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3일 경기도 용인시 골드CC에서 열린 2024년 축구 골프대회에 참석해 “다음 달이 돼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명될 것”이라며 “후보를 선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이제 후보군 풀이 커졌기 때문에 더 많은 후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좋은 감독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히딩크 감독도 다음 라운드 진출이 확실하다면 너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본인의 대한축구협회 4선 도전과 관련한 부정적 여론에 대해 “내가 직접적으로 말한 것도 아닌데 너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내가 지금 말할 게 없다.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에 당선된 것도 너무 크게 의미를 두는 것 같다. 이미 지난해부터 (AFC 회장 직권으로) (준)집행위원 자격을 갖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3차 예선 진출을 넘어 아시아 랭킹 ‘톱 3’도 사수해야 한다.

한국은 싱가포르전, 한국으로 돌아와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중국전까지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 3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