ‘근초고왕’.

감우성은 2010년 9월 촬영 중 당시 조감독이었던 임모 PD와 일정 문제로 말다툼을 벌여 두 사람 모두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페디는 이 사건 이후 ‘근초고왕’ 조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그것이 행사의 끝은 아니었습니다.

2011년 1월, 감우성은 조연과 제작진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영화 촬영장에서 조연출이었던 김신일 PD에게 자신의 연기를 방해한다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야 김신일, 비켜가라”고 하더군요.

이에 대해 ‘근초고왕’ 제작진은 “감우성 씨 때문에 감독과 조감독은 물론, 촬영감독과 조명감독 이하 모든 스태프들이 심히 불쾌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이곳은 드라마 사가라는 프로그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프로듀서를 포함해 전 직원이 목숨을 걸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우리의 소중한 일터다. 당신이 주연이기 때문에 우리는 당신의 기분에 맞춰 알려드립니다. “나는 분노를 참았고 당신의 행동을 눈감아주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배우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를 갖고 더 이상 동료로서 작품에 임할 수 없어 한계에 이르렀다”고 강렬한 감정을 드러냈다.

 

 

결국 이들은 감우성의 진심어린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결국

감우성 씨는 제작진에게 사과를 전하며 앙금을 풀고 사건을 마무리했죠.

이에 대중들은 감우성의 진짜 모습이 저렇게 거칠었던 거냐며 놀라움과 실망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반대되는 폭로가 등장했습니다.

‘근초고왕’의 한 보조 출연자가 촬영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당시 보조 출연자들에게 물에 들어가는 신이 없다고 속여놓고 더러운 물에 빠지게 만들어서 피부병에 걸렸을 뿐 아니라, 한여름에 500명이 넘는 보조 출연자들에게 물 한 병도 주지 않았습니다”라며 ‘근초고왕’ 스태프들의 배려 없는 행동들을 폭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감우성 씨가 사람들한테 잘했는데, 스태프 때문에 열 받아서 조연출과 한 판 했던 겁니다”

“근초고왕 연출자가 정말 너무했죠. 추운 겨울에 현장에 800명 넘는 인원을 다 모아놓고 덜덜 떨고 있는데, 불 한번 피워주지 않고 핫팩 하나도 주지 않았어요. 추운 겨울날 너무했어요”라고 생생하게 현장 상황을 전했는데요.

 

게다가

덧붙인 이야기는 “그때 감우성 씨한테 감독이랑 스탭들이 먼저 시비 걸었어요. 또 주몽 역할로 나오신 이덕화 선생님은 ‘늙은이 잡네 아이고’ 라면서 무척 힘들어하는 모습을 제가 직접 봤습니다. 근초고왕 스탭들이 출연자들을 다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현장에서 본 사람들과 현장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감우성 씨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 이유를 다 알고 충분히 이해합니다”라고 증언까지 했는데요.

이러한 발언에 ‘근초고왕’ 논란이 터진 지 10년이 넘었지만, 한 번쯤 다시 조명해 볼 필요가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당시 논란에 휩싸였던 감우성 씨는 끝까지 어떤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었죠.

아마도 보조 출연자의 폭로처럼 감우성 씨가 현장에서 그토록 화가 난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는데요.

당시 많이 실망하셨던 분들에게 많이 늦었지만 어쩌면 감우성 씨가 당시 억울한 입장이었을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우성 씨가 평소 누구보다 작품을 사랑하고 김수로 씨를 비롯한 동료들과도 우정을 나누며 훈훈하게 지내는 만큼 아무 이유 없이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거라 봅니다.

그런데 감우성 씨가 앞으로 드라마의 모습을 드러내기 힘들게 된 더 큰 논란이 최근에 발생했습니다.

2002년 ‘현장아 사랑해’, 2006년 ‘연애 시대’, 2010년 ‘근초고왕’, 2014년 ‘내 생애 봄날’, 2018년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씨가 드라마에 출연한 시기에는 놀라운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월드컵이 열리는 해라는 것이죠.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의도적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는 월드컵에 열리는 해에는 반드시 드라마에 출연하여 월드컵 배우라는 닉네임이 붙었는데요.

그래서 그의 많은 팬들도 월드컵 시기에 맞춰 4년마다 감성의 멜로 연기를 기대하며 기다려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월드컵 배우 감우성 씨가 어찌 된 영문인지 올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데 작품에 출연한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대체

왜?

작년에 출연했던 사극 ‘조선의 퇴마사’ 때문이다.

극 중 월병과 만두가 중국 소품으로 사용되면서 동북공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고, 건국사 왜곡이 소개돼 드라마를 둘러싼 논란을 증폭시켰다.

감우성의 초기 반응도 문제였다.

SNS에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댓글과 비판은 모두 삭제되고 지지 댓글만 남았습니다.

결국 ‘조선의 구마사’는 대중의 비난으로 인해 단 2회만 방송됐고, 감우성은 “‘조선의 구마사’에 출연한 배우이자 제작진으로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시청자를 포함한 대중의 관심. “사과하고 싶습니다. 더욱이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배우로서 더 깊이 이해하지 못해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또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많은 이들의 질타가 쏟아졌죠.

‘서울대까지 나와서 역사 인식이 없었던 거냐’라며 감우성 씨에 대한 실망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게다가 방송 2회 만에 종영을 했으니 월드컵 배우라는 명성에 완전히 금이 가고 말았습니다.

과연 그가 또 언제 작품을 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가늠조차 안 되는데요.

어쩌면 드라마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부디 그가 훌홀 털고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