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모든게, 저 한국인이 불러낸 기적이다..” 최근 말레이 현지에서 김판곤 감독이 제대로 국위선양 해낸 결정적인 이유..

월드컵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한 말레이시아는 축구에 있어 한이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말레이시아는 1970~1980년대 대한민국조차 버거워하는 아시아 강팀이었고, 여러 아시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동남아의 맹수로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었죠.

한편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차 예선에서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패했던 사실을 어른들은 쉽게 기억할 것이다.

10년 전인 1976년에도 우리 팀이 4대1로 지고 있던 경기가 있었지만 종료 6분 전 차범근의 레전드 해트트릭에 힘입어 가까스로 무승부로 끝났다.

오랫동안 우리에게 어려웠던 말레이시아 팀은 1990년대 들어 점차 퇴보해 지금은 동남아 중위권 팀이 됐다.

 

 

과거에 대한 향수를 이기지 못한 말레이시아 팬들은 자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보고 죽고 싶다고 말하는 이유다.

 

수십

년, 동남아 대회에서 우승하자 이날을 국경일로 선포할 정도로 말레이시아의 축구 사랑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인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 김판곤이 부임하며 말레이시아의 승리의 소식을 계속 가져왔고, 마침내 이번 월드컵 예선조차 기적의 행진을 이어가는 김판곤 매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저번 대역전승에 이어 이번 대만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단숨에 조 1위로 올라서는 파격 행보를 선보였는데, 이는 조별에선 최고의 이변이라고 불릴 정도죠.

대만과의 경기에서 대체 어떤 기적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감동한 국왕이 무엇을 약속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끝까지

승부욕을 발휘하며 멋지게 승리한 말레이시아 팀을 위해 말레이시아 국왕은 공항까지 마중 나가, 김판곤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김판곤 감독은 말레이시아 국왕을 향해 단 하나의 요청을 부탁한것으로 전해집니다.

 

 

그것은 바로 한국 관계자들의 조건 없는 무비자 발급 요청이었는데, 그동안 김판곤은 코칭 스태프의 충원이나 트레이너를 초청할 때마다 의외로 까다로운 장기 체류비자 갱신 문제에 꽤나 골머리를 썩어왔다고 알려져 있죠.

 

이를

전해들은 국왕은 파격적으로 승인을 하며 앞으로 김판곤이 요청하는 한국 관계자들의 비자는 차후 계약 종료가 되기 전까지 무기한 갱신과 발급을 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여러모로 김 판곤의 위세가 높아지는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인데요.

김판곤의 건승을 계속 기원하며 말레이시아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기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