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생님이 출근을 안 하셨어요…” 그러나 실종 다음 날 하천에서 발견된 안타까운 사연에 모두가 오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포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20대 남성.
이 남성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었는데요.
그러나 신고 하루 만에 근무지 인근의 한 하천에서 쓸쓸한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6일 경기 포천 경찰서에 의하면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쯤 한 남성이 포천의 한 학교로부터 약 700m 떨어진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포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A(29) 씨로 정보 과목을 담당하는 교사였습니다.
A 씨가 발견됐을 때, 그의 휴대폰은 꺼져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 전날인 지난 2일 오후 9시 40분쯤, CCTV에는 동료 교사 6명과 저녁식사를 마친 A 씨가 비틀거리며 혼자 관사로 가다가 하천 쪽으로 걸어 내려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시신에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을 들어 A 씨의 사망원인을 ‘저체온증’으로 파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A 씨 동료 교사의 “함께 술을 마신 동료 교사가 고등학교 관사로 복귀하지 않는다”라는 신고를 토대로 수색을 시작했고, 학교 인군 수입천 주변에서 숨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술에 취한
A 씨가 관사로 복귀하는 길에 미끄러 넘어지면서 2.5m 높이의 뚝 아래로 떨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