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무 말 없이, 잠적해서 죄송합니다..” 최근 안세영 선수가 남몰래 장미란 차관을 찾아선 충격 이유

2024년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국가대표 활동을 하던 중 자신에 대한 억울함을 폭로한 뒤 첫 공식 행사에 참석한다. 모든 것을 폭로한 뒤 침묵을 지켰던 안세영이 이번 행사에서 또 어떤 발언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녀는 22일 저녁 서울에서 열리는 ‘올림픽 선수단 격려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때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스포츠계 최고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은 “더 이상 협회와 협력할 수 없다”며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관리와 국제대회 참가제도, 훈련방식 등을 비난했다. 이후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배드민턴협회도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열고 이날까지 관계자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다.

안세영은 폭로 이후 SNS를 통해 단 2번의 발언만 했을 뿐 공개석상에서 발언한 적은 없다. 이에 대해 그녀는 배드민턴협회 진상조사위원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채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 19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의 만남이 유일한 조치다.

 

 

격려 행사에는 선수단 외에 가족과 훈련파트너까지 모두 초대됐다. 안세영 또한 부모를 동반하고 행사에 참석한다. 전체 선수단이 모인 자리인 만큼 안세영이 침묵을 깨고 공개적인 발언을 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요 인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기회이기도 해 체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드민턴협회는 1차 조사를 마친 후 “안세영 선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차기 회의 때는 안세영 선수를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세영 측은 협회 조사에 불응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진상 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협회 조사가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고 조사에 불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측 진상 조사위에는 협회 수뇌부 일부가 참여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 배경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받아야할 협회가 조사를 하는 상황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안세영은 배드민턴협회의 1차 조사가 있었던 16일 SNS에 입장문을 내고 “배드민턴협회가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 조사에 불응한 안세영은 19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그동안의 고민 등을 허심탄회하게 말했고, 장 차관도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