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바로 저 한국인 선수 가치가 1500억 상당인 이유입니다.. 10경기 연속 원맨쇼 배지환 역대급 플레이 장면에 MLB 5만 관중들 경악한 이유..

한동안 뛰지 못했던 배지환이 다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피츠버그 배지환이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트리플 에이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다가 드디어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건데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성적이 워낙 압도적이었거든요.

 

 

배지환은 약 보름 전에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트리플 A 첫 경기부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쾌주의 컨디션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전날까지 27경기 98타수 36안타에 4홈런 7도루 타율 3할 6푼 7리의 오피에스도 이를 가뿐히 넘길 정도로 최근 경기 내용이 아주 영향 있었는데요.

마이너 리그에선 더 보여줄 게 없다는 걸 새삼 증명한 셈이었죠.

특히 여전히 있는 힘 없는 힘 다 써서 전력으로 질주하는 악다구니를 보여주는 일도 있었고요.

지난해 들어 메이저리그에서 상승세를 그리다 부상으로 잠시 숨 고르기를 하더니, 다시 뛰기 시작한 배지환은 분명 스스로에 대한 의심은 완전히 지운 상태가 됐죠.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국 프로는 실력 하나로 승부해야 한다는 마음, 그 동시에 조국을 저버리지 않고 태극기를 사랑하는 멋진 한국 선수 배지환 선수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출신임에도 이종범을 롤모델로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로 당찬 선수 배지환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합니다.

독도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고 작년에 새끼를 낳자 태극이라는 이름을 지어줄 정도로, 또 여러 가지 사건에 휘말리며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커리어를 시작해야 했지만, 태극기를 몸에 새길 정도로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이 확고하며 언제든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고 말하는 멋진 청년이기도 한데요.

미국 언론들은 그의 상승세에 주목하며 “앞으로 4년 뒤 한국은 지난 WBC에서 병악한 모습을 보인 지금과 차원이 다른 팀이 돼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중심에 김하성과 배지환이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한다고 하는데요.

배지환은 지난해 초에 미국에서 한국식 빠던을 하며 저녁 뉴스 하이라이트에서 오를 정도로 핫한 스타가 될 정도로 스타성도 가득하죠.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리빙 리뷰 역시 배지환의 콜업을 반깁니다.

기자는 “피츠버그 야수진의 스피드와 수비적 다양성 뜨거운 타격을 더해줄 것이다. 특히 피츠버그 구단은 배지환의 좌익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 중인데 지난 시즌 좌익수로 1차례만 출전하고 2루수와 중견수로 주로 뛰었지만 이번 시즌 트리플 A 27경기 중 6경기를 좌익수로 치르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라며 구체적인 기용 계획까지 전하는데요.

실제로 현재 피츠버그 구단 입장에서 배지환의 좌익수를 기용할 수 있다면 야수 가용 폭이 커지기 때문에 배지환의 가능성과 입지도 그만큼 넓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피츠버그는 주전 중견수 마이클 테일러가 부족한 타격 능력을 골드글러브급 수비로 만회하고 있으며 각종 수비 관련 지표에서 리그 수위권을 달리고 있는데요.

배지환이 좌익수로 경쟁력을 보인다면 본인이나 팀이나 윈윈할 수 있는 판이 깔리는 셈이죠.

배지환 선수 역시 자신감과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배 선수는 타구 회전이 달라서 좌익수 수비가 아직 100% 익숙하지는 않다. 가끔 타구 판단이 어려울 때가 있다. 하지만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빠른 발을 믿고 공격적으로 공을 잡으려 한다”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죠.

 

 

그리고 배지환은 등록 첫날부터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 중견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데 성공합니다.

시동을 걸고 출전기회를 노리고 있었다고 봐야 할 정도인데요.

경기 내용도 깔끔합니다.

3타수 1안타 1 볼넷에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는데 특히 2 대 6으로 패색이 짙던 9회 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추격에 시동을 거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죠.

결국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9회에만 4득점하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고 경기는 피츠버그의 7대6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구요.

이처럼 이번에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콜업돼 피츠버그 팬들과 한국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배지환은 벌써부터 물 만난 고기처럼 쉬지 않고 힘차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적시타를 때려내고 실점 위기 상황에서 펜스로 높이 뛰어오르며 긴머리를 휘날리며 날아가는 역사적인 사진을 남기고 있는 건데요.

배지환의 적시타 덕분에 역전승에 성공한 코치진은 어디서 배워원 한국 문화인지는 몰라도 밥을 사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죠.

무엇보다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는 순간 메가톤급 스타성이 돋보이는 배지환에 대해 동료들은 겁이 없는 무서운 신인이다라며 호평일색인데요.

 

 

인물도 좋고 영어도 잘하며 수직적인 한국 문화에서 벗어나 미국이라는 더 큰 물에서 놀겠다며 태평양을 건너간 배지환은 감히 자란다는 표현 정도로는 부족할 정도의 기세를 보이고 있죠.

사실 배지환은 경기력만 본다면 진작에 콜업됐어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유럽경제지인 포브스가 폭로한 대로 피츠버그가 배지환의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며 연봉조정 자격을 갖지 못하도록 꼼수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트리플 에이에 머물러 있었던 건데요.

메이저리그는 시즌 187일 중 172일을 소화하면 1년으로 쳐주는데 배지환의 현재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은 1년 14 일입니다.

그리고 서비스타임은 연봉 조정과 FA에 관계가 있는 개념인데요.

최소 3년 동안 뛴 선수에겐 연봉조정 자격이 주어지고 FA는 6년이 걸리는 조건이죠.

하지만, 배지환을 의도적으로 늦게 콜업시키며 서비스 타임이 모자라게 해서 결과적으로 연봉조정 및 에프에이 자격을 1년 더 늦게 받도록 하려던 것이었죠.

하지만 결국 피츠버그 구단은 이 비판 여론과 함께 배지환의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먼저 몸을 아끼지 않는 자세는 기본입니다.

특히 그는 바로 지난 시즌 김하성 선배가 그랬던 것처럼 몸을 아끼지 않고 날리는 허슬 플레이를 롤모델로 삼은 것 같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개인의 영달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승리를 위해 희생한다는 것은 이미 해외 프로 스포츠계에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배지환 역시 선배들의 전통을 충실히 따르기로 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그는 멋진 장발까지 갖춰 피츠버그 팬들에게는 거의 예수님처럼 보일 정도인데요.

구단 역시 적극 호응합니다.

“늘 생기있는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휘젓는 배지환은 우리 팀의 스타다 펜스플레이는 아프기 때문에 쉽지 않다. 부상의 위험도 상존한다. 그러나 베이비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두려움 없이 뛰어들지만 운동 능력도 좋고 정신력도 엄청나다. 젊은 친구가 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크다. 그는 이미 피츠버그 라인업의 주축이며 다음 재계약에선 강등 거부 조항을 넣어야 할지도 모르겠다”라고요.

배지환은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미국 진출을 택한 담대한 청년입니다.

워낙에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 직성이 풀리며 한국 체육계의 상명하복 문화에 염증을 느낀 그였기에 미국행 결심은 어렵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그의 앞길은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영어도 많이 늘었고 영어로 농담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현지 문화에 적응했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돌봐줄 상황도 없고 선뜻 손을 내미는 사람도 많지 않았거든요.

타지에서 생활하는 기본적인 외로움이 쉽게 달래질 리는 없었던 겁니다.

그는 지금도 늘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자랑스러움이 공존한다고 하는데요.

그는 그럴수록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더 강해진다고 말합니다.

올해 들어 멋진 성과를 내는 것도 그가 최근 팔에 새로 새긴 태극기 문신 때문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고 있는데요.

깔깔 웃으며 말하는 그는 한국인이 한국 그리워하는 게 당연하지 않냐고도 덧붙입니다.

하지만, 그는 지난 WBC에는 수집되지 못했는데요.

잘 나가는 선수이니만큼 볼멘소리도 낼 법하지만 겸손하게 대답합니다.

“대표팀의 쟁쟁한 선배들이 많은 만큼 이번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언젠가 태극마크를 달고 뛰고 싶다는 의지가 더 강해졌다. 내 직업으로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면 내게는 엄청난 영광이다. 국가대표로 뛰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운동선수라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 지난날 제 불찰을 용서해 주시고 불러만 주시면 언제나 갈 것이다”라구요.

국가대표팀 야구를 보며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야구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피해 미국에서 뛰고 있습니다.

그의 실력만 보면 언제라도 태극기를 달아야 하겠지만 이게 또 확신이 들지 않는다는 사실이 조금 서글픈데요.

그럼에도 그는 운동선수의 기본인 실력으로 대답하고 기다리겠다고 말합니다.

지난달 우리는 한국 야구에 너무나 큰 실망을 했습니다.

어느 하나 마음에 드는 점이 없었죠.

그러나 배지환 선수의 이런 당차면서도 겸손한 모습을 보니 참 잘 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현재 전 세계 야수 유망주 중 최고의 잠재력과 실링을 가진 선수라 평가받고 있는 배지환 선수는 말 그대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 선수입니다.

좌투수에게 오히려 더 강한 좌타자이고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뉴트인 능력 메이저에서도 최상위 수준에 속하는 주력에다가 기복 및 몸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는 타격 능력까지 그야말로 잠재력과 실력만 놓고 본다면 김하성에 이어 한국인 최고의 야수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췄구요.

더군다나 선배 김하성과 같이 항상 이 악물고 전력 질주하는 악바리 근성에 확실한 캐릭터까지 갖춰 더욱 응원하는 마음이 커져가는 선수죠.

물론 그가 어린 날 저지른 잘못을 완전히 용서받기에는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 다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지 못할 겁니다.

그럼에도 배지환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태극기를 몸에 새긴 채 죽어라 뛰고 집중해 공을 치고 잡고 있습니다.

행복 야구 하면서도 앞으로는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길 또 동시에 몸 건강 마음건강 잘 챙기며 이제는 부상 없이 꾸준하게 성적 내길 기원합니다.