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코치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코치가 운영하는 학원의 레슨비도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손웅정 코치와 유소년 축구 훈련원인 ‘SON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코치진이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피해자인 아동 A씨는 지난 3월 오키나와에서 열린 캠프에서 훈련 중 코치에게 부상을 입었고, 치료까지 2주가 걸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웅정에게 기본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언어적으로 당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A씨의 아버지는 심경을 밝히며 “아들이 얼마나 무서웠을지 생각하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손웅정은 체벌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임을 확인하며 “감정적으로 상처받은 아이와 가족에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이 일어난 곳이자 손웅정 감독이 진행하는 SON아카데미의 레슨비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3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SON아카데미의 시간대별 레슨비는 SNS를 통해 확산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게시글에 따르면 SON아카데미의 레슨비는 70분 1회 기준 개인은 9만 원, 2~3인은 8만 원, 4~5인은 7만 원이다.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주말 취미반은 한 학기 등록시 주 2회 50만 원, 주 1회 30만 원이며, 성인 평일반의 경우 4개월에 48만 원으로 이는 한 달에 12만 원이 드는 셈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수업료를 과잉으로 징수하는 것 아니냐”며 강습료가 비싸다고 주장했으나, 대다수의 네티즌은 적정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손웅정의 평상시 훈련 스타일이 굉장히 엄격하고 강도 또한 높다고 전해져 훈련 스타일에 대해서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손흥민 또한 “거친 말을 아끼지 않는 아버지를 보고 부모님들이 기겁하기도 한다”라고 말하며 아버지 손웅정의 훈련 스타일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손웅정의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세상이 바뀌었으니 교육 방식도 바뀌어야지”, “체육계는 아직도 체벌이 심하긴 하더라”, “어쨌든 돈 주고 배우는 건데 때리는 건 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