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아들 그리(김동현)의 해병대 입대에 가지 않은 진짜 이유를 밝혔다.
모두.
‘그리구라’ 채널에서 ‘확실한 승리! 1308해병대 김동현의 모든 것!,’
김구라는 아들 그리의 이발식에 참석해 “그리의 입대 현장에는 가지 않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에.
제작진은 “그가 합류하는 모습을 못 봐서 아쉽지 않냐”고 답했다. 김구라는 “나도 사실 가고 싶다. 그런데 동현이 엄마도 가고 나도 가면 많은 분들에게 유난히 주목받는 곳으로 알려지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입하려고 했던 날 골프 예약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편안한 분위기 속 라이머는 그리에게 “입대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런 거 저런 거 좀 해보고 싶은 거 있냐. 뭘 좀 준비한다거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그리는 “아뇨. 저는 가끔씩 인터넷 편지 써주시는 거, 그거면 된다”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그리는 작년부터 일찌감치 군 입대 계획을 암시해왔던 터다. 앞서 지난해 2월엔 그리는 아빠 김구라에게 “제가 궁금한 게 있다. ‘그리구라’가 부자 채널인데 내가 아직 군대를 안 갔잖아? 내가 군대를 가면 이 채널은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언급하기도. 이에 김구라는 “군대 가면 내가 고무신처럼 기다리던가, 난 먹으러 다녀야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해 11월에도 김구라는 “내년에 (김)동현이가 갈지 안 갈지 모르겠지만 가면 군대에서 한 번 (유튜브를) 찍어봐라”라고 장난스럽게 얘기했다.
올해 4월엔 그리는 “얼마 남지 않았다”라면서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에 군대밖에 안 뜬다. 맨날 특수부대 영상만 본다. 일찍 갔다 올걸”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입대 사실은 오늘(7일) 최초로 밝히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는 “해병대 합격했다”라며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직접 공개했다. 여기엔 ‘김동현 님 해병대병 합격을 축하드립니다’라며 2024년 7월 29일 오후 2시까지 해병대교육훈련단(포항)으로 와달라는 공지가 담겼다.
이에 그리는 “어쨌든 2시까지니까, 생각보다 술 마실 시간을 좀 주시나 보다 이렇게 받아들였다”라고 너스레를 떠는 여유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