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김연경이 자신의 유튜브에 분당서울대병원 발전지원협회 후원증서를 게재했다.
그는 “‘김연경쇼’ 1회에서 소아병동 아이들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한 것 기억하시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이 빨리 쾌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26일 유튜브에서 방송된 온라인 예능 프로그램 ‘김연경쇼’에서 김연경은 동료 선수인 양효진, 김수지에게 “서약하자. 기부하겠다. 내가 본 넷플릭스 시리즈를 맞히면 소아병동에 1000만원.”
김연경과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는 양효진은 손쉽게 정답을 맞췄고, 김연경은 1000만원 기부를 약속하며 쇼를 마무리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후원증서에는 당초 약속과 달리 김수지와 양효진의 이름이 빠졌다. 최근 김수지가 소속 구단인 IBK기업은행의 항명 파동·태업 논란에 휘말리자 김연경이 자신의 이름만 올린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상하이 유베스트에 합류한 김연경은 일찌감치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완벽한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김연경은 3일 중국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2 중국여자배구(CVL) B조 1라운드 선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17점을 올리며 팀의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상하이는 개막 5연승을 거두며 승점 15점을 쌓았다.
또한 그녀가 지원하는 단체는 지난 60년 동안 1조 5000억 원의 성금과 5000만 점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1800억 원을 모금해 3100만 점 가까운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