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김운하-배우 판영진, 생활고에 숨진 소식 전해져 애도의 물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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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하, 사망 후 공개된 그의 가슴 아픈 사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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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김운하-배우 판영진, 생활고에 숨진 소식 전해져 애도의 물결 이어져
생활고에 시달리던 연극배우가 숨진 지 5일여 만에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지난 22일 성북경찰서와 극단 신세계 등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어
고시원 총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을 당시 이미 사망한 지 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발견 당시 외상은 없었으며 검안 과정에서 고혈압, 신부전증, 알코올성 간질환 등이 확인돼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극단 신세계 또한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에 김씨의 부고를 전하면서 “늘 후배들과 동료들을 진심으로 아끼던 따뜻한 사람이었다”면서 “부디 그가 하늘에서는 더 많은 사랑받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의 시신은 무연고자로 처리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 영안실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연고자를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해 김씨의 지인들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의 지인들은 뒤늦게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모였고 이들은 사재를 털어 김 씨의 빈소를 차렸습니다. 또한 영정사진은 공연 모습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주는 대학 동문이 맡았습니다.
그리고
연극배우 김운하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연극배우 김운하, 먹먹하네요” “연극배우 김운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연극배우 김운하, 너무 속상하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배우 판영진(58)씨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판영진은 지난 22일 오후 11시4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민이 발견해 119 구조대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판영진은 운전석에 앉아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어
판영진은 지인에게 슬픔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판영진이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판영진은 2008년 독립영화 ‘나비두더지’의 주연배우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