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에서 독보적인 형제 케미를 발산하며 특유의 깐족거리는 개그와 입담으로 연예계를 평정한 이들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양세형, 양세찬 형제인데요.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SBS ‘미소를 찾아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제대 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TBN ‘코미디 빅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이들은 주요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 패널로 활동해왔다.
덕분인지 2016~2018년에도 유재석을 대신할 개그맨은 ‘양세형’으로 알려졌고, ‘무한도전’에서도 ‘양세노가 없으면’이라는 말이 있었다. 재미있는.” 형’.
양세형이 나오면 매 프로그램이 대박이 날 것 같아서 좋았고, 개그맨 양세형이 TV 예능 PD TOP0에 포함됐다. 여기저기서 홍길동보다 얼굴이 더 빨리 빛나는 것 같았다.
양세형은 SBS에 입사한 개그맨이라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어 보였다.
현재
최고의 MC들은 다 나이가 많다보니 ‘아마도 몇 년 후면 조세호, 양세형 시대가 올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최근 양세형의 발언은 도를 넘을 뻔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면치 못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관객들은 “양세형은 방송에 부적합한 개그맨이다”, “천국은 무대 개그맨이니까 다시 무대에 올라라”라며 횃불을 던진다.
한마디로 양세형은 보드 위에서 도구 취급을 받는 게 아니라, 무대에서 솔선해서 관객을 웃게 만드는 개그맨이 적합한가, 이런 말이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양세형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 퍼지기 시작한 것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집사부일체’에서 비난을 받은 이후부터다.
‘집사부일체’를 ‘삼형부’로 이름을 바꾸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양세형이 챔피언을 너무 무시하고 패배시켜 챔피언의 이미지와 멘탈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양세형은 마지막에 “진짜 농담이에요”라고 말하지 않으면 청취자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발언을 하지만, 사람들의 표정을 읽고 놀리기 때문에 전혀 농담으로 보이지 않는다.
일부
학부모층은 양세형에 대해서 비판이 많은데, 양세형 때문에 애들이 말하는 어조나 태도가 싹수가 없어지고 애들이 부모한테 자주 쓰는 ‘어쩌라고’를 양세형한테 배웠다 할 정도로. 한마디로 양세형의 언어 태도가 상당히 공격적이라는 것인데요.
부정적인 언어 공격, 언어폭력, 언어의 부정적인 면을 보여주는 사례가 양세형인데, 박명수의 ‘야 야 야’를 어린 애가 따라하진 않겠죠.
양세형과 양세찬은 어렸을 적부터 동두천에서 ‘또라이 형제’로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방송 중에서도 본인의 깐족거림이 남을 불편하게 하는 걸 인지하는지, “만약 우리 형제가 여태껏 장난을 친 사람들에게 모두 뺨을 맞아야 한다면, 동두천 시민들 중 5분의 1 정도한테는 뺨을 맞아야 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었죠.
또, 김연경 선수가 “터키에서는 영어로 소통한다”라고 하자, “우리가 생각하는 유창한 건 아니에요”라며 김연경 선수의 심기를 건드렸는데요.
무언가 계속 시비조로 반응하며 깐죽거리는 자세와 좋게 지적하면 정색하고 ‘갑분싸’를 만들고, 무엇 때문인지 이날의 그는 시작부터 기분 안 좋은 게 너무 티가 났습니다.
과연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양세형 이전의 대선배인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과 같은 분들의 자세와 비교를 해보자면 너무 달랐는데요.
상대방을 치켜세워주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면서도 충분히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을 전혀 어렵지 않게 하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그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양세형이 김연경에게 ‘본인의 상들 보여달라’라고 해놓고선 매달 꺼내 보여주니깐, ‘아주 지금 신나셨네요’라는 멘트를 날렸죠.
저라면 더 이상 방송 진행 못할 것 같은데, 일반인도 아니고 방송인이 어찌 이리도 무리할 수 있는 건지, 저는 당최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과거 ‘무한도전’에서는 가수 이효리가 양세형에게 제대로 된 일침을 날려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이효리가 겨우 표정 관리를 한 후, 양세형을 가리키며 “얘는 여기 멤버에요?”라고 물으며, “세형 씨는 몇 살이에요?”라고 물으며, “양세형의 나이가 어려서 그런 것 같다”라는 뉘앙스를 풍겼죠.
양세형이 “33살입니다”라고 하자, 이효리가 “역시 어리네”와 같은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효리는 이어서 “양세형 씨 눈썹 색깔이 좀 이상하다”라며 외모를 지적했습니다.
서로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양세형과 똑같이 무례하게 대하자, 양세형이 무척이나 당황스러워했는데요.
안무가 김설진 선생님에게 춤을 배우는 장면에서도, 양세형이 “설진 선생님 춤추는 걸 봤는데 바로 카피를 했다”라는 말을 꺼냈죠.
양세형에게 이효리가 욱하며 “선생님이 카피하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크게 소리쳤습니다.
양세형의 안무가 시작되자, 이효리가 이를 지켜보다가 고개를 돌리며 “아씨 죽여버려”와 같이 험한 말을 내뱉었죠.
시청자들은 방송에서 “어떻게 저런 말을 하지?”, “양세형 또 선 넘는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양세형은 어린 나이에 일찍 군대를 다녀오자는 마음에 화상고와 신인의 한계, 몽키 브라더스, 비트보이즈로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 23세에 군대에 입대를 하게 되는데요.
이후 2015년에 출연한 TBN ‘뇌색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을 해서 함께 군 생활을 한 김지석에게 가혹 행위를 한 것에 대한 무용담을 늘어놓으면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의 방송용 대본이 아닐까란 말들이 많기도 했지만, 본인이 직접 김지석의 뺨을 때리고 물을 가져오라고 시키는 등과 같은 행동을 했다고 말을 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죠.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기려는 이유로 도가 지나치는 막말을 하거나 출연자를 무시하여 논란이 된 적이 많았는데요.
‘집사부일채’ 펜싱 사부로 금메달리스트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들은 방송 중 수려한 미모를 칭찬받았는데, 양세형은 김정환 선수를 꼭 집어 “김정환 선수를 제외하고”라고 덧붙였죠.
김동현이 “왜 그러냐”라고 눈치를 주며 만류하자, 양세형은 “김정환이 감독님 역할을 하라고”라고 대답하며 김정환 선수를 난처하게 만들었습니다.
양세형의 깐족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던 멤버들은 진심으로 기뻐했습니다.
멤버들은 로우킥을 맞아 아파하는 양세형을 구석으로 끌어다 놓고 이승기하고 차은우는 추성훈에게 다가가 포옹을 했을 정도였는데요.
한때
한때 인기 개그맨이었던 양세형은 고등학교 2학년 SBS 공채에 합격했고, SBS 공채 사상 최연소 개그맨으로 대학로 박승대홀에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성장.
당시 그는 ‘개그콘서트’보다 훨씬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웃음을 찾아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코미디 재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양세형의 독보적인 활약은 이경규가 ‘집사부일체’ 특별 사부로 등장해 멤버들에게 자신만의 예능 철학과 연예계 생활 지식을 전하는 코너에서 나왔다.
이경규는 첫 등장부터 파격적인 개인 코스프레를 선보여 멤버들을 놀라게 했지만, 멤버들을 강원도 인제로 불러들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오늘 영상이 재미없으면 시청자들이 ‘진심을 보여줬구나’라고 말해요. 너 정말 열심히 일하잖아.” 보여주겠다는 것입니다. 비난받을 수 없는 완벽한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희극인 직속 후배인 양세형은 이경규를 가리켜 “미꾸라지 본능이 있다”라고 지적하며, “이번엔 SBS에 출연한 것도 KBS에서 대상을 못 받아서 그런 것”이라고 깐죽거렸는데요.
이경규라는 인물은 40년 동안 굴곡은 있었지만, 끝내 방송계의 주류에서 밀려나지 않고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죠.
호통과 독설, 시니컬함, 속물성 등으로 요약되는 이경규의 개그는 한 발만 삐끗하거나 선을 넘어도 비호감으로 낙인찍히기 쉬운데요.
그런 캐릭터를 수십 년간 유지하면서 별다른 구설수나 이미지 하락 없이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양세형은 이런 대선배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 없는 걸까요?
양세형은 방송 초기 상대를 가리지 않고 웃음을 유발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행동들로 인기를 얻었는데요.
요즘의 시청자들은 예전만큼 연예인들의 이슈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 않는데요.
대중들이 원하는 건 상대를 무작정 까내리면서 만들어진 웃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