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베트남 축산협동조합은 Trusi의 해고를 발표하여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또 다른 전개로 박항서는 이제 베트남 프로팀 박닌에서 수석 컨설턴트 역할을 맡게 됐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달 박닌 구단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임시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이제는 트러시에와 결별한 그가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항서 감독은 이와 관련한 폭탄선언을 발표해 베트남 국민을 경악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제 베트남 축구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에 박항서 감독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살펴보자.
우선 인도네시아에 패한 베트남은 믿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세계축구랭킹 90위, 인도네시아는 130위를 기록하며 동남아시아 강자로 우뚝섰다. 이로 인해 베트남은 꾸준히 한 발짝 뒤처지고 있다는 공통된 인식이 생겼다.
트뤼시에 감독과 달리 신태용 감독의 선수 영입 방식은 눈에 띄게 적극적이었다. 그는 국가대표팀 전체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이중국적 선수들의 귀화를 선택했다.
마침내 베트남을 꺾고 3점차로 승리하며 아시안컵 역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것은 아시안컵이었다.
그 과정 가운데 인도네시아 기존 선수들은 귀하 선수들이 12명이나 된다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가졌지만, 결국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으로 이를 극복해 내면서 이제 완전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인도네시아는 이러한 귀하 선수들이 대거 득점하며 베트남을 압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반면, 트루시에는 제대로 된 세대 교체에도 실패했으며 베트남 축구와는 맞지 않는 전략을 구사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트루시에 감독은 아시안컵 예선 탈락 이후에 오히려 박항서 감독 시절을 탓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는 “베트남 국민들이 나를 비판하지만 예전에 월드컵 예선 8연패를 기억하지는 못한다”라면서 원래 박항서 시절부터 못 했는데 지나치게 베트남 팬들이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항서가 떠난 뒤 트루시에 성적은 10경기 중 9경기 무승이라는 초라하기 그지 없었는데요.
심지어 월드컵 최종 예선 2차전에서 결국 자신보다 한수 아래라고 여겨오던 인도네시아에 3연패를 당하자 베트남 축협은 결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축협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트루시에 감독과 2024년 3월 26일자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라는 성명을 발표한 상황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베트남 언론들은 이것을 순전히 트루시에 잘못으로 단정짓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지금까지 월드컵 진출이 사실상 상당히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1년 전 박항서 감독 시절에 일본과 비겼던 엄청난 저력을 발휘했던 것입니다.
한 달 뒤 카타르 월드컵 때 독일을 격파한 일본임을 생각해 봤을 때 베트남이 했던 업적이 대단했던 것이죠.
당시 베트남 사회는 일본의 경기 후에 엄청난 축구의 자신감과 희망에 휩쓸 되기도 했는데, 한국인들이 모르는 박항서의 모습까지도 베트남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엄청났다고 하는데, 1년 전 모습을 잠시 살펴보면, 당시 ‘박항서의 베트남이 이러다가 정말 나중엔 월드컵 가는 게 아니냐’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특히, 중국에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최종 예선 사상 최초로 승점을 따낸 점에서 자신감이 붙었고 전반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선제골을 넣으며 심지어 일본에 이길 뻔한 상황까지 연출되었습니다.
베트남 현지의 한국인들에 따르면, “베트남이 일본의 승점을 따는 것은 한국이 유럽 강팀에 첫 승을 한 것과 같다”면서 “그만큼 베트남에서 넘을 수 없는 벽을 박항서가 이뤄냈고 차기 월드컵의 희망도 갖게 했다”라는 것입니다.
실제 일본팀에서는 요시다마, 미나미노, 타쿠미 등 유럽의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포진되기도 했습니다.
최종예선 6연패 당시 비난만 쏟아놓던 베트남 언론은 한껏 부드러워져 특이한 장면도 포착했는데요.
현재 언론 ‘베트남넷’은 VAR 상황에서 심판 뒤에서 박항서 감독이 화면을 심판과 함께 보는 장면을 캡쳐했습니다.
이 온필드 리뷰 상황에서는 본래 주심만 확인하는 것이라 다른 감독과 선수들은 볼 수 없는 것이 룰로 되어 있는데, 박항서 감독은 같이 일을 지켜봤으며 그만큼 베트남의 승점에 갈망이 컸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한 것입니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 익스프레스도 “피파랭킹 23위인 일본을 상대로 역사적인 무승부를 거뒀다”라고 보도했고, “지금까지 동남아 지역에서 월드컵 예선 승점 4점을 획득한 국가는 하나도 없었다”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꼬장이 심하던 박항서호는 이로써 베트남 언론과 국민들의 여론을 모두 돌려세운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마치 한일전과 같이 베트남 선수들의 수비가 대단했다’라며 ‘한국 감독이라 그런지 한국 선수들처럼 변신해 질식 수비를 선보여 일본이 고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베트남과 일본 모두를 들썩이게 만들 정도로 베트남 사회는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박항서의 연봉을 대폭 올려서 베트남은 월드컵에 진출할 수도 있다는 희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당시 베트남 축구협회는 갑자기 박항서 재계약 얘기를 거두고 전혀 엉뚱한 선택을 한 건데요.
중국에서 1승을 하기 전 7연패를 하면서 베트남인들은 이제 외국 감독으로 바꾸자는 의견을 제기했습니다.
베트남 매체 단트리는 박항서 감독이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태국 상대로도 너무 약했고 스즈키컵에서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 등 지금까지 베트남 수준은 생각도 안 하고 눈만 높아진 발언을 했습니다.
또 박항서 스타일은 월드컵 같은 국제무대에서 사용하지 않는다며 추방해야 한다고 의름장을 놓았으며, 2023년 1월까지만 계약기간이고 박항서를 바로 방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쇄도한 것입니다.
자신들이 지금까지 이끌어주고 여기까지 성적을 올려놓은 것에 대해서 인정해 주지도 않았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AFCU 23 준우승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4위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등 눈부신 성과를 통해서 지도력을 입증받았는데 조금만 성적이 안 나오면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그때마다 박항서 감독도 지친 표정이 역력했고 한국에서도 베트남을 떠나시라는 의견도 나왔죠.
그러더니, 박항서의 마지막 대우를 해주지 않고 결국 트루시에를 불러서 박항서의 값을 매겨준 겁니다.
베트남 주요 언론인 브이엔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축협이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하고 곧 발표를 할 예정과 동시에 전임 박항서 감독의 연봉을 대폭 뛰어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한다”라고 한 겁니다.
베트남 축협에서 트루시에 감독의 역대 최고의 연봉을 준 이유는 월드컵 본선 출전 경험과 더불어 당시 일본을 최초로 16강에 올려놓는 등 박항서 감독에 비해 국제 경험이 앞선다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놀랄 만한 사실이 현지 매체에서 전해지며 국내 팬들을 공분하게 했는데요.
우선은 베트남 매체 단트리 등에서는 “트루시에 감독이 베트남 U-19를 맡을 때 월급이 13만 달러 가량이었는데, 이는 박항서 감독의 월급 5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라고 전해진 상황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트루시에가 국제 경험이 풍부한다고 한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전무후무한 업적을 세웠는데 트루시에가 훨씬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데 있어서 적지 않은 공분을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트루시에가 U-19 감독으로 연봉 150만 달러를 받았다면 국대 감독은 200만 달러가 넘을 걸로 보입니다.
결국 박 감독의 4배 이상 받는다는 것으로 정작 업적은 박항서 감독이 일궈 놓고 후임이 인센티브를 챙긴 격입니다.
심지어 베트남 팬들조차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그야말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한 베트남 팬은 “박항서는 베트남의 전설이다. 그의 성적을 따라잡는 건 불가능하다”라고 했으며, 과연 트루시에가 월드컵 근처라도 갈 수 있을지 몸값을 못한다면, 곧바로 경질이라 했습니다.
언론들은 성적은 박항서 감독이 냈고 고연봉은 트루시에가 가져갔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트루시에가 이끄는 베트남은 앞서 논의한 대로 전혀 베트남을 이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 트루시에는 인터뷰를 통해서 베트남인의 80%가 나를 지지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런데 베트남 한 매체는 최근 박항서 감독이 한 말에 대해서 트루시에 감독이 불쾌하다고 했다는데요.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인터뷰에서 베트남 선수들의 투지에 대해서 조언했다”라는 겁니다.
매체는 박항서 감독에게 최근 연패하는 베트남 선수들에게 박 감독이 조언해 줄 말이 있냐고 물었으며 박 감독은 투자를 좀 더 불태워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한다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전 감독으로 애정을 가지고 자신의 애제자들에게 충분히 할 수 있는 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루시에는 해당 인터뷰를 접하고 분노했으며 박항서와의 차이에 계속 좌절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베트남 해당 매체의 댓글에는 ‘박항서 감독 돌아오세요’라는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트루시에는 이제 80%의 지지만 못 얻는 게 아니라 95%의 지지를 못 얻고 있다는 댓글도 달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박항서 감독을 내보낸 베트남 입장에서는 너무 늦었다는 의견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박항서 감독은 최근 한국의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다양한 곳에서 오퍼가 오고 있다며 조건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답해서 베트남에서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는 이미 작년에 일본과 비겼던 것을 절대 잊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멤버도 크게 안 바뀌었고 바뀐 것은 감독뿐이라며 박항서에 대한 재부임을 강력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앞으로 박항서 감독의 행보가 궁금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