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31세 나이로 먼저 간 이치훈…” 그리고 “돌연 그의 어머니” 마저 식음전폐 끝에 전해진 눈물 소식을 확인해보세요..

부모를 잃은 자녀는 ‘고아’라고 부르고, 남편을 잃은 부인은 ‘미망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부인을 잃은 남편은 ‘홀아비’라고 부르는데요.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를 부르는 단어는 없습니다.

그 고통과 슬픔이 얼마나 깊은지 헤아릴 수 없기에 그를 표현하는 말을 찾을 수 없다는데요.

오늘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고 1년 7개월 만에 뒤를 따라야만 했던 이치훈 모자의 슬픈 사연을 다뤄볼까 합니다.

이치훈은 수려한 외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얼짱 시대 시즌1,2,4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원조 얼짱입니다.

이치훈은 잘생긴 외모로 박태준, 박지호와 함께 ‘꽃미남 주식회사’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아프리카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한창 꽃피울 나이인 31세에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을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그는 2020년 3월 19일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상을 떠난 후 많은 사람이 슬퍼했지만, 특히 그의 어머니가 그의 빈자리를 못 견뎌했다는데요.

어머니는 아들이 떠난 후 내내 힘들어했고 결국에는 모종의 이유로 아들 곁으로 가 영면에 들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대체

이치훈 모자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을 중심으로 얼짱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그 당시에 ‘하두리’ 등 캠 사진으로 많은 사람이 유명세를 얻었고, 구혜선, 박한별, 남상미 등 대표 얼짱 출신 연예인들도 등장했는데요.

많은 얼짱들의 활약에 힘입어 ‘얼짱 시대’라는 프로그램이 탄생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얼짱 시대’는 시즌 1~ 6까지의 MC는 개그맨 김태현이, 시즌 7의 MC는 김준호가 담당했을 정도로 인기리에 방영한 프로그램인데요.

‘얼짱 시대’에는 많은 얼짱이 출연을 했고, 그중에는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유명인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시

출연했던 얼짱들은 시간이 흘러 연예인, 인플루언서, 비제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는데요.

징역 5년을 살게 된 정준영도 ‘얼짱 시대’ 출신 스타고, 인풀루언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보화, 홍영기, 강혁민 등도 ‘얼짱 시대’ 출신입니다.

그리고 스타 웹툰 작가 박태준도 ‘얼짱 시대’ 출신인데요.

박태준은 당시 박지호 이치훈과 함께 ‘꽃미남 주식회사’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앨범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인기가 많았던 박태준과 이치훈은 ‘얼짱 시대’ 프로그램 속 ‘꽃미남 수사대’ 코너를 이끌기도 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보였는데요.

이후 박태준은 경력과 상관없는 웹툰 작가로 전향했지만, 이치훈은 재주를 살려 아프리카 티브 비제이로 활약했습니다.

이치훈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많은 팬과 소통을 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는데요.

방송하면 할수록 진심을 쏟게 되었고 어느 날은 어린 시절 일화를 얘기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치훈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는데요.

어릴 때부터 생활고를 심하게 겪었기에 또래처럼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다고 합니다.

 

남들

학교 갈 시간에 그는 집에 있는 빚을 갚느라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는데요.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에 보탬이 되어야만 했던 그는 결국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고, 검정고시를 봐야만 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이치훈은 단 하나뿐인 가족 어머니와 함께 똘똘 뭉쳐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는데요.

그렇기에 두 사람은 어느 모자보다도 더 각별한 사이였다고 합니다.

평소 이치훈은 방송은 물론 SNS 등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여실히 드러냈는데요.

딸보다 더 다정한 아들인 이치훈은 돈독한 모자 사이를 뽐내 모든 어머니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그렇게

화목한 가정 속에서 행복을 느끼던 이치훈은 방송에서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방송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고 합니다.

그러던 2020년 3월 그는 갑작스러운 휴방 공지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되었어요.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 모바일로 공지 남깁니다’라며 휴방을 공지했습니다.

당시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라 많은 사람이 코로나에 민감했는데요.

검사를 받아 음성이라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의 증세는 급격히 악화하였다고 합니다.

이지훈은 결국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쓰러지게 되었는데요.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여 중환자실에 입원까지 했지만, 결국 19일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그는 고열 증세로 고통을 호소했다고 하는데요.

18일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폐와 뇌에 균이 퍼질 대로 퍼져 의사도 손쓸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9일 오전 5시, 결국 안타까운 소식을 들려줬는데요.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팬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그의 하나뿐인 가족인 어머니는 새 세상을 다 잃은 듯이 오랫동안 슬퍼했다고 하는데요.

 

그가

떠난 후 그의 SNS에는 ‘훈아 엄마야.. 가고 있니? 아니면 엄마가 가여워서 옆에서 보고 있어? 제발 돌아와다오.. 제발..’라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내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늦은 대처가 큰 몫을 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의료사고 같은 병원 측의 명백한 잘못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코로나 검사를 하는 절차 때문에 대처가 늦어졌다고 합니다.

 

그에

대한 유가족의 불만도 컸다는데요.

어쩔 수 없는 진행 과정이었지만, 그런 점이 그의 병세를 악화시키지 않았을까 생각되어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이지훈의 어머니는 아들이 떠난 후에도 코로나의 유행 때문에 이렇다 할 장례식도 치르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식을 쓸쓸히 보내야만 했던 어머니의 심정이 어땠을지 감히 헤아릴 수도 없는데요.

이지훈의 어머니 정은영은 아들을 떠나보내고도 아주 오랜 시간 비통함에 몸부림치며 괴로워했다고 합니다.

아들을 떠나보낸 정은영의 심정은 이치훈의 SNS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요.

이치훈이 세상을 떠난 후 정은영은 아들의 SNS를 운영하며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계속해서 드러냈습니다.

이치훈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었을 때는 1주기를 기리며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이치훈의 유산 2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선행을 할 때면 고인이 된 아들 사진을 껴안고 함께 사진을 남기는 등 고인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포착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4월 28일에는 SNS의 여느 때와 같은 장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평소와 다름없는 아들을 그리워하는 글이었지만, ‘훈이야 오늘로써 1년 동안의 너를 향한 편지를 마무리할까 한다. 아들 이치훈과 엄마 정은영은 반드시 다시 만나 한눈에 서로 알아보고 영원히 함께하자’라고 끝맺는 글이었습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옳지 못한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냐며 걱정도 했지만, 그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아 ‘이제는 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본인의 삶을 사시는구나’, ‘엄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아들도 하늘에서 흐뭇해할 거예요’ 등의 응원을 보냈는데요.

안심하는 것도 잠시, 같은 해 10월 우리는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10월 25일 이치훈의 SNS에 ‘매일매일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아들, 아무리 찾아다녀도 보이지 않는 아들, 그 아들을 어머니가 찾아 떠나셨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아들 이치훈 영가와 엄마 정은영 영가는 반드시 다시 만나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행복하게 함께 하시길’이라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우리는 이 글에서 이치훈의 어머니가 아들 곁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생전

그녀가 얼마나 아들의 빈자리에 슬퍼했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은 이루 말 못 할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하물며 배 아파 나은 어린 자식을 먼저 하늘로 올려보내야만 했던 어머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어릴 때부터 다른 가족 없이 서로에게 서로뿐이었던 두 사람이기에 그 슬픔이 너무나도 컸을 것입니다.

아들이 떠난 후에도 1년이 넘도록 슬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아들 곁으로 갔다는 소식을 전해준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가 잘 살고 있기를 아들도 하늘에서 바랐을 텐데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 마음이 미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소망했던 대로 두 모자가 바람대로 하늘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다시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뤘으면 좋겠는데요.

두 사람이 그곳에서는 편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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