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전한 희망을 잊지 않겠습니다…” 살아 생전 그가 행했던 미담들은 이제 모두의 귀감이 되고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송해 선생님을 비롯해서 오늘은 2022년 고인이 되신 분들 중, 안타까웠던 당시 상황 및 마지막 남긴 말들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먼저

4살 때부터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월드 스타 강수연 님은 2022년 5월 7일 향년 55세의 나이로 별세하였습니다.

당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중환자실로 옮겨졌는데요.

인공호흡기를 통해 호흡을 하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수술을 하더라도 경과가 썩 좋지 않을 것 같다는 말에 가족들이 수술 결정에 고민을 하던 중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숨을 거둔 것이었죠.

이번 분은 ‘오늘 같은 밤이면’, ‘먼 훗날에’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박정운 님은 2022년 9월 17일 향년 56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임종을 지킨 동료 가수 박준하는 “간단한 수술이라는 말에 크게 걱정을 안 했는데, 수술 후 조짐이 이상하더니 결국 퇴원을 못 하고 세상을 떠났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죠.

이후 박정운은 3년 전부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목 상태를 만들기 위해 병원 치료를 받으며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 증상이 심해졌고 간경화를 방치해 간이 50% 이상 망가졌다는 진단을 받고 말았습니다.

 

 

다음은 ‘가족오락관’ 사회자로, 이름을 남긴 허참이 2022년 2월 1일 향년 72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자신의 투병 사실을 죽음이 가까워진 순간까지 주변인들에게 비밀에 부쳐왔기에, 그의 죽음은 대중에게도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는데요.

당시 허참은 죽음을 침착하게 받아들이고 사망 불과 몇 개월 전 주변 직계 가족에게만 정리를 하라고 미리 말했다며 이 때문에 유족들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발인식을 이어갔다고 말했죠.

그는 2016년 한 방송에서 방송 중 쓰러진 적이 있었습니다.

자꾸 체중이 빠지고 코피도 자주 났는데, 의사인 지인이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해서 한 번 받았는데 첫 건강검진에서 대장 선종이 발견되어 충격을 받았다고 했는데요.

이어 선종은 암으로 될 수 있는 건데 간으로 퍼지기 직전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5번에 걸친 수술 끝에 선종을 떼어내는 데 성공했으나, 최근 간에 선종이 재발한 뒤 암을 진단받으면서 건강에 악화됐고, 결국 세상을 떠난 것이었죠.

다음은 드라마 ‘서울 뚝배기’, 영화 ‘박하사탕’ 등에 출연했던 배우 이병철 님이 뇌출혈 투병 끝에 2022년 8월 18일 향년 7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2005년 이후 자취를 감췄다가 2010년 KBS의 ‘여유만만’을 통해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를 돌보는 근황을 공개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죠.

이번 분은 현역 최고령 MC이자 방송인 송해 님이 2022년 6월 8일, 향년 9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1986년 당시 20세였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는데요.

당시 기억이 사무쳐서 아들이 죽은 한남대교는 죽은 아들 생각이 나서 절대 가지 않는다고 하였죠.

 

 

당시 송해는 큰딸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뛰어갔습니다.

수술실에서 아들 목소리를 들었는데 ‘아버지 나 좀 살려주세요’라며 ‘살려줄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었다’라며 그때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송해는 ‘아들이 죽고 나서 6일 동안 정신이 없었다’, ‘방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들을 잃은 충격과 아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으려 했지만, 바위 틈에 있는 소나무에 걸려 살아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편 송해

선생님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항상 미담이 전해지는데요.

인터뷰 : 이상희 / 단골 음식점 사장님
“(어젯밤에도) 통화를 했어요. 동네 사람들한테 차별을 두지 않고 저녁만 되면 이 송해 사무실에 열 명에서 열두세 명, 서너 명씩 모여요.”

하루도 빠짐없이 송해길을 찾아 주변 상인들과 시민들을 살폈다는 송해 씨.

18년 단골 이발소 사장도 송해 씨의 배려에 항상 고마움을 마음속에 간직해 왔습니다.

인터뷰 : 조애경 / 단골 이발소 사장님

– “요즘 경기도 안 좋은데 어떻게 꾸려나가는지 요금이 싸니까, 박카스 사다가 손님들 드리고…. ”

시민들과 격 없이 소통하며 옆자리를 지켜왔기에 그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또한

고인은 생전 마지막 소원이 고향 황해도 재령에서 ‘전국 노래 자랑을 외치는 것’이라는 소망을 전해 출연진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죠.

다음은 생전 부유한 집안의 회장님 혹은 사장님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성원 님입니다.

그는 2022년 8월 8일 향년 86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작년 초 병원으로부터 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결국 세상을 떠난 것이었죠.

이번 분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주연 서예지의 아버지 역을 맡았던 배우 이얼 님이 식도암 투병 중 2022년 5월 26일 향년 5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드라마

보이스 4 촬영을 마친 후부터 식도암으로 투병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이번 분은 178cm의 헌칠한 키에 ‘수사반장’ 등에 출연했던 배우 임정아 님이 2022년 4월 2일 향년 70세의 나이에 별세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기사에는 한 줄도 언급되지 않아 많은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죠.

이번 분은 1980년대 방공 드라마에서 북한군 역할을 전문으로 해온 배우 이일웅 님이 2022년 5월 10일 향년 8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작년 1월 담도암 판정을 받고 네달가량 투병 생활을 하다 끝내 별세했다고 밝혔죠.

이번 분은 영화 ‘황해’, ‘아수라’ 등에 출연했던 배우 염동헌 님이 2022년 12월 2일, 향년 54세의 나이에 별세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간경화로 인한 합병증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최근 급격하게 몸 상태가 안 좋아져 투병 생활은 길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 분은 드라마 ‘설강화’의 주인공, 은영로의 룸메이트 역을 맡았던 김미수 님이 2022년 1월 5일 향년 29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현재 유가족분들이 너무나도 가슴 아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고 밝혔죠.

이번 분은 드라마 ‘조선 생존기’에 출연했던 배우 유주은 님이 2022년 8월 29일, 향년 2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유서에는 ‘먼저 가서 미안해’라며 ‘내가 없는 일상이 어쩌면 허전하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줘. 내가 다 지켜보고 있을게. 울지 마, 몸 상해’라며 가족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죠.

 

이번

분은 ‘웃찾사’에 출연하여 입지를 다졌던 개그맨 임준혁 님이 2022년 5월 27일 향년 42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족은 전화 통화에서 임준혁이 전날 밤 집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말했으며, 임준혁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임준혁은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많이 웃을수록 좋다.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는 개그를 보여주는 게 개그맨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이번 분은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한이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2022년 10월 30일 향년 24세에 나이의 세상을 떠났습니다.

소속사는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며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죠.

이번 분은 프로 야구단에서 활약한 치어리더 김유나가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2022년 10월 30일 향년 2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지인들은 ‘부고를 듣고 한참을 울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죠.

 

이번

분은 1970년 영화 ‘이조괴담’으로 데뷔했고 신성일, 신영일 등과 함께 당대 최고의 미남 배우로 꼽혔던 배우 신일룡 님이 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해오던 끝에 2022년 5월 26일 향년 7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번 분은 40년간 ‘품바’ 무대에 올랐던 배우 이계준 님이 2022년 6월 25일 향년 6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직접 거지 생활을 체험하려고 충남 부여에서 약 50일간 동냥을 했고, 120cm 깊이의 구덩이를 파놓고 30일간 생활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죠.

이번 분은 노래 ‘사랑하는 어머니께’로 얼굴을 알린 가수 최성빈이 2022년 11월 9일 향년 4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하필 이날은 고인의 48번째 생일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그곳은 아픔 없는 행복한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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