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알려져 봉사가 쉽지 않아요…” 그런 이재용이 익명 기부로 챙기는 곳의 놀라운 정체가 드러나게 되었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는 직원들과 만나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싶은데 얼굴이 알려진 탓에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7일 구미전자공고 방문에 앞서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를 찾아 나눔 키오스크 기부, 불우이웃 봉사 등의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직원 9명과 만나 간담회를 했습니다.

나눔 키오스크는 삼성전자 사내 식당과 건물 로비, 산책로 등에 설치돼 임직원의 손쉬운 기부를 돕습니다.

 

 

화면에 소개된 아동의 사연 등을 보고 도움을 주고 싶은 임직원이 자신의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대면 한 번에 1000원씩 기부하는 방식이습니다. 2015년 구미 스마트시티에서 시작해 수원 디지털시티 등으로 확대됐습니다.

 

이 회장은

“스마트시티의 기부왕, 봉사왕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참석자들을 반겼습니다.

이 회장은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며 “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인데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참석자들과 취미에 관한 얘기를 나누며 특별한 선물도 약속했습니다.

이 회장은 “등산을 즐기고 있는데 등산 후 먹는 컵라면이 참 좋다”며 “어디서든 물을 팔팔 끓일 수 있는 보온병 아이디어를 제안해봤는데 개발되면 모두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의

취미는 등산이습니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주요 임원이 구속되자 “예의가 아니다”라며 골프를 끊고 취미를 등산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1년 방한한 찰리 에르겐 디시네트워크 회장과 단둘이 5시간 가량 북한산을 올랐고, 이때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2022년 5월 디시네트워크로부터 1조원 규모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따낸 것은 잘 알려진 일화습니다.

 

 

당시 이 회장은 에르겐 회장이 전문가급 실력을 갖춘 등산 애호가라는 점에 착안해 북한산 등반을 제안했고, 직접 차를 몰고 에르겐 회장이 묵는 호텔로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 회장은 구미전자공고에서 신념을 묻는 한 학생의 질문에는 “열심히 살자. 앞만 보고 가자”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이 회장은 10일에는 경기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연구소 등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전자 천안·온산캠퍼스, 수원 디지털시티, 삼성SDI를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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