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연기 맛을 알아.. “88세 원로배우 신구 결국..” 최근 눈물겨운 소식이 전달되고 모든 분들이 걱정하고 마는데..

“88세 신구 배우님…” 끝내 최근 숨막히는 소식이 전달되고 모든 이들이 진심으로 이의 근황을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현역 연예인 중에서는 이순재 다음으로 두 번째로 고령인 원로 배우 신구.

신구의 소식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그는 자기만의 독특한 연기법과 완벽한 발성법을 바탕으로 60년 가까이 영화와 드라마 연극을 넘나든 자타공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배우이자 연기 장인입니다.

그가 연기를 잘하게 된 배경에는 사실 어릴 적부터 똑똑한 머리를 타고났다고 하는데요.

신구는 학창 시절에 상과대학을 목표로 공부했을 정도로 우등생이었습니다.

그가 졸업한 경기고등학교는 과거 시험을 보고 입학해야 하는 입시 명문으로 전국에 이름을 날렸던 곳이지요.

그의 52회 동기생들 다수 또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인 인물들이었습니다.

그중에는 고건 전 국무총리나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등도 있었지요.

신구는 군 제대 후 어느 날 신문에서 지금의 서울예술대학교의 전신인 남산 드라마 센터 연극 아카데미 1기생 모집 광고를 보고 지원하면서 배우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당시 같은 동료 연극배우였던 전무송 등과 함께 연극 아카데미에서 참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그의 이름 신구 역시 당시 연극아카데미 학생 때 받게 된 예명입니다.

 

 

신구의 본명은 신승기입니다.

그는 스물여섯 살 때 연극배우로 데뷔하면서 원래는 tv가 아닌 연극 무대에서만 활동하다가, 1972년 KBS에서 특채 탤런트로 뽑히면서 각종 드라마의 주연을 또 맡으며 80년대까지 강부자 등과 함께 KBS를 대표하는 연기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게 됩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전통적인 아버지나 재벌가 회장 같은 근엄한 역할을 주로 맡다가 2000년대 SBS에서 푼수끼를 보여주는 역할로 출연해 인기를 끌면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 코믹 연기와 특유의 귀여우면서도 온화한 인품 덕분에 현재까지도 젊은이들에게 가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그 이미지를 살려서 2002년 광고에서 ‘니들이 개맛을 알아?’라는 말을 유행어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도 장기 출연하면서 “4주의 조정 기간을 드리겠습니다. 4주 후에 뵙겠습니다” 등의 유행어도 남겼는데요.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끊임없이 연극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을 넘나들며 최근에는 예능에도 진출하여 tvn에서 ‘부드러운 구야형’이란 별명으로 인기몰이도 했습니다.

배우 이병헌도 신구를 존경하는 선배로 꼽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이병헌이 신인 때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서’ 함께 출연했는데 완벽한 준비 정신과 연기관의 감명을 받아서라고 하는데요.

사실 신구는 원래 쌍꺼풀이 없었습니다.

그는 2010년경에 수술을 받은 것인데요.

아는 친구가 성형외과 의사인데 당시 친구한테 선물을 주겠다고 잠시 누워보라고 했는데 몰래 마취를 하여 잠들게 한 뒤 성형 수술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후로 가리기 용도로 뿔테안경을 지속적으로 착용하고 다니게 된 것입니다.

 

사실 신구는

우리에게 탤런트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는 생계를 위해 영화나 tv에도 출연한 거지, 평생 연극만 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고 밝혀온 연극쟁이입니다.

tv 쪽에서 활동을 하면서도 늘 마음 한켠에는 연극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느껴왔고, 그러다 연극을 하게 되면 묵은 체증이 비로소 해소되니 연극이야말로 그의 천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는 음향 장비가 열악했던 시절에 대비한 배우답게 연극계에서 발성이 좋다는 평이 나 있습니다.

그에게 연기를 잘하는 비결을 묻자 그가 말하길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좀 부족한 사람이 힘을 다해서 노력한 것을 못 따라간다. 주변에서 그런 경우도 많이 봤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 노력하면 최고로 좋겠지만 대부분 재능을 믿고 노력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결국 노력하는 사람한테 진다. 나도 재능이 없었다. 그래서 대본을 죽기 살기로 파고든다. 최선을 다 뽑아서 하려고 늘 마음가짐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평생 연기자로 살아가던 그는 지난 2020년 연극 공연을 앞두고 혀가 마비되는 증세를 겪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구강암으로 세상을 뜬 정신분석학 창시자, 지크문트 프로이트 역을 한창 연습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당시 신구는 “혀 옆에 딱딱한 게 잡히고 말을 하려면 잇몸에 닿으니까 자지러지게 아프더라”라고 밝혔지만 끝내 병원행을 거부했습니다.

혹여 수술을 해야 한다면 무대에 서겠다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까 봐서였습니다.

결국 누군가 권한 연고를 바르고는 거짓말처럼 낳긴 했지만 그는 이토록이나 무대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그는 2022년에 다시 주연 배우로 연극 공연을 하던 중에 건강이 또 악화되었고, 그럼에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를 강행했지만, 점차 상태가 악화되면서 결국 공연 스태프들의 권유로 일단 공연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배우 오영수가 그를 대신하여 배역을 소화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그의 동료들은 일찍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까운 동료였던 김인문이 세상을 떠났을 때에도 조문하며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원했다는 끝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신구는 결국 입원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그 연극을 마치고 또 새로운 연극에 이달 말부터 다시 출연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고령의 나이에도 이토록이나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배우 신구가 모쪼록 건강하게 우리 곁에서 오래도록 활동하게 되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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