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비호감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진행 중이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하게 된 이휘재 문정은 씨 부부.
결국
그들은 지난 2022년 8월 경, ‘휴식을 취하고 오겠다’라는 명목을 밝히며 외국으로 떠난 뒤 아직까지도 귀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애초, 2022년 연말쯤에는 돌아오겠다고 계획을 밝힌 이휘재 씨 부부였지만, 해외에 체류하는 기간이 점차 길어짐에 따라 ‘사실상 연예계 은퇴가 아니냐’라는 소문까지도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다 최근 이휘재 씨는 참담한 심경까지 밝혔다고 하는데, 대체 이휘재 씨 가족에게는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그래. 결심했어’라는 명대사로 유명한 T V ‘인생극장’부터 MBC ‘테마 게임’, KBS ‘공포의 쿵쿵따’까지 한때 방송 3사를 넘나들며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했던 이휘재 씨.
심지어
그는 2013년 쌍둥이 아들인 이서언, 이서준 군을 품에 안은 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게스트로 참여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1992년 MBC 2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무려 30여 년 가까운 기간 동안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던 그였지만, 현재는 ‘은퇴를 한 것이 아니냐’라는 소문이 떠돌 정도로 사실상 아무런 활동을 하고 있지 않죠.
그가 이처럼 한순간에 대중들 앞에서 모습을 감춘 이유, 바로 지속적으로 유발되었던 구설수 때문입니다.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휘재 씨의 방송 중 욕설 논란, 시상식 태도 논란과 아내 문정원 씨의 뒷광고 논란, 에버랜드 먹튀 논란, 층간 소음 논란 등은 그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꾸준히 추락시켜 왔던 요인이었죠.
게다가 자신을 낮추는 대신 주변인을 놀리며 웃음을 유발했던 이휘재 씨의 방송 스타일 역시 세월이 흐르며 대중의 외면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맡았던 프로그램의 시청률조차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그를 불러주는 방송도 없었다고 하죠.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는 이휘재 씨.
촬영이 있는 날 외에는 거의 두문불출하며 지내왔다고 합니다.
결국 그나마 남아 있던 프로그램인 ‘연중 라이브’에서까지 하차하게 되며 말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이휘재 씨의 연예계 생활.
결국 그는 마치 도피를 선언하듯, 온 가족을 끌고 외국행을 선택합니다.
이 때문에 혹자는 “이휘재가 행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쫓겨간 것 아니냐”라고 말할 정도였죠.
실제로 이휘재 씨는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고스란히 밝힌 적도 있었습니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아내도 많은 충격을 받았다. 때문에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재충전을 한 뒤 돌아오기로 결심했다”라는 입장을 토로하기도 했죠.
하지만, 당초 2022년 연말까지만 머물기로 했던 그의 캐 생활은 점점 더 길어지고만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곳에서의 삶이 이휘재 씨 가족에게 잘 맞았던 모양인데요.
실제로 캐 에서 이휘재 씨는 타인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돌아다니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듯 보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2023년 올 초까지 캐 노스 밴쿠버에서 머무르고 있던 이휘재 씨와 그의 가족들.
그러던
와중 이휘재 씨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집니다.
이휘재 씨를 너무나도 당황스럽고 슬프게 했던 그 소식, 바로 그의 어머니가 매우 위독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원래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어머니였지만, 그럼에도 이휘재 씨는 어머니와의 이별을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머니의 병상을 지키기 위해 한국으로 급거 귀국을 하게 된 이휘재 씨.
그러나 그의 노력에 불구하고, 결국 그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고야 말았죠.
그렇게 갑작스러운 모친상을 당한 그는 한국에서 한 달 동안 머물며 어머니를 떠나보냈고, 이후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그간 워낙 효자로 알려졌던 이휘재 씨였기에 당시 그의 지인들은 이휘재 씨의 심리 상태를 크게 걱정했었다고 하죠.
많은
이들의 걱정처럼 이휘재 씨는 어머니를 잃은 충격으로 한동안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전해집니다.
그 때문일까요?
현재 이휘재 씨 가족은 처음의 계획과는 달리 아직까지도 밴쿠버에 머물며 그곳에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중입니다.
아니 30년 동안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꾸준히 방송 활동을 해왔던 그가 아니던가요?
이렇게 해외 체류가 길어진다는 것은 곧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결국 지난 3월 13일 소속사였던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이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오며 이휘재 은퇴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이 전해온 이휘재 씨와의 계약 만료 소식.
큐브 엔터 측에서는 당초 맺었던 5년간의 계약이 종료되었고, 이휘재 씨 본인과의 원만한 논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언론사에 “새로운 거취를 정할 때까지의 임시 관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그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우리도 알지 못한다”라는 입장을 표명한 큐브 엔터.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일부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소속사에서도 이휘재를 손절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까지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이휘재 씨는 연예계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걸까요?
실제로 많은 이들은 “이휘재 씨의 의사를 떠나 그가 방송계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라는 의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가 떠나 있는 동안 아니 그전부터 이미 대한민국 방송계에 큰 변화가 시작되었기 때문인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젊은 피로의 세대교체였죠.
이로
인해 최근 우리나라의 방송들은 젊은 예능인들은 물론이고, 제작진 역시 MZ 세대로 교체되며 이전과는 다른 방향을 꾀하고 있습니다.
결국, 다소 올드한 스타일의 진행 방식을 가진 이휘재 씨가 다시금 방송계에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
과연 이휘재 씨 본인은 지금의 상황에 대해 어떤 심정을 가지고 있을까요?
큐브 엔터와의 계약 종료 이후 이휘재 씨는 측근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은퇴를 준비하려는 게 아닌데 기사가 은퇴 수순을 밟고 있다는 식으로 나와서 마음이 좋지 않다”라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낸 이휘재 씨.
이처럼
이휘재 씨 본인은 오히려 한국으로의 귀국 및 방송 복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의 아내인 문정원 씨 또한 아직 ‘초록뱀 이엔엠’ 소속으로 이름이 올라가 있는 상황.
이런 점들로 미루어 보아 이휘재 씨는 연이은 방송 하차와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등으로 인해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송에 대한 꺾이지 않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그의 동료 연예인들 역시도 그의 재기를 돕기 위해서 물심양면 노력하고 있다고 하죠.
이런저런 방송 프로그램에 그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입김을 넣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심리적으로도 많은 위로를 전해 주고 있다는 그의 동료들.
하지만, 이 역시도 쉽지만은 않은 듯 보입니다.
현재 이휘재 씨의 복귀를 가장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 바로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이기 때문인데요.
그의 근황 기사만 확인해 보더라도 수많은 네티즌들이 남긴 부정적인 코멘트를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연예인 걱정은 하는 거 아니라더라. 그간 벌어둔 돈도 많으니 굳이 복귀하지 말고 그냥 쭉 살길 바란다. 대중들 역시 당신을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냉정한 댓글을 남기기도 했죠.
참, 실질적으로 범법행위를 저지르거나 큰 죄를 저지르지 않은 이휘재 씨임에도 대중들의 시선이 이토록 차가운 것을 보니, 미운 털이 박힌다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확실히 알 것 같네요.
한편
외국에 머물고 있는 이휘재 씨는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수많은 비호감 행위와 무례했던 방송 진행 방식 등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그는 SNS 프로필을 변경하며 ‘초심으로’라는 글귀를 적어 넣기도 했죠.
다소 의미심장한 표현, 이를 보니 이휘재 씨 본인 또한 방송인으로서 연차를 쌓으면서 변한 자신의 태도가 문제였음을 인지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의 간절한 심경과는 별개로 여전히 부정적인 대중의 여론.
과연 이휘재 씨는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