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포보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로 한식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것은 영국의 여행 전문 매체 버킷리스트 트래블 컴퍼니의 조사 결과였는데요.
한식을 알기에 된 이유 중 가장 많은 사례는 바로 케이 콘텐츠, 즉 한류였으며, 드라마에 나오는 한식이 가진 매력은 찾아먹고 도전해 보는 것으로 발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식이 이제 정말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어가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건강에 좋기 때문이라 알려지고 있는데요.
만약, 누군가가 우리에게 가장 좋아하는 우리 음식을 고르라고 한다면, 정말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질문을 살짝 바꿔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음식 하나를 고르라면 바로 이 음식을 고를 분들이 상당히 많으실 것 같은데요.
맛은 물론이고 건강상의 이점이 압도적인 이 음식은 현재 전 세계 27억 명의 사람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라고 과학적으로까지 증명되어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질병으로 구분되기 시작한 비만.
이 비만을 연구하는 국제단체인 세계비만연맹은 2025년까지 전 세계의 비만 인구가 무려 27억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고, BBC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비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바로 이 부분에서 한식, 그중에서도 김치를 꾸준히 섭취하면 비만 억제를 크게 도울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등장하였고, 이 소식이 많은 국가들의 주요 매체들을 중심으로 급격히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의 의학 저널 BMJ오픈에 실린 중앙대학교 국립암센터 세계 김치 연구소 연구진들이 40세에서 69세의 한국 성인 1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미국 MBC는 매일 김치를 먹으면 체중 증가를 예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면서 채소 발효 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배추김치와 무김치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비만과 복부 비만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 전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유래된 김치는 소금, 고추장, 양파, 마늘, 액젓 등 다양한 양념을 넣어 만든 인기 많은 발효 야채 음식으로서, 배추김치를 많이 섭취한 남성의 경우 비만과 복부비만 발병 확률이 10% 감소했고, 무김치를 평균보다 더 많이 섭취한 남성과 여성의 복부비만 위험은 각각 8%와 11%가 감소하였다는 것인데요.
또한, 이미 김치는 국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증가시키고 체내 비중을 감소시키며 건강상의 이점이 입증되었다는 수많은 연구 결과가 있었다고 기사로 보도된 바 있는데요.
음식과 관련한 국제학술저널인 ‘저널 오브 에틱스푸드’를 통해서도 김치가 비만의 효과적인 치료 보조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미국 온타리오주에서 활동하는 공인영양사 미쉐제리는 김치에 대해 이렇게 말했는데요.
“김치의 섬유질 함량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과 이번 연구 결과는 전혀 놀랍지 않은 소식이다. 섬유질은 포만감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효과가 확실하다. 그리고 남성 건강과 웰빙을 다루는 매거진 맨즈 헬스는 몇 년 전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과학자들이 세계보건기구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2030년에 많은 국가에서 평균 연령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라면서 “35개의 선진국의 사망률과 장수에 대한 장기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 가지 사실이 돋보인 바 있었다”라고 주목했는데요.
그것은 바로 한국이 전 세계인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는 것입니다.
영국 의학 저널 ‘더 란셋’에 발표된 연구 내용에 따르면 “한국의 고전 요리인 김치를 매일 최대 3회 섭취하면 비만 위험을 줄일 수 있다”라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건강한 대안 음식으로 각광받는 것이 한국의 슈퍼푸드 ‘김치’라는 내용이죠.
김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에 더해서 실제 할리우드의 스타 배우 마고 로비가 특별한 다이어트를 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그녀는 이전에 먹어왔던 소금 음식이 아니라 김치를 비롯한 발효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서구에서는 다이어트의 김치가 좋다는 인식이 또 한 번 크게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이런 우리의 김치는 맛은 물론 한류에 따른 유명세에 더해 건강상의 효능까지 크게 알려지면서 역대 최고 수출을 달성한 상황인데요.
특히나 놀라운 것은 김치를 수입하는 1~2위 국가가 미국과 일본인 점은 변함없지만, 김치수입 최상위 5개국 중에 네덜란드와 호주 그리고 영국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최근 들어 김치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되었음을 보여주는 부분인 것입니다.
영국 BBC는 이를 두고 김치가 세계를 정복하고 10억 달러 상품이 되었다고도 했는데요.
서양에서 최근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김치였지만, 이제는 김치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으며 먹어보고 심지어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만약 10년 전에 김치를 먹어봤느냐는 질문을 사람들에게 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 10년 동안 특히 팬데믹 이후 이 한국 특산품은 전 세계 슈퍼마켓과 레스토랑 그리고 가정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이제 이 김치는 수백만 파운드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되었다는 것인데요.
현재 세계 김치 시장은 2022년 기준으로 34억 90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평균 5.2% 성장해 2029년에는 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김치의 급속한 세계화가 이루어진 이유는 한국이 세계의 경제적 문화적 기준으로 떠오른 점, 팬데믹 유행 이후 건강한 식생활을 중심으로 식사를 하게 된 소비자들의 경향도 이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BBC의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카는 “김치의 인기는 한국의 인기와 연결되어 있다”라고 분석했는데요.
한국 콘텐츠를 좋아하는 많은 소비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케이팝 아이돌의 식단 한국에서 유행하는 음식, 레시피, 한국 영화 주인공이 먹는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모든 한국 콘텐츠들 중 김치가 등장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김치가 이러한 인기를 얻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특히나 요즘 사람들은 단지 음식의 맛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상의 이점을 중시하고, 그러한 이유로 식품을 소비하는데, 바로 그런 점이 김치 및 다양한 한식이 크게 유행하게 된 요인이라는 것인데요.
실제 사례로 BBC 스페인 저널리스트인 아타후 알파 아메리스는 “2009년 서울에 파견되어 7년 동안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김치를 접했다”면서 “김치는 맵기도 하고 차갑기 때문에 스페인 사람인 자신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매운맛에 내성이 생기고 난 후에는 김치찌개와 김치볶음밥에까지 눈을 떴고 김치를 밥과 계란 후라이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일품이란 것을 알게 되었으며, 김치가 중독성이 있다는 한국인들의 말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후로 자연스럽게 식당과 지인들의 집에서 김치를 즐기기 시작했고, 슈퍼마켓에서 집에서 먹을 반찬으로 김치를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한국 요리법을 몰라서 지중해식이 가미된 새로운 자신만의 김치국수를 개발하기도 했다고 하며 스페인 요리에 김치를 가미한 음식으로 동료들과 사교 모임을 할 정도에 이르렀다 이야기했는데요.
그러던 그는 한국을 떠난 이후 수년간 김치를 구하기 힘들었는데, 이 나라의 한식당에서만 가끔 김치를 접하다가 마이애미에 와서 깜짝 놀랐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미국에서 가장 입맛이 까다로운 도시 중 하나라고 알려진 마이애미에서조차 사람들이 건강한 식생활에 집착하기 시작하여 마이애미의 슈퍼마켓에서 김치를 쉽게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게다가 사람들의 장바구니에 김치가 빠지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서구권 사람들은 요즘 김치를 자신들의 음식과 혼합하거나 자체로 샐러드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실제 요리 전문 매체 테스팅 케이불은 “이제 전 세계 보편 음식이 된 김치를 가정에서 직접 담궈 먹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다”면서 “이에 유의해야 할 열두 가지 사항”에 대한 특별 기사를 전하고 있기도 했는데요.
김치를 있는 그대로 먹는 것도 좋지만 김치가 가진 궁극의 강점인 퓨전 음식과 다양한 레시피 역시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김치 파스타로, 요리 전문 매체 메시드가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 다음 음식은 일명 ‘김치 스튜’라고 불리는데, 이 음식은 우리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고자 레시피를 따라하는 유행 커져서 나오게 됐다고 합니다.
여기에 김치를 밥과 함께 볶아 먹는 김치볶음밥 또한 유행하고 있으며, 이를 서구 성향의 퓨전으로 마요네즈를 첨가한 레시피가 소개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식을 알리는 데 있어 대표주자인 김치는 그저 식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넘어 수출 상품으로도 크게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야후 파이낸스의 기사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김치를 비롯한 발효식품 시장이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한국 기업 메이드인 코리아 김치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김치들이 더 많이 출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되고 있는 것이죠.
일본은 예전부터 기무치라는 이름으로 이 시장을 호시탐탐 노려왔고, 특히나 최근 들어 노골적으로 이를 노리는 것은 당연히 중국입니다.
중국의 시나닷컴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들은 “지금 한국이 자신들의 배추와 고춧가루를 수입하여 고부가 상품인 김치로 만들어 전 세계에 팔고 있다”면서 “중국도 이 김치를 직접 만들어서 한국김치산업을 뺏어오자”라는 기사를 보도하고 있죠.
한국에서 중국산 고춧가루의 점유율은 40%에 이르고 중국산 배추 역시 저렴하기에, 비싼 자국 농수산물보다 중국의 것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한국인데요.
한국 김치의 전 세계적인 인기는 양국 간 농업 상생 협력에는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지만, 중국도 직접 이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즉, 지금 현재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저렴한 원가를 무기로 질보단 양으로 전 세계에 중국산 김치를 퍼뜨리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김치에 대한 호기심이 탁월한 중독성으로 이어지고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으로 전세계 모든 가정의 냉장고에 들어가 있는 이 시점에서, 그들이 앞으로도 한국 김치만 찾을 것이라는 생각은 조금 위험할 수 있는 것인데요.
더군다나 우리 정부가 단속을 한다고 하긴 하지만, 버젓이 한글로 표기된 중국산 김치가 유럽과 다양한 지역에서 돌아다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닌 상황이죠.
김치의 전세계적인 인기를 잘 활용하여 한식의 세계화를 만들어 가는 것만큼이나, 김치와 한식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잘 지켜내는 것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