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 만수르는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를 지켜보며 손흥민을 즉시 맨체스터 시티로 데려오라고 요청했다.
홀란드보다 높은 주급으로 손흥민 영입까지 지시했다는 극히 놀라운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맨시티의 공식 발표가 나오자 토트넘은 발칵 뒤집혔다.
손흥민에게 역대 최고 주급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의 대우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내용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포스테코글로우 감독과 영국 현지 언론의 손흥민 칭찬에 이어 토트넘 팀원들의 칭찬도 쏟아졌다.
또 그는 미국 MBC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나에게 정말 놀라운 사람이다. 비슷한 포지션에서 뛰기 때문에 그는 압박감을 이해해 준다.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 나에게 항상 말을 걸어주고 항상 팔로 나를 감싸주고 나를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어준다. 그는 단지 나에게 최선을 원했고 내가 골을 넣었을 때 매우 행복했다”라고 언급하며 “그가 양발로 플레이하는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안다. 내가 프리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내 발에 왼발로 패스하는 선수가 세상에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날 경기장에 오래 뛰지 않아 그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첫 기회에 팀을 위해 밥상을 차려줬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는 12일 이례적으로 손흥민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맨체스터시티는 토트넘을 FA 컵 32강 2차전에서 1대0으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는데요.
당시 손흥민은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이에 손흥민이 자신이 비운 사이 토트넘이 FA컵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매우 슬프다고 반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은 M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FA 컵에서 토트넘이 탈락해 매우 슬프다. 이제는 현실을 즉시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미래에 대해 얘기를 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손흥민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의해 맨시티를 상대로 뛰어난 기록을 자랑했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팀에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라며 맨시티가 가장 상대하기 힘든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는 것을 전했습니다.
결국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가 중대 결단을 내렸습니다.
지난 토트넘과 브라이튼전이 끝난 직후에 손흥민을 맨시티로 당장 데려오라며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지시 하루 만에 맨시티의 공식 입장이 나오며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에서 맨시티 유럽 선수 전체를 통틀어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이자 가장 무서운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는데요.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양발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 세계 최고의 골 결정력을 가졌고, 이번 시즌에는 메시에게 볼 수 있었던 매우 침착하고 노련한 감각까지 볼 수 있었다”라며 홀란드보다 더 높은 주급을 제시한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맨시티의 손흥민 영입은 사실 오래전부터 계획되어 왔습니다.
2020년에는 진지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 손흥민이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EPL 동양인 최초로 득점왕에 오르며 골든부츠를 수상한 뒤 엄청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두 번이나 이적 제안을 받았다’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주도로 손흥민을 두 차례나 영입하기 위해 나섰지만, 레비 토트넘 회장의 저지로 모두 좌절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적 무산에 있어 결정적인 것은 손흥민 본인의 의지 때문이었다고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 계속 남을 것이다. 토트넘은 이를 당연히 여길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는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손흥민에게 득점왕에 걸맞는 평가와 대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만수르가 손흥민 영입 관련 폭탄 발표를 하자 맨시티 팬들까지 난리가 났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만수르의 손흥민 영입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맨시티 팬들에게 인터뷰를 한적이 있는데요.
위 질문에 맨시티 팬 대표는 “적으로 상대한 선수 중에서 손흥민을 가장 영입하고 싶다.오기만 한다면 정말 사랑해 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수르가 이렇게까지 손흥민을 파격적인 대우로 데려오려고 하는 이유는 단순히 손흥민의 최고의 스트라이커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만수르처럼 중동 최고의 갑부들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구단을 사들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스포츠 워싱 때문입니다.
구단을 소유함으로써 자신의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인데요.
손흥민의 최적의 선택이라 판단한 것입니다.
한편,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후배 이강인과 아시안컵 기간 마찰이 있었던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소속팀이 응원에 나섰습니다.
토트넘은 공식 SNS에 우리의 캡틴이라는 설명과 함께 손흥민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미소 짓는 사진을 업로드하기도 했죠.
지난 11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막판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컴백하자마자 활약한 팀의 주장을 향해 응원을 보내는 건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기를 생각하면 마냥 가볍게만 받아들일 수는 없는 응원입니다.
이날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설이 보도됐기 때문입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같은 날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전날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는 한국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요르단과 대회 준결승전을 앞두고 저녁식사에서 벌어졌다”라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어린 선수 중 일부는 탁구 게임을 즐기기 위해 저녁을 빨리 먹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이에 불만이 있었다. 식사 자리는 팀 결속의 기회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언급한 어린 선수 중 한 명이 ‘이강인’이라고도 했습니다.
매체는 “이강인을 포함한 몇 명의 선수와 손흥민과 언쟁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전했습니다.
폭로는 계속됐습니다.
매체는 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자신에게 무례한 말이 나오자 다시 돌아와 앉으라고 했다. 몇 초 만에 선수들이 식사 장소로 쏟아져 들어왔다. 몇 명은 나가떨어졌다. 손흥민은 선수들을 진정시키려다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라고 알렸습니다.
더 선은 “손흥민이 문제를 삼은 젊은 선수 중에는 파리 생제르맹 에이스 이강인도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매체는 대표팀 선수들 간 충돌 과정에서 무례한 말이 오가는 등 심한 다툼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를 진정시키려다가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7일에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손가락에 타이팅을 한 채로 대표팀 경기를 뛰었습니다.
또한 11일 브라이틴전에서도 마찬가지였고 이날 토트넘이 올린 사진에도 손흥민은 손가락에 파란색 테이핑을 하며 아직 정상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건이 드러나자 대한축구협회도 이례적으로 빠르게 인정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 이강인 등 대표팀 불화 소식의 사실이 맞다고 답했습니다.
사실 축구 협회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화설을 보도 및 인정하면 안됐지만, 안타까운 행동을 하고 만것이죠.
다행히도 사건이 잘 해결되고 선수들이 서로 사과도 해서 정말 다행이지만, 두번 다시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