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이고 다시 태어나도 대한민국 국민일겁니다” 최근 안세영 일본 기자들 앞에서 ‘작심발언’ 난리난 이유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 투혼으로 최고의 감동을 안겨준 안세영(21, 삼성생명)이 쏟아지는 주변 관심에도 운동에만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시안게임 후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여기에는 최근 각종 미디어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정중하게 거절하겠다는 뜻도 포함됐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이후 정말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로 또 다른 세상을 경험 중이다. 한 분 한 분 답장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정말 많은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 요청이 많았다. 너무 감사하다”고 글을 시작했다.

 

 

연설을 마치며 그는 “하지만 여러분이 아는 진짜 안세영은 연예인 안세영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 안세영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라며 “저는 갑자기 메달 한 개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게 아닙니다. 저는 그저 안세영 선수일 뿐입니다. 매일 고군분투하며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리는 많은 선수들과 마찬가지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가 자만심이 있다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저는 미래에 대한 목표를 정해 놓았으니, 한 걸음씩 묵묵히 나아가며 후회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분의 환호에 다 답하지 못해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사면을 요청했다.

 

 

안세영은 중국에서 귀국 직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무릎 근처 힘줄이 찢어졌다는 소견을 받았다. 최소 2주에서 최대 5주 동안 재활에 나서야 한다. 내년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안세영이다.

 

 

이에 안세영은 “지금은 온전히 치료하고, 휴식으로 안정을 취하고 싶다”면서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 꿈을 이룬 안세영 시대가 올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 더 강해져 코트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정말 대성할 수밖에 없는 마인드”, “아시안게임 경기도 감동이었는데 마인드까지 멋지다”, “이래서 안세영 안세영하는구나” 등 응원글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