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 1/8 결승전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감독의 부임지가 발표되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다음.
한편
아랍에미리트(UAE) 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투 감독이 UAE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북미와 중미에서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2026년까지로 예정돼 있다.
그는 불과 7개월 만에 ‘적장’으로 아시아 현장에 복귀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팀이 48개국으로 늘어난 첫 대회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에 지급되는 결승전 티켓 수도 2019년부터 2019년까지 늘어난다. 4.5 대 8.5로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삼을 만하다.
다가오는 대회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이다. 2015년과 2019년 최근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한 아랍에미리트는 이란, 홍콩, 팔레스타인과 함께 C조에 갇혀 있다.
대회
결과에 따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과의 경기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어 팬들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선수 시절 내내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동하며 1990년대와 2000년대 포르투갈의 ‘황금세대’로 활약하며 유로 2000 대회 준결승전, 2002년 한일월드컵 결승전 상대역으로 활약했다. 한국.
은퇴 후 그는 고향 스포르팅의 명문 대표팀을 비롯해 포르투갈과 한국 대표팀, 크루제이루(브라질)-올림피아코스(그리스), 충칭(중국) 등 다양한 지역의 클럽과 대표팀 감독으로 경력을 쌓았다. ).
벤투 감독의 대표적인 이력은 포르투갈을 유로 2012 4강으로 이끌었고, 한국을 12년 만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로 이끌었다. .
구단계에서는 리그 우승 이력이 없지만 컵 대회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 단기 경기에 특화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한국 대표팀 감독 시절은 벤투 감독의 코칭 경력과 한국 축구 모두에서 ‘르네상스 시대’로 묘사된다.
당시 한국 축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이후 두 차례나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잦은 감독 교체와 벤투 감독의 사임 등으로 혼란기를 겪고 있었다. 그의 경력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한 뒤 각 팀에 잇따른 불운과 조기 좌절로 인해 침체기를 맞았다.
벤투 영입을 주도한 김팡곤 당시 국가대표 선발위원장(현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은 벤투 감독의 확고한 축구 철학과 적극적인 행동 방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4년 임기의 그에게 한국 축구의 리더십을 맡겼다.
그리고
벤투 감독은 취임 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위기를 겪었지만, 투박한 한국 축구에 끈기 있게 구축과 소유 축구를 이식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감독(4년)’ 반열에 올랐다. ). 그리고 4개월)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는 점이다.
한국 대표팀의 경우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전통의 강호이자 월드컵 정규 선수들이었으며, 벤토호에 대한 지지와 신뢰는 매우 탄탄했다. 반면, 다음 대회부터는 월드컵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UAE의 결승 진출조차 장담하기는 아직 쉽지 않다.
벤투 감독에게 36년 만에 아랍에미리트를 결승에 진출시키는 것은 한국 축구를 월드컵 16강에 올려놓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과제일지도 모른다.
벤투
감독은 한국축구와의 협력을 마친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유럽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보다 공백 기간이 길어졌다. 반년 동안 벤투 감독은 모국인 포르투갈, 폴란드, 에콰도르, 가나 등 여러 대륙의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지만 모든 것이 순탄치 않아 결국 아시아 무대 복귀를 결정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16강까지 진출시킨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고국 포르투갈에서도 변함없는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2월 24일(KST) 포르투갈 매체 ‘헤코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생활은) 내 경력 중 가장 긴 해외 경험이었다”며 “4년 4년 동안 한국인들이 보여준 존경과 애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개월.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한국 팬들의 응원으로 인해 제가 한국을 떠나는 날 공항에서 작별인사를 하기가 어려웠다. 공항에 도착한 팬들이 우리에게 작별 인사를 했고 그 장면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간이었다”고 한국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이유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첫 대화를 나눴고 대한축구협회는 계속 동행하기를 원했다”며 “그러나 9월 이어진 대화에서 계약 기간에 대한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협회에 이 사실을 전달했지만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