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발전 위해서 축구협회 정몽규 무조건 ‘OO’ 해야합니다! 히딩크 작심발언 전세계 축구계 난리난 이유가

대한축구협회의 계속된 헛수고가 이제는 정부마저 직접 나서는 지경에 이르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15일 “지금까지 대한축구협회의 자율권을 존중해 왔고, 최근과 과거에 제기된 일부 의심스러운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협회가 질서를 바로잡기를 바랐다. 이제 인내심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살펴볼 것은 두 가지다. 대한축구협회의 기능 기구에 부적절한 측면이 있는지, 그리고 국가대표팀 선발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다. 문제가 있다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서 우리의 역량 내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내부 갈등, 아니 어떤 잡음이 나오고 있는지가 축구계를 넘어 문화체육관광부까지 언급할 정도로 심각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5개월 동안 새로운 감독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랜 시간이 걸려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지만, 이번에는 비정상적이고 불투명한 감독 선임 과정에 팬들이 날 선 비판을 하고 있다.

 

 

더해 박지성 등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선수들도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등, 축구계가 연일 시끄럽다.

관련해 문체부 대변인은 16일 뉴스1에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문제들이 정리되지 않고 더 심각해지고 있다. 그래서 문체부는 이번 사안이 축구협회 자체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단계에 왔다고 판단했다”면서 “관리 감독을 하는 기관으로써 그냥 둘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민법상 재단법인의 형태였지만 올해부터는 공직 유관단체로 지정됐다. 따라서 이전에는 문체부가 정부 공적 자금 투입에 한정해 관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단체를 감사할 수 있는 권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