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서 위조 혐의로 아버지를 경찰에 고소한 박세리 선수는 “더 과감하게 나아갈 수 있는 발판으로 삼고 다시 한 번 용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제재목 박 밤 의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수 위치 이후 20여년 입국 알던 기자가 질문을 하자 순간 막혔네요’라고 하며 “그때에는 감정의 혼합, 그리고 지난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들이 많은 기억에서 있습니다. 번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박 이사장은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랜 친분이 있는 기자가 “(박 이사장의) 모습을 보니 안타까워서 질문한다. 이런 일이 있기 전에 막을 수는 없었냐”고 묻자 한참 동안 눈물을 삼키며 답하지 못했다. 1분 넘는 침묵 끝에 박 이사장은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계속 (아버지를) 막았고 반대했다. 한 번도 아버지의 의견에 찬성하거나 동의한 적이 없다”며 “전 제 갈 길을 갔고 아버지도 아버지 갈 길을 가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이사장은 “지금껏 내가 해야만 했고, 지켜야 한다고 믿었던 소중했던 것들, 그간 나의 생각과 노력들 그 모든 게 저의 착각이었을 수 있다는, 어쩌면 그 또한 저의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서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저의 또 다른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저를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