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부부와 지난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
검찰에 의해 밝혀진 박수홍의 피해 금액만 60억이 거뜬히 넘어가는 상황이었기에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이 박수홍을 응원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그동안 그렇게 뻔뻔하게 굴며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던 박수홍의 친형이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이 상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겹다”, “정말 법원의 조롱으로 봐야 한다”며 박수홍 형 부부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박수홍 처남 부부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해서 횡령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표출하게 만든 걸까.
그리고 박수홍의 가학적인 가족들이 유일한 좋은 친구라고 여겼던 윤정수는 실제로 박수홍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심지어 박수홍의 부모님과 형, 누나 편을 들어 그의 죽음에 대한 루머까지 촉발한 걸까? 시댁?
최근 폭로된 박수홍 친오빠의 횡령 사건, 윤정수와의 심상치 않은 관계까지, 그 뒷이야기를 지금부터 알아보자.
지난
12월,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횡령 위반 혐의 9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박수홍 친형 부부와 변호인 박수홍의 변호인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박수홍의 친형은 아주 뜻밖의 발언을 내뱉었죠.
“친형 박 모 씨는 법인에서 변호사비를 횡령했다는 부분 외에 부동산 관리비를 법인에서 인출했다는 점을 추가로 인정했으나, 형수 이 모 씨는 ‘나는 전업주부 명의만 빌려준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니까 박수홍의 친형은 법인에서 일부 금액을 횡령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반면, 형수 이 모 씨는 여전히 본인의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나마 박수홍의 형이 잘못을 뉘우친 것 같지만, 사실 이 발언 속에는 아주 큰 반전이 숨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박수홍 측 변호인은 “공판 이후 친형 측이 인정한 횡령 혐의는 극히 일부분, 한 달 관리비 30만 원 횡령, 변호사비 횡령 등 두 가지로 총 2000에서 3000만 원”라는 내용을 밝혔는데, 관련 기사를 좀 더 살펴보면 “박수홍 친형 박씨는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형수 이 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친영 박 씨는 일부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법인카드 사용’, ‘허위 직원 급여 지급’ 등 횡령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
지금 검찰 측에서도 친형이 61억 7000만 원을 횡령했다고 보는 상황에서 ‘나는 3000만 원만 빼돌렸을 뿐이다’라고 주장한 건데, 진짜 도를 넘는 뻔뻔함에 황당함마저 느껴집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뜻밖의 재조명을 받고 있는 인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정체는 바로 한때 박수홍의 절친이었던 윤정수.
과연 박수홍과 윤정수는 많은 대중들의 추측처럼 실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걸까요?

당초 박수홍과 윤정수 사이에 손절설이 떠돌았던 이유는 바로 윤정수가 박수홍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윤정수는 지난 2022년 12월 23일 이뤄진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 사이의 결혼식에 불참하며 많은 이들의 의혹을 자아냈는데요.
하지만
오히려 윤정수는 이 사실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불화설을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윤정수는 이날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라디오에서도 박수홍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라디오 진행 도중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기사를 보니까, 어떤 분들은 내가 결혼식에 안 왔다고 박수홍 씨랑 손절한 거냐고 하더라. 어이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윤정수는 결혼식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그날 김수미 씨와 촬영을 하고 있었다”라며 “라디오도 남창희 씨 혼자 진행했다. 결혼식에 못 가니까 살림에 보태 쓰라고 축의금을 두둑히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거의 역전까지 내가며 박수홍과의 손절설을 해명했던 윤정수.
하지만, 그의 직접적인 해명 이유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사이의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대체 왜 본인이 직접 상황을 설명했으면 불구하고, 이토록 많은 이들이 박수홍과 윤정수의 관계를 의심하고 나선 걸까요?
현재 대중들이 윤정수의 해명을 믿지 않고 오히려 불화설에 무게를 두고 있는 데에는 두 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얼마 전 박수홍 어머니의 발언 때문인데요.
실제로 박수홍의 어머니는 지난 10월 13일 진행된 박수홍과 친형 부부 사이에 공판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 씨는 박수홍의 절친 코미디언 손원수를 잡아넣겠다”라며 “자기가 뭘 아냐 윤정수 같은 경우는 수홍이랑 오래 다녔는데 바른 말만 한다. 그렇게 바른 말 하는 애들은 다 떨어지고 클럽 다니는 미친놈들과 몰려다니더니, 눈빛이 달라졌다. 재판에 들어설 때 걔 박수홍 눈빛 보고 ‘큰일 났구나’라고 생각했다. 나쁜 것들이 다 몰려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원수 XX 저놈 정말 나쁜 놈이다. 윤정수같이 정직하고 김국진, 김용만, 같은 형들은 다 갖다 버리고 어디서 저런 엑스엑스 같은 것들하고. 자신이 정말 수홍이를 사랑한다면, 이렇게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되겠냐”라고 분노했다.
그러니까
윤정수는 박수홍의 엄마가 직접 인정한 착한 친구라는 건데, 평범한 경우라면 오히려 좋은 이미지겠지만, 지금 박수홍의 상황이니 만큼 오히려 대중들 사이에서는 윤정수가 박수홍과 틀어진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겁니다.
현재 네티즌들이 박수홍과 윤정수의 손절설을 제기하고 나선 이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진짜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그건 바로 윤정수가 박수홍에 이어 손원수의 결혼식에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아니 박수홍과 윤정수 그리고 손원수는 원래부터 분에게 소문난 절친이 아니었나요?
이런 절친들의 결혼식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참석하지 않았다니, 이쯤 되면 정말 윤정수와 다른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게 아닌가 싶어집니다.
그렇다면 대체 이들 사이에는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걸까요?
물론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확실하게 알 수 없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세 사람이 보여온 행적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의 추측은 가능합니다.
박수홍의 엄마가 거친 어휘까지 사용해 가며 손원수를 욕한 한편, 윤정수만큼은 두둔했던 이유.
아마도 윤정수는 이번 사태가 벌어진 이후 박수홍 부모의 편을 조금이나마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죠.
이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네티즌들 또한 비슷한 추측을 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댓글들을 보면, 전에 손원수 씨가 얘기한 거 보니 윤정수 씨는 박수홍 씨한테 ‘그래도 부모님인데 너가 참아라’라는 말을 했다고 해요.
윤정수
삼촌과 박수홍 아버지가 친하고 같이 여행을 간다고 들었는데, 이에 윤정수는 “부모님께 거역하면 안 된다. 대부분의 내용은 “그 사람이 그랬던 것 같다”며 윤정수의 입장을 추측하는 내용이다.
네티즌들이 이런 추측을 한 뒤 실제로 박수홍 아버지와 윤정수 삼촌은 과거 ‘미운 우리 새끼’ 등 방송에서 정체를 공개한 바 있다.
실제로 ‘미운우리새끼’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제로 방송에서 윤정수 삼촌과 박수홍 아버지는 함께 러시아에 가고, 요리도 하고, 화투놀이도 하는 등 꽤 끈끈한 인연을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윤정수는 연예계에서 사위로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에 아마도 손원수가 박수홍 편에 서서 박수홍의 입장을 대변한 반면, 윤정수는 뉘앙스를 전달한 것 같다. “부모님이 잘못을 했어도 잘해야 합니다.” 제안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물론 부모님을 향한 윤정수의 효도가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박수홍이 겪고 있는 위기가 보통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박수홍이 효도를 했다고 해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이 때문에 윤정수와 멀어졌다.
한편, 일부 대중 사이에서는 세 사람의 운명은 오직 자기들만이 알고 있다는 무분별한 추측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연예인
사생활이 전부 노출될 수는 없죠.
카메라 돌 때만 손원수를 만나는지 카메라 안 돌 때 윤정수를 만나는지 우리는 모르죠.
그들의 관계에 진짜 금이 가버린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아무쪼록 다시 예전처럼 세 사람의 절친한 모습으로 함께 방송에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