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3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하면서 독일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가 다이어에게 선발 자리를 완전히 빼앗겼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예상대로 이 보도를 접한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부 팬들은 케인이 다이어를 보호하고 있다며, 김민재가 독일 내 차별로 인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김민재는 세리야 수준 위도 아래도 아니다’, ‘다이어가 나올 때와 김민재가 나올 때 뮌헨의 승률이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를 비난했다. 그런 객관적인 자료가 있어서 김민재를 옹호하는 거죠. 이에 대해 ‘그들은 정말 무식한 것이 아닌가’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이어의 정체를 알고 있는 영국 축구계는 투헬이 다이어에게 완전히 속았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를 접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투헬을 맹렬히 비난하고 있어 국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25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의 분위기는 다이어를 칭찬하고 김민재를 비난하는 분위기인데, 일부 국내 축구팬들조차 이런 분위기에 동참해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독일 언론 키커는 “라치오와의 2차전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레온 고레츠카와 김민재가 수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투헬 감독이 도와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데리흐트 다이어(Dericht Dier)가 선발 선수가 되어야 합니다.” .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역시 다이어를 칭찬하면서 “다이어와 데리흐트 라인은 수비를 더 안정적으로 만들 것이다. 나폴리에서 거액에 합류한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벤치를 지킬 것이다”라며 김민재를 비판하는 보도를 냈습니다.
이 보도를 접한 일부 팬들 역시 김민재는 이제 한물 같다고 말하며 확실히 다이어에게 김민재가 밀린 상황인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어 “다이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년간 토트넘의 주전으로 뛰던 선수다. 김민재가 과거 뛰었던 수준의 리그와는 차원이 다른 곳에서 뛰어 김민재가 다이어에게 당연히 수준에서 밀리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독일 현지 몇몇 매체들은 다이어가 수비수로 보여주는 몇몇 집 데이터를 근거로 다이어가 김민재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라고 단 두 경기만에 김민재 헐뜯기에 혈안이 된 모습입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다이어를 두고 “기록으로 증명했다. 드리블로 돌파를 허용하지 않은 뮌헨 유일 센터백이며 경합 승률이 상당히 좋다. 우파메카노는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는데 다이어는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매체는 데리흐트에 대해서는 “두 골을 넣었고 패스 성공률이 상당히 많이 높다. 공중볼 경합 승률도 높다. 뮌헨에 온 이유를 드러내고 있다”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독일 현지 매체의 보도와 맥락을 같이하는 일부 팬들 역시 김민재 비판 게시글을 국내 대형 축구 커뮤니티에 쏟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민재와 다이어가 출전했을 때의 뮌헨의 승률’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한 한 축구팬은 “다이어는 센터백으로 출전한 여섯 경기에서 4승 1무 1패지만, 김민재가 최근 경기에서 4경기 1승 3패로 승률에서는 다이어가 압승”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데이터가 아주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조작된 데이터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김민재는 전반기 16경기에 출전 14승 2무 2패에 엄청난 승률을 보여주는데, 이 데이터는 인용하지 않고 아시안컵에서 혹사당한 이후 소속팀에 복귀해 치른 단 4경기만을 인용하는 것은 데이터를 언급한 사람의 의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이 경기에서 원정과 홈경기를 구분하지 않고 언급한 것도 악의적”이라고 말하며 “김민재는 4경기에서 3패한 경기가 모두 원정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덧붙여 “하지만 다이어가 선발로 출전한 여섯 경기 중 네 경기가 홈이었다고 말하며, 홈에서 맞붙은 4팀 중 3팀이 10위권 밑이거나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팀들이었다는 것은 수치에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일부 전문가들은 “홈에서 그것도 경기력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는 팀과의 경기에 다이어가 출전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몇몇 데이터가 있는데, 다이어가 경기 중 경합을 거의 하지 않거나 태클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것이 증거”라고 분석하면서, “상대가 공격을 할 수 없도록 중앙 지역에서 압박을 가해 뮌헨이 공을 따내는데 상대팀이 뮌헨의 압박에 전혀 대응을 못 할 정도로 수준 차이가 난다는 것인데, 그래서 다이어가 태클이나 경합 또는 걷어내기 기록이 0에 수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그게 사실이라면 김민재가 출전한 경기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야 하는데 왜 김민재는 맨날 수비하면서 실수하고 골 먹고지는 거냐”라고 반박하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 주장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데이터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할 능력이 안 되다 보니 골 몇 골 넣었냐, 몇 대 몇으로 이겼냐, 순위가 위냐 등의 지표만 가지고 팀과 선수를 판단하는 게 고작인 몇몇 팬들은 이 상황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면서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들은 뮌헨에서 김민재가 수비를 할 때를 보면 상대가 역습을 하는 경우 굉장히 넓은 범위를 커버하며 좌우를 가리지 않고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다”라고 말하며 “뮌헨의 실점 장면은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상대팀이 빠른 역습과 정확도를 가졌다면 이런 팀들에게는 고전하거나 역습 카운터를 얻어맞고 지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려면 김민재처럼 스피드가 빠르고 1대1 수비 능력이 뛰어나고 공간을 커버하는 지능이 좋아야 하는데 김민재가 아니었다면 뮌헨은 전반기에 더 많은 패배를 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덧붙여 “그러나 다이어가 후반기에 상대한 팀들은 10위권 밖이거나 강등권에 있는 팀들로 이 팀들은 역습이 시원찮고 정확도가 떨어져 다이어가 수비 뒷공간을 넓게 커버하며 경합을 벌여야 하는 상황 자체가 거의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다이어가 매우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증거로 이번 마인츠와의 경기에서도 마인츠가 슛을 한 것은 역습 상황이 아니라 거의 모두 지공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몇몇 전문가들이 다이어가 뮌헨에서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에 대한 분석과 맥락을 같이 하는 기사를 최근 게재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해당 매체는 지난 5일 이탈리아 세리야의 라치오와 벌이는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앞두고 “김민재는 자주 변하는 포백 라인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뮌헨의 여러 문제를 고려할 때 너무 많은 책임을 그에게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김민재가 홀로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매체는 “김민재는 그가 위대한 수비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빠른 속도와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 큰 신장을 가졌고 중원까지 공을 운반하는 능력은 엘리트 수준”이라며 오히려 김민재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그러면서 디 애슬레틱은 “김민재는 차기 감독 체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다. 뮌헨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올여름 안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몇 안 되는 선수”라며 김민재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을 접한 영국 현지의 한 축구팬은 “텐하흐가 이상한 전술로 맨유를 박살 내고 있는데, 그 후임으로 투헬을 고려하는 맨유 보드진은 투헬이 뮌헨에서 김민재와 같은 월드클래스 센터백을 벤치에 앉히고 다이어를 선발로 쓰는 것을 모르나 보다”라고 분통을 터뜨리면서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투헬을 임명해 맨유를 지옥으로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해 많은 팬들의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