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트롯’ 이후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이찬원은 노래를 만드는 작곡 실력뿐만 아니라 가사를 써내려가는 작사 능력까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가수인데요.
그가 처음으로 만든 노래는 2021년 12월 9일 발매한 ‘참 좋은 날’로, 데뷔 때부터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만든 이찬원의 첫 차작곡입니다.
‘찬스 타임’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선공개를 했으며 선공개 당시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을 만큼 이찬원의 진심이 담긴 곡인데요.
뛰어난
작곡 능력을 가진 이찬원은 최근 연예인 매니저를 위해 발벗고 나섰고, 그가 직접 만든 자작곡 ‘으라차차 내 인생’을 선물한 사실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찬원이 이영자의 매니저였던 송 실장에게 자작곡을 선물했고, 이로 인해 칭찬과 함께 비난이 쏟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무슨 이유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의외의 근황을 알린 사람이 있는데, 바로 개그맨 이영자의 매니저로 유명세를 탄 송실장 송성호인데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의 매니저로 얼굴을 알린 송성호 실장이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불타는 트롯맨’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송성호 실장이 바로 트로트 가수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매니저가 아닌 참가자로 출연했기 때문이었죠.
트로트 가수를 전담하는 것도 모자라 직접 트로트 가수 데뷔에 도전장을 내민 것인데, 한동안 방송에서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은 ‘불타는 트롯맨’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출연 사실도 놀라웠지만, 송성호는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면목까지 선보였는데요.
항상 얌전하고 차분해 보이던 그가 무대 위에서 흥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었죠.
프로
독특한 무대매너로 대표단을 장악한 송성호는 그야말로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참가 결과는 실망스러울 뿐이었다.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해 단 한 표 차이로 탈락하게 됐다.
연예계 대표 로열리스트 이영자의 파격적인 모습이 등장하는 곳이다.
송성호의 솔로 앨범 발매가 결정됐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데뷔작 송 감독의 고군분투를 밝혔고, 송 감독 프로젝트에 도움을 준 한 앨범의 작곡가는 이찬원이었다.
작곡가로서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상남자’의 이찬원 선배님이 직접 곡을 쓴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송성호 감독이 성공적인 데뷔를 하기 위해서는 이영자에게 기회가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이어 이영자는 앞서 언급한 작곡 이야기를 이찬원에게 조심스럽게 들려주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찬원 역시 곡을 잘 준비해서 멋진 곡을 선물해 주겠다고 흔쾌히 승낙했다.
참고로 이찬원이 직접 작곡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어 이영자는 요금 구성에 대해 이야기하던 이찬원에게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일축했다. 먼저 영국 집에서 만나자.”
이찬원은 “그만하면 된다”고 반응했고, “이 정도 투자로 노래를 살리지 못하면 더 이상 가요계에 진출할 수 없다”고 협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
이 같은
모습에 송성호는 “제가 오디션에서 떨어진 걸 이렇게 신경 써주실 줄은 몰랐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는 “부끄러운데 어떻게 말로써 표현할 수 있는 감사한 상황이 아니다. 올해든 어떻게든 제가 뭘 하려고 했는데, 선배님 덕분에 이렇게 시작하게 됐다. 송 실장 앨범 프로젝트 시작한다”라며 이영자의 배려에 힘을 얻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이영자는 전현무 권율과 함께했던 제주도 여행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전현무가 앨범 아트를 해주고, 권율이 뮤직 비디오에 출연해 주기로 했던 약속을 꺼낸 것인데요.
그러면서 이영자는 “여러분 스스로가 뱉어낸 말이다”라며 바비 이모 뮤직비디오를 찍었던 송은이와 감각적인 스타일링의 홍현희, 양세형과 유병재의 백업 댄스까지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이밖에도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한 십센치 권정열과 ‘소란’ 고영배는 녹음실도 빌려주고 디렉팅도 도와주기로 했고, 두 사람은 이영자와 송은이의 너스레에 휩쓸려 코러스 참여도 동의했는데요.
이후 대망의 타이틀곡이 공개되었는데, 송성호는 두 손을 간절하게 모으고 이영자는 두 눈을 감으며 음악을 감상했습니다.
두 사람은 착착 감기는 이찬원 표 트로트에 흠뻑 취해 200% 만족해 했는데요.
또, 한 번 노래를 감상하며 송성호와 이영자는 가사의 감정을 이입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특히 송성호는 눈물을 쏟으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고 여기에 이영자 또한 자신의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며 공감을 표하는 등 이찬원이 쓴 가사에 대해 극찬했죠.
이찬원은 송실장 목소리를 들으며 “키도 여러 번 맞췄다. 장르는 90년대에서 2000년대 나온 밀레니엄 트로트다. 장윤정, 박현빈이라는 신세대 트로트 가수들의 노래다”라며 세미 트로트임을 설명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내 삶을 돌아보며 쓴 가사인데 성호 형이 지금까지 힘들게 산 세월, 내가 지금껏 산 내 인생을 보니 일맥상통하더라”라며 안에 담긴 가사 뜻까지 설명에 감탄을 자아냈는데요.
그러면서 이찬원은 “아직 제목은 못 정했다. 가이드도 직접 했다. 한 30번 녹음했는데 송 실장님에게 첫 자작곡을 선물한다”라며 뜻깊은 선물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송성호의 첫 노래를 위해 스튜디오에서 ‘전지적 참견 시점’의 노래 제목 짓기가 열리기도 했는데, 참견인들의 샘솟는 아이디어 속에서 다수결로 ‘으라차차 내 인생’이 낙점되었고, 송 실장 데뷔 프로젝트가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기대감을 끌어올렸죠.
송 실장의 노래 ‘으라차차 내 인생’은 “흘러가는 인생, 덧없는 것을 살다 보면 인생이란 부질없는 것, 무얼 위해 그렇게도 열심이었나” 이런 가사이고 이찬원이 부른 버전도 나왔는데요.
이찬원 작사 작곡이라 ‘찬또배기’분들도 많이 응원하셨고, ‘으라차차 내 인생’은 노래가 공개되자 유튜브 조회수 9만 조회수가 넘어가고, 성인 가요는 80일을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매니저나 하지 무슨 노래냐. 구수한 목소리에 이찬원이 불렀을 때는 애절한 느낌의 눈물이 났는데, 송 실장이 부르니 그런 느낌이 사라졌다. 무슨 노래를 아무나 하는지 아나. 운전이나 하라”라는 비난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찬원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구수한 목소리의 청년인데, 이찬원이 불렀을 때와 차이는 있지만 송 실장도 자꾸 부르면 자기 몸에 배일 것이고 누구나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찬원은 1996년생 올해 나이로 27살이지만, 노래 속의 목소리만 들으면 최소한 40대죠.
이어
그만치 구수한 목소리를 노래 속에서 살려내는데요.
된장찌개 식의 맛이 노래에 제대로 담긴 느낌인데, 된장 목소리라 하면 오해가 있어서인지 청국장 목소리로 이찬원의 음색을 압축하고 있죠.
대한민국 가수 전체를 통틀어 ‘청국장’ 목소리 칭호를 받는 가수는 20대의 이찬원뿐이죠.
그리고 또 이렇게 송 실장이 앨범까지 낼 수 있었던 것은 소속사가 이영자, 지석진, 김숙, 홍진경, 장윤정, 붐, 이찬원 등이 속해 있는 ‘초록뱀’이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회사에 속한 MC, 가수, 개그맨, 배우, 스포츠 선수 등의 수만 70명이 넘는데, 한지붕 아래에 있다고 노래 실력도 안 되는데 서로 밀어주기를 하느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연예인과 매니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는 이들은 가족과도 다름없는데요.
송 실장이 매니저가 아닌 가수가 되겠다고 나섰을 때, 이영자와 이찬원은 흔쾌히 도와주었습니다.
단순히 큰 회사가 밀어줘서 가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노래 실력으로 가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인지, 가수로서의 꿈을 키워가는 송 실장의 앞으로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을 텐데요.
이찬원이 ‘미스터 트롯’에서 진또배기를 불렀을 때 전 국민이 깜짝 놀라 박수를 쳤고, 창법 하나로 인기를 투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나훈아의 노래 ’18세 순이’는 찬또가 미스터 트롯 결승전에서 마스터들의 점수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던 공연 장면인데요.
이 정도로 창법과 목소리로 청중을 휘어잡고 함께 즐기기 등에서는 단연 우승자였죠.
진성은 찬또의 목소리를 황금 목소리라 했고 단번에 청중을 휘어잡고 함께 즐기기 수법을 보고는 장윤정은 “이 친구는 이미 업자예요. 업자”라는 말로 프로 가수 뺨치는 경지에 이미 올랐다고 평가했는데요.
‘제2의 나훈아’로 불리고 있는 이찬원은 나훈아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는데, 김희재와 함께 진행하는 ‘플레이리스드’에서 나훈아의 ’18세 순이’를 소개하며 ‘트로트를 어떻게 하고 싶냐’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이찬원은 “나훈아 선생님처럼 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70세를 훌쩍 넘기신 연세에도 어쩜 이렇게 멋지게 노래를 하실 수 있으신지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찾아 뵙고 인사드리고 싶다. 노래하시는 모습 열심히 본받고 배우겠다”라고 말했죠.
이찬원과 나훈아가 닮은 점은 가왕으로서 음성과 카리스마 그리고 트로트를 사랑하는 마음과 연습 또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부분이죠.
나훈아의 콘서트를 다녀온 사람들은 “이건 일반적인 콘서트가 아니라 어쩌면 내 생애 한 번뿐일지도 모르는, 어쩌면 살아있는 전설의 생동감 있는 현장과 작품을 만나는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노래 한 곡 안에 있는 간주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데, 서사가 너무나 황홀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나훈아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보여왔던 이찬원은 티비 조선 ‘사랑의 콜센터’에서 대선배이자, 우리나라 가요계의 신 나훈아의 ‘명자’를 선보였습니다.
오래된 곡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명자’는 2020년 발표된 3년도 안 된 신곡인데요.
나훈아는 76세의 나이에도 아직 신곡을 발표하고 있는데, 자신과 비교하면 노래 정조는 조금 변했을지 몰라도 자신의 노래를 후배 가수가 기억하고 불러주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이찬원이 불러서 대견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을 겁니다.
트로트 가수라면 나훈아의 노래를 잘 불러야 진짜 실력을 인정받는 건데, 이찬원이 진짜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다 알 겁니다.
이 노래는 ‘명자야’라는 중독성 있는 반복구가 특징인데, 탈북민이 어린 시절 그리운 고향과 가족을 회상하며 눈물 짓는 상황을 그렸죠.
노랫말만 보면 슬플 것 같지만 명자는 담담함을 넘어 살짝 유쾌함이 느껴지는 리듬이 특징이고, 트로트라기보다 블루스를 떠올리게 하는 도입부도 독특한데요.
이찬원이 부른 ‘명자’는 470만 뷰를 넘어 이찬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죠.
이외에도 이찬원은 나훈아의 다양한 곡에 도전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당시 2차 인터뷰에서, “나훈아 선생님과 저는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경력이 많이 차이 나기 때문에 아마 나훈아 선생님이 불렀던 그런 느낌은 안 날 것”이라며 “자식 같은 손주 같은 아들 같은 아이가 노래를 하니까 실수를 해도 넓은 마음으로 보듬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겸손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찬원은 노래의 힘을 보여주는 선물 같은 존재였습니다.
한 대신 흥으로 승화한 이찬원식 트로트는 밝음으로 똘똘 뭉쳐 있었습니다.
그가 흩뿌리는 행복 바이러스는 힘이 대단했고 어려운 시대 축처진 이들에게 무한한 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했고 우울한 일상에 활기를 불어주었습니다.
비판도 받고 있지만 연예인 매니저에서 가수로 변신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송 실장과 이제는 예능계의 블루 칩으로 떠오르며 한국 가요계 보기 드문 차원이 다른 귀한 에너지를 가진 이찬원 앞으로 더욱 승승장구하시길 바라며 두 분의 실력과 인성 앞날의 성공을 위해 박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