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톱클래스 한류 스타이의 자리에 있는 배우 송혜교가 개념있는 행보가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일본 미쓰비시((三菱) 자동차의 모델 제의를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거절한 것이다.
송혜교의 홍보를 맡고 있는 홍보사 쉘위토크에 따르면 송혜교는 약 한 달전 미쓰비시로부터 중국에 방송될 미쓰미비 자동차의 CF모델로 나서줄 것과 함께 거액의 개런티 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한편 배우 송혜교가 꾸준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한마디의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작심삼일’이라는 사자성어도 있다. 이 사자성어는 마음을 단단히 먹긴 했지만, 사흘만 지나면 그 결심이 흐지부지되고 만다는 뜻을 지녔다. 해당 사자성어는 매해 혹은 매달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그만큼 일상생활과 밀접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송혜교 앞에서는 ‘작심삼일’이라는 단어를 꺼내기 어려울 터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대만 타이뻬이한국학교에 조명하 의사 대형 부조 작품을 기증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독립 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위훈을 기리는 날이다.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이번 조명하 의사 대형 부조 작품은 가로 80cm, 세로 90cm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됐다. 조명하 의사는 대만에서 일왕의 장인이자 육군 대장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를 단도로 저격하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만천하에 드러낸 독립운동가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기증은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해 윤봉길 기념관, 중국 가흥 김구 피난처 등에 이어 일곱번째 기증이다. 이번 기증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조명하 의사의 의거가 널리 알려지길 바랄 뿐입니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자주 방문하는 것이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나가는 가장 중요한 방법일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