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배드민턴을 하러 온건지 빨래를 하러 온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안세영 최근 충격 발언에 김연경이 보인 충격 반응..

배드민턴 국가대표 막내 안세영이 지난 7년 동안 청소와 세탁 등 모든 일을 맡아왔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 배구선수 김연경의 과거 발언도 당시보다 의미가 크다.

지난 5월 김연경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다. 그녀는 국가대표 막내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고백했다. 당시 그녀는 “배구를 하러 왔는데 빨래하고 청소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며 연봉 협상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했다.

김연경은 막내 때 옷을 손빨래해야 하고, 형들은 세탁기를 사용했는데, 정리정돈이 엄격해서 문제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청소를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더러운 린넨이 많기 때문에 세탁보다는 청소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의 발언은 안세영의 최근 발언과 연관돼 있다. 안세영은 2017년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7년 동안 선배들의 라켓줄이 끊어져서 갈아주고, 방도 청소하고 몇몇 선배들의 세탁물도 청소했지만, 그 이후에도 허리 문제가 너무 컸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녀는 코치들에게 물었다. 국가대표팀이 이를 고치는 데 도움을 준 뒤 점차적으로 그녀가 이끌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연경은 “내가 배구를 하러 온 건지, 빨래를 하러 온 건지 모르겠다”며 문제를 지적했고, 이후 연봉 협상에서 이 문제를 언급한 후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의 부모도 지난 2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표팀 생활 개선을 요청했으나, 구습이기 때문에 당장 바꿀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안세영은 SNS를 통해 “불합리한 관습을 개선하길 바란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근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협회와 대표팀을 비판하며, “부상 관리와 생활 여건 개선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실망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배드민턴 대표팀 김학균 감독은 안세영과의 불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진상조사위원회에서 관련 문제들이 논의되며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