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뜨거운 화재를 모으고 있는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 씨의 끝나지 않는 과거 폭로전.
그의
군 시절 동기, 학창시절 친구, 전 여자친구는 물론 이제는 동네 지인과 고교 동창까지 황영웅 씨가 지금껏 살아오며 마주친 모든 인간관계 속 인물들이 연이어 그의 끔찍했던 과거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끝이 없을 정도로 이어지는 황영웅 씨의 악행에 대한 증언에 시청자들 역시도 단단히 뿔난 상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타는 트롯맨’이 방영 중인 MBN 방송국과 프로그램 피디인 서혜진 씨는 꿋꿋이 ‘눈 가리고 아웅’ 작전을 고수 중입니다.
이에 더 이상 분노를 참을 수 없던 시청자들은 결국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서게 됩니다.
수많은 대중들의 염원과 노력이 닿은 걸까요?
최근 대다수의 언론 채널들이 입을 모아 보도한 바에 따르면 ‘MBN 방송국은 현재 큰 위기에 직면했으며, 결국 시청자들이 등을 놀리는 처참한 결과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합니다.
황영웅 씨를 보호하려다 큰 위기에 처하게 된 MBN.
과연
그 속 사정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PD가 합의금을 주며 입을 막으려 했다’라며 황영웅 씨에게 손찌검을 당했던 사실을 폭로한 그의 전 여자친구 A 씨.
그녀에 이어 또 다른 여성 피해자인 B 씨가 등장했습니다.
B 씨 역시도 스스로를 ‘황영웅의 옛 여친입니다’라고 소개했으며, 과거 황영웅 씨로부터 받았던 피해 사실을 고백하고 나섰죠.
사건이 발생했던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대략 11년 전, 당시 B 씨는 황영웅 씨로부터 적극적인 대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혹시 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황영웅 씨에게 ‘지금 여자친구가 있냐’라고 물었고, 이에 그는 ‘없다’라며 단칼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당시 황영웅 씨에게는 오랜 기간 만남을 가져온 여자 친구가 있었다고 하죠.
심지어 황영웅 씨는 B 씨와 교재를 시작한 뒤에도 끊임없이 바람을 피우며 여러 여성들을 만나고 다녔습니다.
B 씨가 밝히길 “내 주변에 내가 아는 사람만 해도 네가 만난 여자가 5명이다. 그 이후로도 네가 친구 여자친구 뺏은 것도 한두 번 본 게 아니고”라고 하죠.
황영웅
씨가 B 씨와의 연애 시절 저지른 잘못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바람을 피우며 마음을 아프게 한 것으로도 모자라, 신체적으로까지 위협을 가했다는 것이죠.
연애시절 B 씨와 황영웅 씨가 함께 술집을 찾았던 때의 일입니다.
가만히 있던 B 씨의 얼굴 앞으로 갑자기 웬 물체 하나가 날아오더니, 간신히 그녀의 얼굴을 빗껴가 바닥을 향해 내리 꽂힙니다.
‘쨍그랑’ 하는 괴음을 내며 산산조각 나버린 물체, 그 정체는 바로 스스로의 화를 이기지 못한 황영웅 씨가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던진 유리 소주잔이었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크게 놀라며 공포에 휩싸인 B 씨.
그러나 B 씨를 더 공포스럽게 한 것은 황영웅 씨가 컵을 던질 정도로 화를 내는 이유를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B 씨는 ‘내가 맞을 짓을 해서 던졌다면 이해라도 하고 사과도 하겠는데, 지금까지도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라며 당시에 처참했던 기분을 표현했죠.
세상에
유리잔 등에 물건을 던져서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는 행위는 일반적인 범죄 수준을 넘어 특수상해죄로 처벌받을 만큼 위험한 행동입니다.
하물며 서로 싸움을 하다가 잔을 던졌다고 해도 놀랄 만한 일인데.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여자친구에게 소주잔을 던졌다고요?
글의 말미에 황영웅 씨를 두고 ‘내 인생에서 만났던 모든 사람 통틀어서 네가 제일 쓰레기다’라며 울분을 토하는 B 씨를 보니 한때 사랑하는 남자에게 당한 위협행위로 인해 고통과 충격에 시달렸을 그녀가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폭로에 황영웅 씨를 향한 대중들의 분노가 나날이 커져만 가는 지금, ‘불타는 트롯맨’ 측에서는 오히려 아랑곳하지 않고 그가 출연한 결승전 무대를 방영하기에 이릅니다.
도대체 대중들은 뭘로 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그들 또한 황영웅 씨와 함께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와 방관죄 등을 저지르고 있는 수준이 아닌가요.
지금 이 순간에도 텔레비전 속 그의 모습을 보며 과거의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을 수많은 피해자들의 기분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서혜진 PD, 그녀를 든든한 뒷배로 여기기 때문인지 화면 속 황영웅 씨 또한 자신을 향한 논란 따위는 무시하듯 여유로운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밝게 웃으며 남진 씨 원곡에 ‘영원한 내 사랑’을 부르고 있는 황영웅 씨를 보니, 새삼 이 곡의 가사가 다르게 와닿는 듯하죠.
‘젊어서 고생시키고 속 썩인 내가 미워서’, ‘여보 미안해요’
황영웅
씨에게 양심이 있다면 가사 속 청자에게 호소하기 이전에, 현실 속 피해자들에게 먼저 사과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젊어서 고생시킨 그들, 자신의 범죄행위로 인해 속 썩었을 그들에게는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도 않은 채 무대 위에서 뻔뻔하게 노래를 부르는 그의 모습을 보니 온몸에 소름이 돋기까지 합니다.
제작진이 이 엄청난 논란 속에서도 황영웅 씨의 출연분을 편집하지 않는 데에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아마도 이 정도 논란은 금방 사그라들 것”, “그리고 황영웅을 하차시키는 것보다 계속 출현시키는 쪽이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겠죠.
과연 그게 정답일까요?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들이 내린 이 판단은 곧 그들 방송은 물론이고, 방송사인 MBN에게까지 큰 화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황영웅 씨의 결승 무대가 아무런 편집 과정 없이 고스란히 방영되자 대중들의 울분은 극에 달했습니다.
뜨거운 분노가 도화선에 불을 지핀 것인지, 드디어 대중들의 역공이 시작되었죠.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은 것은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였습니다.
이미 판매되었던 티켓들을 취소하려는 구매자들의 행렬이 이어졌기 때문이죠.
‘콘서트에는 황영웅만 나오는 게 아니라, 다른 참가자도 나오는데 왜 취소를 하냐?’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콘서트에서 공연될 무대 리스트를 보면 황영웅 씨의 독무대 및 듀엣 단체 무대가 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게다가 타 참가자들의 팬 역시 “내 가수가 논란으로 점철된 ‘불타는 트롯맨’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달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MBN을 향한 정의 구현에 동참했다고 하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현재 MBN 고객센터는 물론이고 방송통신위원회 온라인 게시판에도 불이 나고 있다고 합니다.
전화 통화와 게시글 작성을 통해 자신들의 정당한 분노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대중들.
그들은
‘불타는 트롯맨’의 횡포를 멈춰달라’라는 내용으로 전화 및 게시글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죠.
그렇다면 현재 멈출 줄 모르는 성난 민심들은 과연 어디까지 커지고 있을까요?
시청자와 대중들은 이처럼 실제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MBN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정의로운 집단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그들은 MBN ‘불타는 트롯맨’ 앞뒤로 광고를 송출하고 있는 기업에까지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법은 실제로도 대중들이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로 과거 미국 MBC 방송국에서도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광고를 철회하지 않으면 불매운동까지 불사하겠다’라는 그들의 의지 덕분인지 다행스럽게도 실제 광고주들 역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죠.
대중을 우습게 알았던 MBN과 서혜진 PD.
지금쯤 뿔난 대중들의 역습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